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자연유산,거문오름.

[최미숙엘리사벳]

제주도 이틀쨋날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을 투어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주도의 상징 돌하루방님께서 어서오너라~~하시네요.

이 두분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와 저 두분이 거문오름 안내하시는 해설사 분들이구나!~~했었지요.

알고보니 비비안나 자매님, 딸과 사위님 이시더라구요.

엄마가 거문오름 오실것을 알고 만나로 오신 반가운 분들이었어요.

야무지고,차분한 해설사님은 이 분.

거문오름 이래.

스틱이나,아이젠을 신고 탐방하는것은 처음이라 하십니다.

그만큼 눈이 많이 내렸다는 것이지요.

둘쨋날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소복히 또 내려 있었답니다.

본격적으로 거문오름 탐방을 시작.

우리팀 19명, 다른팀과 합류하니 인원이 많군요.

해설사님을 동반한 탐방은 10여명쯤 되어야 제대로 설명해주는 것을 들을수 있겠더라구요

결국, 설명은 앞에서 열심히 듣는분들께 양보하고 나름으로 탐방을 하기로 합니다.

어제  다리가 조금 힘드셨다는 수녀님은 오늘도 거뜬히 탐방 하시네요.

이렇게 눈이 녹은자리,

지금도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살아있는 분화구랍니다.

아래로 용암이 흐른다는것이지요.

많은 분화구가 되어 오름이라 칭하는 오름이 제주도엔 헤아릴수 없는만큼 많데요.

오름만 오를래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행복한 가족.

정상에 다다랐어요.

저기 보이는 봉긋한 봉우리들이 모두 오름입니다.

제주도 살아보기를 해서 궁금한 오름도 이리저리 찾아 다녀보고픈 마음이 들더군요.

저는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 오름은 산굼부리 입니다.

제주도 처음 왔을때 가본 곳이 산굼부리 이거든요.

산수국이 눈꽃으로 변했어요.

열심히 귀 쫑긋하며  설명을 듣는 모습들.

풍혈의 의해 여름에 이곳에 서면 시원함을 느낄수 있다고 하더군요.

용암의 따뜻함으로 겨울에도 이렇게 이끼가 자라고,

이렇게 함몰된 용암 함몰구도 있구요.

여기 내린 눈은 5월까지도 녹지 않는다고 하네요.

신기했어요 분명 온도가 따뜻하기도 한데.

공생공존.

줄 사철 나무는 어딘가 의지를 해서 감아 올라가 함께 공생하는 나무.

이 동굴을 마지막으로 거문오름 탐방을 마무리 했습니다.

워낙 동굴 깊이가 깊어 속 안은 보이지 않고 안전을 대비해 이렇게 막아 놓았습니다.

우리들은 2시간 30분 정도의 탐방시간을 했지요.

바닷가 근처에 있는 제주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그 식당 앞에 용암이 흘러 바다로 흘러간 흔적을 보았습니다.

눈으로 보아도 머리로 상상이 안되는 용암의 흔적.

제주도 섬에 와서 산만, 보고 가는게 아쉬움으로 남을뻔 했는데 마침 바닷가 보이는 곳에 다다르고.

제주도에 왔다고, 바다가 보인다고 소식을 전하시는 총회장님.

이 모습을 마무리 하며 제주도 일정을 마쳤답니다.

노을이 지는 하늘을 날아서.

뭉게구름이 가득한 상공을 날아서.

지상의 별이 뜨는 시각에 도착.

요셉형제님 식당에서 대 장정의 한라산 산행을 자축하는 뒷풀이로 진짜 마무리.

기획 하시고,

예약 하시고,

준비 하시고,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 했다가 

한 분의 낙오자도 없이 무사히 한라산 등정를 하고 돌아온 뿌듯한 마무리 자리였습니다.

모두 수고 하시고, 감사합니다.

2018년1월26~28일.

[,로베로토]

늦은 인사 후기글 사진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