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고양갑 선거구는 어찌 될까.
지난 2020년 치뤄진 제21대 총선거는 정의당 심상정.
당시 개표율을 보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 56,516표(39.3%) 그리고 미래통합당 이경환 47,003표(32.7%)였어요.
이 선거에서 당시 미래통합당 고양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이경환, 이연정, 백경훈 3명이었는데 현역 2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맞설 카드를 찾지 못한 국민의힘은 고심 끝에 이경환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알려지고 있어요. 이런 배경에서 단수 공천된 이경환 후보는 연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법무법인 가우의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으며, 2017년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미디어특별위원회 법률지원단장을 도맡아 역임했죠. 또한 종편채널 정치분석 프로그램의 단골 패널로 나섰구요.
그럼 다른 정당 후보들은 어땠을까. 더불어민주당 주자는 문명순 지역위원장이었구요. 문명순 위원장의 경우 총 39,268표 지지율 27.36%로 선전했으나, 심상정 이경환에 밀려 3위로 낙선하게 되죠. 한가지 이경환 후보와 연결된 에피소드를 보면 2020년 당시 고양시 자유한국당 출신 당협위원장이 모두 4명이었는데 이 중 이경환을 제외한 김태원, 이동환, 조대원 당협위원장은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물갈이 대상이 됐죠.
그 전에 치뤄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71,043표(52.97%)를 얻어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 49,356표(36.80%)를 큰 차이로 따돌린 것과는 점점 변하는 양상이죠. 심지어 당시 선거에서는 박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1,726표(8.74%) 그리고 신지혜 노동당 후보가 1,992표(1.48%)의 표를 얻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서 더 고무적이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는거죠.
현재 심상정 국회의원에 대항하는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협위원장은 권순영 위원장인데요.
권순영 당협위원장은 1966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여고, 경북대 사회과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여성인데요.
여군 사관 35기로 육군 중위로 전역한 후 여성기업·장애인기업 마음이음 대표, 서울시 여성위원회 위원 및 서울시 여성복지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6대, 제7대 경기 고양시의회 시의원을 역임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충북대학교 병원 상임감사,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부회장,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중앙회 여군부회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한편 새누리당 시절에는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를 지내기도 했죠.
또한 국민의힘 고양갑 당협 조직은
부위원장단 외에 고양동 협의회, 관산동 협의회, 원신동 협의회, 홍도동 협의회, 성사1동 협의회, 성사2동 협의회, 주교동 협의회, 화정1동 협의회, 화정2동 협의회를 두고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특별위원회로 국방안보위원회, 경제위원회, 디지털위원회, 종교위원회, 봉사위원회, 부동산대책위원회, 법률위원회, 예술위원회, 청년위원회, 실버위원회, 장애인위원회, 여성위원회, 대학생위원회, 홍보위원회까지 14개 당협 특별위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기
직전에 치뤄진 국민의힘 고양시갑 당원협의회 2021년 하반기 당원교육 연수자료를 볼까요?
강의 ① 정권 교체의 필요성과 선거전략 -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강의 ② 대장동 게이트 파헤치기 -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강의 ③ 대선 대비 언론대응 전략 -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강의 ④ 고양시 지역현안과 과제 - 권순영 고양시(갑) 당협위원장
이렇게 2시간 30분 정도 치뤄진 교육이었는데 내용과 강사 구성을 보시면 대략 상황을 아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과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어떻게 될까요? 2024년 4월 10일 총선은 이제 14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인데 과연 누가 고양시 국회의원으로 나서서 당선될까요? 그리고 고양시갑 시민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요?
첫댓글 흥미롭네요.
왠지 이 번 총선은 누구에게도 만만치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 제 생각도 그래요
의외로 재미있는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