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달서구 갑을병

[블루]

2024년 국회의원 선거

이제 150일 정도 남은 상태인데요.

대구 최대의 격전지 달서구는 어떤 상황일까요?

국민의힘에서는 누가 공천 경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수도권 험지 차출설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에 반해 대구 중진 의원들과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는 상황으로 보이고

여기에 요즘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은근히 나서는듯한 상황.

김기현 당지도부는 뚜렷한 22대 총선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알아서들 잘하시라며 2024년 총선 이 후의 상황을 내다보고 있는 상황. 그리고 해프닝으로 끝날수도 있을 이준석 전 당대표의 대구 출마설은 어떻게 될 것인가의 문제와 용산 대통령실의 입장은 어떨 것인가? 여기에 김건희 여사의 정치적 지분은 얼마나 작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윤핵관은 보이지 않는 보수 정치의 자존심 대구 정치권은 과연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

2023년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홍석준 국회의원

<22대 총선 대구 달서갑 지형>

현역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지난 21대 총선에서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권택흥 후보

무소속 곽대훈 후보, 우리공화당 이성우 후보, 민생당 김기목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안상원 후보가 있었죠. 

당기 곽대훈 무소속 후보는 11.85표 12.48%라는 상당한 지지율을 끌어내 3위로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는데 당시 국민의힘 홍석준 후보가 54,700표 57.61%를 얻었으니 달서병과 비슷하죠.

국민의힘은 홍석준 의원이 등판할까요?

이건 에피소드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대구 정치의 일반 상황이랄까.

역시 송사에 휘말렸던 홍석준 의원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정리해 보는데요. 지난 2020년 공천 과정에서 사천 논란이 쟁점화 된 가운데 공천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정치 신인 가산점을 얻은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72.3%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여성 가산점을 받아 39.7%를 얻은 이두아 전 의원을 꺾었죠. 당시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인 이두아 전 의원은 홍석준 선거캠프의 불법적인 부분을 고발했는데요. 지난 2020년 4월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15명의 경찰관들은 홍석준 당선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죠. 그 해 가을 그러니까 2020년 09월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이준호)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국민의힘 홍석준 국회의원과 선거캠프 관계자 6명을 불구속 기소합니다. 

공소장을 요약해 보자면 홍석준 의원 선거캠프는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구 내 선거구민들을 상대로 휴대전화 및 유선전화 등을 이용 홍보 전화해 당시 공직선거법상 허용되지 않는 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 방식으로 경선 운동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고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유선 전화를 이용해 자원 봉사자들에게 선거구 내 유력인사, 당원 등에게 안부 인사 형식으로 1200여통의 홍보 전화를 걸도록 지시하고 직접 홍보 전화를 한 혐의 그리고 마지막 혐의로 캠프 선거 운동원 사무원으로 등록하지 않고 고용한 후 322만원 상당을 교부한 혐의, 즉 매수 및 이해유도 혐의로 기소된 것이었는데요.

1심 재판부는 판결문을 요약해 보면 “당내경선 위반은 계획적, 조직적으로 불특정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보인다. 후보자 지위에서 위반했는바 그 비난 가능성이 크고 선거공정성 해칠 위험성이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다. 다만 공소사실 중 홍 의원과 선거캠프 관계자 A씨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주위적 공소사실에 대해 무죄이다"라는 취지로 재판 결과가 나왔어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된거죠.

