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E GWANG 14th ALUMNI ASSO. in L.A.
(213)550-8707. 19512 Kilfinan St. Porter Ranch, CA 91326
9월입니다.
시카고 멍구(한인호)가족이 LA에 떴다. 지난 8월13일(일) LA에 와서 1주일간 머물고 돌아갔다. 서울에서 이주한 아들을 만나러 온 것이다. LA에서 1일관광도 하고, 골프도 치고..
8월17일(목) LA동기 골프모임에 한인호가 친구들과 함께 골프를 치고 저녁 6시, LA에 있는 “오대산”에서 골프를 안친 친구 부부들도 초대해 거금을 드려 맛있는 “오리 바비큐“를 통 크게 대접해 주었다.(27명 참석) 한인호 부인, 아들, 딸, 사위, 손녀2명이 참석했다. 모처럼 조상우 부인이 조상우와 함께 참석했고 장정남 부부도 참석, 건강해 보여서 좋았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많이 회복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윤기일의 스마트폰-카톡 으로 연락해 모처럼 대식구가 모였다. 윤기일, 연락장교 역할! 수고한다.
멍구(한인호)가 2019년 9월, 또는 2020년 5월, 고교졸업 57-58주년 기념행사를 부부 동반하여 미동부-시카고, 디트로이트, 나이아가라, 카나다 토론토, 뉴욕, 워싱턴.. 관광, 그리고 크루즈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계속 의견을 나누어 결정 한다고, 좋은의견 부탁합니다.
* 지난 8월6일(일), 소명증의 막내아들 소석영(미 해병대 현역소령)이 소아과 의사를 아내로 맞아 어바인 소망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축하드립니다. 주님안에서 귀한가정 이루도록 기도드린다. 명증이는 아들만 4명인데 첫째와 막내가 결혼한 것이다. 아직도 2명이나..
* 9월 26일(화)-27일(수) 1박2일, 꿈에도 그리워하던 팜스프링에 있는 그 유명한 “미러클 스프링스 호텔”에 오랜만에 LA친구 부부들 전부 (샌디에고 포함)가 참석한다. 멍구(한인호)부인이 그렇게 자랑하던 온천에...
장소: 10625 Palm Dr. Desert Hot Springs, CA 92240
전화: 760-805-3751.
9월26일 낮 12시 호텔에 입실, 조금 늦어도 된다. 간단한 식사후 수영, 온천욕, 사우나...
저녁 6시, Hotel 뒤에있는 4베드룸 하우스에서 저녁식사, T-born Stake, 옥수수 감자, 김치, 채소종류, 음료수... 추억 만들기, 별밤의 아베크, 호텔안의 카페, 인근의 카지노...
이튿날 아침 7시 기상, 식사후 골프팀, 케이블카팀, 모롱고 쇼핑팀..나누어 진행하고, 오후 1시 30분경, 호텔부근의 일식당(도모)-<주소 추후 확인>에서 참치 회덥밥.. 오후 3시경에 LA로 떠난다. 하룻밤 더 자기를 원하는 친구들을 위해 하우스를 더 렌트 할 것이다. 거의 모든 친구 부부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모처럼 모두 만나는 ‘지상낙원’이 될 것이다. 회비는 없고, 수영복은 꼭 필요하다. 기대합니다.
정세훈과 짝사랑
정세훈이는 이대부중을 거쳐 이대부고에 진학했다. 남녀공학이다. 고교에 진학하면서 잘생긴 얼굴에 키도 쑥쑥 자라고 체격도 듬직했다. 주위에 많은 여학생들로부터 흠모의 대상이 되었고, “짝사랑”하는 여학생들이 많이 생겼다.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아버지 정석해교수(연세대 철학과 교수)는 큰아들 세훈이 때문에 고민하기 시작했다. 결단을 내렸다.
고2 새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대광고교로 전학시킨 것이다. 정의정의 ‘짝궁’이 되었다. 세훈이는 큰 키에 나팔바지를 입고 의정이를 따라 점심식사후 학교 뒷담을 넘어 신설동 거리를 헤멨다. 영화를 보고, 당구도 치면서....
고교 졸업후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생 시절에도 종로 3가, 을지로4가 뒷골목을 활보하면서 두주먹을 불끈쥐고 많은 깡패들을 두둘겨 팼다.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다시 한양대학교로 전학, 졸업을하였다.
서울이 싫어졌다.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 위해 외무부에 이민신청을 했으나 거절당했다. 아버지 정석해 교수가 4.19때 교수대모로, 그리고 유신철폐 대모에 교수들 선두에 서서... 감옥에 간 것이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얼마후 누군가의 도움으로 달랑 $270을 들고 비행기를 타고 1971년 3월15일, 마중나온 사람없는 LA공항에 도착한 것이다. 누군가가 세훈이를 새땅으로 인도해 주신 것이다. ... 그러나 광야와 같은 곳에서 초기 이민생활은 평탄한 길이 아니었다.
이민초기, 교회에서 배수웅을 만났다. 수웅이의 소개로 건축 캐비넷 공장에서 일하고, 헐리웃에 있는 15층 빌딩에서 밤에 청소, 새벽 4시에 경비를 섰다. 수웅이 덕분에 먹고 살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신동성, 김종훈, 천명상, 차종신, 김치명, 조상우를 만났고, 신동성의 보증으로 새차를 사고....
