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9기(남진) 제 33회차 ＜21구간＞ 은티마을~ 제수리치 3/3

[바람지칸]

이번구간 최고의 포즈상

[예송]

어제 마지막 구간 제수리치 의자바위
목욕당 뒤풀이 개울가 백숙집 모습까지
사진이 기록으로는 최고입니다.
지칸님 사진 늘 봉사 감사드립니다.

[예송]

산음님은 산도 잘 타고
사진 찍는 멋진 포즈도 잘 취하니...
도대체 못하는 게 뭣인고? ㅎㅎㅎ

[산음]

왕관 바위 뒤는 바로 천길 낭떠러지라서 올라서기가 엄청 무서웠는데 올라서니 관중들의 포즈 취하라는 아우성에 얼떨결에 개폼 잡아보았습니다. 무서워서 속은 덜덜 떨었죠. 이번 대간 장성봉에서 버리미기재 구간은 가지 못했지만 대체 산행구간도 매우 훌륭하였습니다. 그리고 날씨도 너무 좋아 파아란 하늘이 일품이었고 푸르른 녹음은 우리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었습니다. 산행중 수다 또한 내가 즐겨보지 못한 것이었는데 고소한 삶의 양념같은 기분이었습니다.

初夏遊山(초하유산) 초여름 산행

雲散天晴山更佳(운산천청산갱가) 구름 걷히고 하늘 맑으니 산은 더욱 아름답네
翠林幽谷鳥聲閑(취림유곡조성한) 푸른 숲 그윽한 골에 산새 소리만 한가롭네
笑談漫步情無盡(소담만보정무진) 담소하며 느긋하게 걸으니 기쁨은 끝이 없고
回首靑峰入雲端(회수청봉입운단) 돌아보니 푸른 봉우리 구름 속에 솟아있네.

[바람지칸]

악휘봉부터 산음님과 산행중 수다로 일도 지루하지 않은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특히 산행중 오늘에 요리는 참 유익했습니다. 단체샷에도 출연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ㅎㅎ

[우주]

바위도 멋지도 포즈도 멋지고
산행후뒷풀이 음식도 맛나겠네요
산행소식을 사진으로 볼수있어
늘~ 지칸 지기님께 감사합니다~^~^

[예송]

15년전 서울에서 귀촌한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 개울가백숙 한방오리백숙이 별미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