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소식으로 이 달의 선교편지를 보내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금번 호주이민성에 제출하였던 장기비자를 위한 허가신청이 기적적으로 발급되었습니다.
기존 발급자들의 경우 2년 넘게 기다려 받던 상황을 대비하여 생각해보면, 4월에 신청하고 10월에 발급받은 것은 그야말로 특별한 응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번에 발급받은 Labour Agreement 는 향후 4년간 호주에서 사역이 가능한 비자를 접수할 수 있도록 허가된 것이며, 이 기간 중 3년이 넘어가면 영주권 전환을 하여 지속적인 사역이 가능하도록 허락된 비자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 비자를 접수하기 위해 약 16,000$의 비용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또한 잘 채워지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한 달도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1. 교회사역
오랫만에 대학생들과 함께 한 아웃팅은 더운 날씨와 들끓는 파리 속에서도 은혜를 경험하고 한 공동체로 엮여가는 소중한 과정이었습니다. 청년의 때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세대가 되기를 기대하며 계속되는 사역의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청년들에게 복음의 씨앗이 심겨지기를 기도합니다.
2. 밀알사역
밀알은 Term 4를 시작하였습니다. 조금 침체되는 것 같아보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함께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어갑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하나씩 깨는 일이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 안에 사랑의 마음을 주셔서 서로 섬기는 일에 기꺼이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특별히 10월에는 First-aid 교육이 있었는데, 이 시간을 통해 더 전문적인 안전관리가 가능해 졌습니다.
3. 온라인사역
매일 올리는 QT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조금씩 말씀을 읽고 나누고 보는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마음에 기꺼이 복음의 통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사역(신앙질문, 성경공부)은 계속 준비중에 있습니다.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가정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호주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난 10월 초에는 한국에서 섬기던 공항벧엘교회 행정간사님이 휴가를 활용해 저희 사역지에 방문해주셨습니다. 함께 대화하고 나누는 가운데 사역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모두 건강히 잘 지냅니다. 아이들이 부쩍 커가는 느낌이 듭니다. 샤론이는 내년도 학교 임원 가운데 하나로 선출되어 활동을 하게 됩니다. 나엘이도 점점 친구들이 많이 생겨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장기사역을 위해 저희도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이 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며 다시금 신발끈을 동여맵니다. 위해서 계속 기도해주십시오.
호주에서
강현규, 한창숙, 강샤론, 강나엘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