스크랩 삼산 삼보아파트 리모델링 설명회 열려

[짱구박사]

주민동의 절차 거쳐 조합 결성 예정

▲ 지난 8월 21일 삼산교회에서 개최된 삼보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주민설명회. 부평구에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부평구 삼산동 삼보아파트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삼산동 소재 삼산교회에서 삼보아파트 입주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사업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코오롱건설이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리모델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리모델링이 이뤄졌을 경우 변경되는 아파트단지의 조경과 개별 세대의 설계 변경(안)이 제시됐다. 

코오롱건설 측은 삼보아파트단지 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입주자들에게 리모델링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 동의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삼보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 박인규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두산건설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채산성이 맞지 않는다며 리모델링 사업을 중도 포기했다”며 “코오롱건설로 대체해 리모델링 사업을 새로 추진하느라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이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입주자들의 리모델링 의지가 강해 입주자 동의가 잘 될 것으로 본다”며 “오는 9월 중에는 리모델링 조합 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보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설립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부평구 내에서 리모델링 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부개 대동, 부개 한국, 산곡 한신 등 준공 후 15년이 넘은 다른 아파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