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울산고래축제 '고래도시 울산에 바란다'

[핫핑크돌핀스]

5월 27일 핫핑크돌핀스는 2017울산고래축제가 한창인 울산 장생포에 다녀왔습니다. (바쁘돌 바빠)🐳🌊

핫핑크돌핀스가 고래생태체험관에 도착하자 올해초 다이지 돌고래 수입을 강행하고, 시민세금으로 구입한 돌고래의 폐사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던 울산 남구청 고래관광개발과 강** 과장이 직원들과 맞아주었습니다. 울산 지역 어린이들이 보내온 그림배너를 펼치자 강** 과장은 다짜고짜 "아이들을 동원하지마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않고 어른들의 이용대상 정도로만 생각하다니..생태감수성뿐만 아니라 인권감수성도 '0'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 남구청 직원들의 감시 아래 고래생태체함관 앞에서 기자회견과 '고래도시 울산에 바란다!', '고래생태체험관에 대한 시민의견' 등 시민참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고래생태체험관의 돌고래쇼를 중단해야한다", "시민들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에 화가 난다", "고래는 바다에서... 만나야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좀 기울이세요. 울산 남구청 공무원 여러분!!!)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지속적인 감시와 문제제기로 고래축제장에서 고래고기 홍보, 판매 부스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과거 고래잡이 시절을 추억하고 미화하는 행사들이 곳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작은 유아용 풀에 살아있는 금붕어를 풀어놓고 뜰채로 잡게하는 체험, 토끼와 기니피그같은 소형 동물 전시체험 등 반생명적인 프로그램들도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고래축제에서는 핫핑크돌핀스 뿐만아니라 여러 시민단체에서도 프로그램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생명이 우선되는 사회를 위해 늘 애쓰고 핫핑크돌핀스에게 따뜻한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엔 고래고기뿐만 아니라 돌고래 쇼와 반생명적인 동물체험이 없는 진정한 '고래생태축제'로 나아가길 희망해봅니다.

[Dian]

고래 고기에 PCB 도 많다는데 ..먹을게 없는 시대도 아니니 고래고기는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카시오페이아]

구입하는 거 자체가 문제지만, 그것도 시민 세금으로 사놓고 책임도 안 지다니....개혁해야 될 부분이 진짜 한두 가지가 아니네요...

[모닝커피]

고래 축제라니... 정말 슬프네요. 우리나라에 불법 유통되는 고래 고기의 중금속 오염도를 검사해서 발표할 수는 없을까요? 아는 분 어머님이 임신했을 때 고래 고기를 즐겨 드셨다는데 그 분이 악성 아토피로 평생 고생인데다 더 안된 일은 자식에게까지 안좋은 영향이 전해졌다고 합니다. 먹는 사람이 없어져야 할 텐데, 몸에 그렇게 안좋은 줄은 대부분 모를 거예요. 참치나 연어도 일정량만 먹으라는데 고래는 하물며 어떻겠습니까! 왜 이 내용 발표를 안할까요?????? 누구 좋으라고?

[핫핑크돌핀스]

고래고기 중금속 오염도 이미 많이 발표하고 알려져 있습니다. 언론에 나와도 고래고기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관심하게 그냥 계속 먹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