1973년 1월20일, 결혼을 했다. 결혼 비용이 없어 은행에서 $1000을 융자받아 사용, 결혼반지도 못해주고..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았다. 그후 부모님을 모셔와 16년을 함께 지냈고 1997년, 100일 간격으로 두분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5년간 조그마한 동네마켓을 하다가 더 큰가게를 얻어 스패니시들이 많이 사는 East LA, 갱들의 소굴가운데 있는 가게로 옮겼다. 밤에는 여기 저기에서 총소리, 마약, 강도들 속에서 일하면서 갱들 장례식에 3번이나 참석했다.
어느날 밤인가 가게 계산대 앞에서 꾸벅 꾸벅 졸다가 보니 가게안으로 흉악하게 생긴놈이 손에 뭔가를 들고 가게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깽이다 싶어 얼른 품속에 있는 총을 꺼내 젊은이를 향해 쐈다. 젊은이는 쓰러져 죽었다. 경찰이 닦쳐왔다. 조사결과 젊은이는 아무 무기도 가지고있지 않았다. 세훈인 살인죄로 잡혀 감옥에 갔다. 법정재판에서 살인죄로 사형이 선고됐다.
내일이면 사형이 집행되는 전날밤에 감옥에서 지난날을 돌이켜 보니... 교회는 나갔으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 젊은 시절에는 ‘주먹’을 사랑했고, ‘세상’을 더 사랑했고.. 미국에 와서는 ‘돈’을 더 사랑했다. 그때 갑자기 옥문이 열리더니 세훈이와 똑같이 생기고, 똑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와 세훈이의 몸을 감고있는 족쇄를 풀어주고, 옥문을 열어주면서 나가라고 한다. 그리고 조용히 말했다. “ 나는 너를 사랑한다” (요한1서 4:19)
집으로 돌아와 문을 잠그고 자리에 누웠다. 그 사람은 누구인가... ? 다음날 뉴스에 보니 그 사람이 사형을 당했다고 한다. 아니.. 나대신.. ! 왜? 왜?.. 소리를 지르다가 “꿈”이 깼다. 가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은 모두가 꿈이었다.
세훈이는 꿈속에서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주님을 만나게 된 것이다. 주님 ! 감사합니다... 즉시 가게를 팔았다. 은퇴를 했다. 그리고 교회를 찾아가 머리를 숙였다.. 주님, 용서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세상을 사랑하던 저를.. 그래도 옆에서 언제나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주님 !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돌이켜보니 나는 주님을 쳐다보지도 않고 지금까지 세상을 사랑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나 내곁에서 나를 “짝사랑”하고 계셨다. 그래서 죽을 수 밖에 없는 내 죄를 대신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나를 지독히도 “짝사랑”하여 주신 주님을 나는 이제야 만난 것이다.
나를 한없이 사랑하셔서 언제나 나와함께 걸으시고,나의 아픈몸을 어루만져 주시고 나와함께 고통을 겪으시고 힘든 나를 일으켜 세워주신 분... 나는 왜 이렇게 어리석고 우매할수 있을까.. 아들의 목숨을 나에게 주었을 때 왜 나는 깨닫지 못했을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나에게 향하신 “짝사랑”에 빠져있는데 어찌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
얼마전 서울에서 LA를 방문한 김창원부부가 세훈이와 함께 주일예배에 찬송을 부르는데 창원이가 옆에있는 세훈이를 보니 계속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있었다.
나같은 죄인 살리신 주은혜 고마워
잃었던 생명 찾았네 광명을 얻었네...
이제껏 내가 산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아 멘-
‘정세훈의 이민사’ 참조함
9월 1일 2017년 길동이가
첫댓글 언젠가 이목에 세훈형이 기도하는 동영상을 보고 체험신앙을 어느정도 짐작했지만
드라마 같은 인생사에서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고 귀감이 됩니다.
와 ~! 세훈이의 주님을 위한 모든 스토리를 " 영화로 제작되면 대 ~ 히트 감이외다
엘에이 소식을 소상하게 알려주시어 고맙습니다.
인호 형이 엘에이에 오니 마치 55주년행사 중 3부 행사를 하는거 같구랴!
정세훈 총회장을 삶을 보면서 역시나!
안해본게 없이 다 해봤으니 더이상 여한이 있겠나싶은게 참 부럽기도 해라!!
뉴쓰속에 뉴쓰, 알토란같은 이야기를 읽습니다.
우리 어릴땐 '인생역마차'라는 program이 우릴 울리더니 이제 노인이 돼구나서는 '동기뉴쓰'가 계속 우릴 울리능구랴.
지난주동안 저희 가족들을 환대해주신, 반가웟던 여러분들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야! 길동아! 이렇케 다 까발리면 내가어떻게
얼굴들고 다니라고? 반은 사실이 아니고
거짖이라고 고백합니다.길동이 자료가
고갈난 모양입니다? 쓸데없는 이야기를
올린것을 보니.하여간수고햇수다...
세훈 형 ! 정말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여정이엇네요..
그래도 주님이 인도하고 보살펴 준 삶이 아니었나 싶군요.
남은 여생 더욱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