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의 첫마디… ‘엄마’가 아닌 ‘알렉사’
알파의 시대
마크 매크린들·애슐리 펠·샘 버커필드 지음 | 허선영 옮김 | 더퀘스트 | 368쪽 | 1만9800원
Z세대만 해도 디지털 기기와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돼서였고, 그것도 대개 학업을 위한 교재였다. 하지만 알파 세대는 완전히 다르다. 영국에서 생후 18개월 아기가 처음 한 말은 ‘엄마’도 ‘아빠’도 아닌 “알렉사!”였다. 아마존이 개발한 AI 스피커의 이름이다. 스마트 스피커에 “야 구글, 내일은 해가 몇 시에 뜨니?”라고 말하는 것부터 또래들의 게임 영상을 유튜브로 보는 것까지, ‘알파 세대야말로 진정한 디지털 통합자’라고 이 책은 말한다.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출생), X세대(1965~1979), Y세대 또는 밀레니얼 세대(1980~1994), Z세대(1995~2009)를 이은 ‘알파 세대’(2010~2024년 출생)는 2025년 세계에 22억명이 존재하게 되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구 집단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들은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디지털 온리’ 세대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얻은 정보력으로 인해 사회적·심리적으로 조숙하다. 이전 세대보다 개인의 성장에 집중하고 환경에 대한 의식이 뛰어나면서도, 불변의 인간적인 욕구가 작동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다.
첫댓글
아이고 머리아포
거시기. 약좀줘봐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