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학산 억새군락 /오수열
산은 제 몫의 길이 있어서 승학산 시월 그냥 푸른 하늘 머리에 이고 한 많은 이 세상 조건 없이 헤쳐나갔다
하나 같이 오직 임을 향하여 오늘도 당신 생각 하나 버릴 게 없었고 속으로 속으로 감아 올렸다
여기저기 나무들은 제 옷을 갈아입고 천천히 산 빛은 먹빛으로 물들어 갔다
이제 단풍의 계절 승학산 지나쳤던 바람소리 억새풀과 함께 너무 힘겨워 여기 머물고 있네
시마당 242회 시낭송 24년 4월 /제15차 사투리시 낭송회
| 승학산 세군락 /오수열
각금은 제 몫의 질이 있어뿌서 승학산 시월 그냥 푸른 하널 먹지에 질머지고 한 많은 이 세상 조건 없이 헤쳐나갔뿌따
하나 같이 오직 애자를 향하여 오늘도 당신 생각 하나 버릴 게 없었고 속으로 속으로 감아 올리뿟다
여짜저짜 낭구들은 제 옷을 갈아입어뿌고 천천히 각금 빛은 먹빛으로 물들어 갔뿟따
인자 단풍의 계절 승학산 지나쳤던 바람소리 세풀과 함께 너무 버거워 여짜 머물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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