홍석준 의원은 항소했고, 2심에서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지요. 검찰은 6월 7일 항소심 결심공판엣 “공직선거법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최후 보루로 중대한 위법 사항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 원심에서 구형한 것과 같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대구고법 제1-3형사부(고법판사 정성욱)는 2021년 06월 “전화 이용 경선 운동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죄에 대해 면소 판결을 주장한 것에 대해 이유 있어 받아들인다. 경선 운동 및 선거운동과 관련해 합계 322만원을 제공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하고 경선 운동 및 선거 운동과 관련해 액수 미상의 금원을 제공함으로 인한 공직 선거법 위반죄를 유죄로 인정한다.”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2021년 11월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11일 오전 홍석준 국회의원 최종 상고심에서 검찰과 홍석준 의원 측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2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함으로써 마무리되었습니다. 재판부는 “원심판결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죄에서 '금품'의 범위 및 형법 제1조 제2항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매수 및 이해유도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이유모순, 증거재판주의 원칙 위반 등의 잘못이 없다”고 판시한 것인데요. 결국 재판부가 주요하게 바라본 사건의 쟁점은 상시 통화 방식에 의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개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이 반성적 고려에 의한 경우에 해당해 면소 사유에 해당하는지와 공직선거법 개정 효력이 당내경선 운동에도 미치는지 그리고 선거캠프 관계자 ㄱ씨의 주된 역할이 선거운동원인지 ㄱ씨의 이중적 역할에 따른 금품 제공의 대가성 등을 판단한 것이라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권택흥 달서갑 위원장이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20년 총선 경선 과정에서 권오혁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위원장과 권택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청년 TF위원이 경합을 벌였었지요. 김경청 달서갑 운영위원장이 중간에서 조정 역할을 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당시 대의에 입각해 출마 입장을 정한 권오혁 후보가 나설 것이냐 아니면 다시 현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택흥 후보가 나설 것이냐가 올 해 상반기 관심이었는데 2023년 상반기 권오혁 전 후보가 달서구병 선거구로 이동했죠.

2023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권택흥 지역위원장  : 22대 총선 2024년 국회의원 예비후보

2023년 국민의힘 대구 달서을 윤재옥 국회의원

<22대 총선 대구 달서을 지형>

현역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

지난 21대 총선에서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허소 후보

그리고 정의당 한민정 후보, 우리공화당 김동렬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정수미 후보, 무소속 홍선이 후보가 출마했죠.

당시 한민정 정의당 후보는 3위를 하는데 4,612표를 얻어 3.32%의 지지율을 얻어 냈었죠. 

국민의힘 윤재옥 후보는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으로

영남중학교, 오성고등학교, 경찰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인물이죠. 그 뒤 서울 구로경찰서장,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중앙경찰학교 교장, 경찰청 생활안전국 국장을 거쳐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2008년 이 후 경기지방경찰장을 지내던 중  2012년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합니다. 2016년 20대 총선과 2020년 21대 총선까지 당선되어 3선 고지를 넘어선 상태인데 최근 인요한 혁신위의 험지 차출설 때문에 다소 곤혹스러운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와 함께 원내대표로 뛰고 있는데 과연 달서구을에서 4선 수성을 위한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더불어민주당은 김성태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입니다.

지난 2023년 9월 경에 확정되어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지역위원장은 민주당 공천으로 2선의 구의원을 거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의회 시의원까지 거친 대구시 지방 기초광역 의회의 현재 진행형인 전설입니다. 정확한 목표와 강건한 뚝심 그리고 시민과 공감하고 설득하는 능력이 상당한 인물입니다. 개인의 전투력만 놓고 본다면 홍준표 대구시장에 밀리지 않으며 정치적 판단력과 지적 깊이는 유승민, 주호영 의원과 견줄만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암튼 내년 22대 총선 출사표를 던진 상태.

2023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을 김성태 지역위원장 : 22대 총선 2024년 국회의원 예비후보

2023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을 김성태 지역위원장 : 22대 총선 2024년 국회의원 예비후보

2023년 국민의힘 대구 달서병 김용판 국회의원

<22대 총선 대구 달서병 지형>

현역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지난 21대 총선에서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 

그리고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남우정 후보 기독자유통일당 김부기 후보도 있었죠.

당시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12,707표로 15.08%의 지지율을 얻어내며 3위로 올라섰는데 당시 김용판 의원이 46,988표를 얻어 55.79%의 지지율을 얻어 냈으니 여기는 가히 보수 우파적인 표심이 상당한 곳으로 봐야할거 같습니다.

김용판 의원은 지난 2012년 서울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윤석열 수사팀장이 지휘한 국정원 댓글 사건의 당사자로 지목됐다가 재판까지 가서 대법원 판결에서 결국 무죄 판결을 받은바 있죠. 정말 진한 앙금이 있는거죠. 이 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 후 공개적으로는 원만한 관계가 됐다고는 하지만 이 관계라는 것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서요.

