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끝까지 하겠다는 집념)
‘그릿’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재능이나, 타고난 능력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결합된 끈기가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잠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발휘하여 성취를 이루는 것은 별개라고도 하였다. 재능에 대해서도 선천적인 재능보다 후천적인 훈련과 노력이 성취를 이루는데 더 중요하며 성취는 재능에 노력의 제곱을 곱하는 것으로 이루어 진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릿’에 담긴 내용을 통해 나는 이전의 내 삶을 비춰보며 재능이 없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거나 끈기 있게 유지하지 않았던 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전의 나는 성공한 사람들은 그들만의 특별한 재능을 타고나며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덜한 노력만으로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런 생각은 내가 어떤 일에 도전하고 지속함에 있어 갈등의 요인이 되곤 하였다. ‘계속해도 되는지?’, ‘결국 재능이 없어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좌절하게 될 텐데, 지금 빨리 포기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 아닐지?’, ‘결국 재능이 없어 잘 해낼 수 없을테니 그만두는 것이 맞는 결정이 아닐지?.’ 등의 생각은 시작도 해보지 않거나 시작은 하였어도 끈기 없이 포기하는 결과를 만들기도 하였다. 이런 나의 인식이 바뀌게 된 계기는 종교였다.
대학에 입학 후 기독교 동아리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며 난 정신이 번쩍 드는 말을 듣게 되었다. ‘인생은 한 번뿐인 신의 선물이니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소명은 자신이라는 멋진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이 말은 나에게 ‘내 인생’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멋진 작품은 ‘노력 없이는 얻어질 수 없다’는 결론을 갖게 되었다. 또한, 무엇이 되던, 되지 않던 결과에 연연하며 시작하지 못했던 태도에 대해서도 먼저 ‘시작해보자’, ‘결과는 어떠하든 시작하면 힘들어도 중간에 그만두지 않도록 하자’라는 마음을 갖고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해 보고자 하였다. 하지만 이전의 내 삶의 태도가 그러하지 않았기에 힘든 상황이 되거나 내가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주어질 것 같으면 중도에 포기하는 일도 있고 멈추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과정 중에도 나는 내 결심을 계속적으로 실천할 것이라 다짐하곤 하였다.
지금 현재 이전의 나의 그런 모습과 태도는 많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한다. 난처해지거나 힘든 상황에 놓일 것 같은 일들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도전하게 되었고 시작한일이 예상했던 어려움이 닥쳤을 때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시작한 일은 결코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나의 이런 마음과 태도는 내가 결심한 결과일 수도 있지만 ‘그릿’에서 말하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 인생철학이 생기며 거절당하고 실망한 후에도 툭툭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게 되고, 하위목표와 상위목표에 대한 차이를 알게 되면서 그릿이 성장한다고 한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그릿이 성장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와 더불어 내 주변사람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주변사람들에게 그들이 그릿을 서장시킬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