더구나 김용판 의원이 이렇게 22대 공천 관련해 민감할 정도로 반응하는 이유는 또 있는데요. 자신의 지역구 특성 그리고 당선 배경 자체가 예민한 상황이기 때문이죠.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달서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비례대표 강효상 의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공천받기를 희망했으나 중앙당의 험지 출마론에 따라 강효상 의원이 서울 중구·성동구 갑에 공천을 신청했고, 결국 공석이 된 달서병에서 우리공화당 3선 조원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거니까요.

국민의힘 달서갑을 노리는 후보들은 3명 정도가 있죠.

첫째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달서병과 동구갑 그리고 수성을 어디로 출마할지 불투명한 상황으로 알려집니다.

둘째 이태훈 달서구청장(3선 구청장)은 2023년 초에 김용판 의원이 신청사 부지 일부 매각 찬성했을 때 맹비난했고 지난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태훈 구청장이 재선에 나섰을 때 달서구청장 공천 경선에서 김용판 당시 후보와 경합했던 전력도 있을만큼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마지막 셋째 예상 후보로는 배지숙 전 시의회 의장(3선 시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김용판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하며 밀었는데 정작 본인은 2022년 지방선거 달서병 시의원 출마 과정에서 김용판 달서병 당협위원장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한 상황이 벌어졌죠.

더불어민주당은...

이준혁 달서병 지역위원장이 출마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지난 2023년 07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제139차 최고회의리를 통해 대구시당이 선임한 달서병지역위원장으로 이준혁 위원장을 임명한 상태입니다. 한편 권오혁 달서병 전 직대는 지난 2006년 열린 우리당 공천으로 대구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경력을 바탕으로 선거를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병 이준혁 지역위원장

2023년

국민의힘 대구시당 현황을 보면

시당 위원장은 현역 양금희 국회의원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지만 투명하지 않은 정보공개로 유명한 국민의힘답게 사무처 또는 실무자 이름은 비공개 처리하고 있습니다. 양금희 시당 위원장의 개인 스타일인지 아니면 국민의힘 전통인지는 모르지만 부위원장들과 각종 위원장과 특위위원장 심지어 대변인도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지 않거나 블라인드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국민의힘은 투명성과 민주성에 있어 국민적인 신뢰를 얻기 힘들어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중남구 당협위원장 임병헌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동구갑 당협위원장 류성걸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동구을 당협위원장 강대식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서    구 당협위원장 김상훈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북구갑 당협위원장 양금희 국회의원 (여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북구을 당협위원장 김승수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수성갑 당협위원장 주호영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수성을 당협위원장 이인선 국회의원 (여성)

국민의힘 대구시당 달서갑 당협위원장 홍석준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달서을 당협위원장 윤재옥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달서병 당협위원장 김용판 국회의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달성군 당협위원장 추경호 국회의원

한편...

지난 2022년 7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시당 위원장 후보 공모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수성갑 강민구 지역위원장, 수성을 김용락 지역위원장, 달서갑 권택흥 지역위원장, 달서을 김성태 지역위원장까지 총 4명의 후보가 서류를 접수했는데요. 그 결과 강민구 수성갑 지역위원장이 당선되어 지금 시당을 이끌고 있습니다. 대구시당 사무처 인력 현황을 보면 사무처장 김홍석(사무 총괄), 정책실장 배진형(정책 업무), 조직국장 이창호(조직 업무), 대외협력국장 박정희(대외협력 업무), 공보국장 신주화(공보 및 홍보업무), 총무국장 진단비(총무 및 회계업무) 라인업으로 2024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중남구 지역위원장 허 소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동구갑 지역위원장 신효철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동구을 지역위원장 유종국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서구 지역위원장 오세광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정종숙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북구을 지역위원장 신동환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수성구갑 지역위원장 강민구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수성구을 지역위원장 김용락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달서구갑 지역위원장 권택흥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달서구을 지역위원장 김성태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달서구병 지역위원장 이준혁

2023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달성군위원장

[리버]

달서갑 포인트는
국민의힘 전략인가 경선인가
민주당은 바람을 기대해야 하는데...

[멜론]

가장 흥미로운 곳은 달서을이네요. 윤재옥이라는 거물을 상대로 김성태 후보가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기대가 되는 선거구입니다.

[부안]

근데
여기는
경선 후보들이
거의 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