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자작하기 - 기초편

[액상매니아]

액상 자작하기

전자담배 향액(액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재료들로는

향료, 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니코틴

의 4가지입니다. 맛의 깊이와 향취를 내기 위해서는 첨가제와 숙성이 더 중요하지만,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상기 4종류의 재료만 가지고 ‘막액상(ㅋㅋ)’을 담그는 것을 전제 하겠습니다.

액상을 처음 자작하시는 분이 제일 궁금하게 여기는 것이 각 재료들의 ‘비율’입니다. 하지만 정답인 비율은 없습니다. 그리고 강한 ‘향’을 원하기도 하는데, 액상의 향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향료의 비율만을 높인다고 되지 않습니다. (향료만 가지고 피웠을 때 향이 더 강하지 않습니다) 특히 향료의 비율이 높아버리면, 좀 많이 피우는 사람, 혹은 ‘용가리’ 기계를 사용할 경우 속이 금방 느끼해집니다.

니코틴의 경우는 처음 액상을 만들 때부터 비율을 잡아서 혼합하는 게 아닙니다. 니코틴 혼합을 별도로 나중에 하는 것이며, 무니코틴 상태로 먼저 만든 다음에 니코틴 순도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맞추는 것입니다.

각 재료의 구입 방법 및 구입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향료 ; 옥션 등과 같은 오픈마켓에서 ‘후레바’란 이름으로 검색해 보십시오. 이 중에서 ‘식품첨가제’라고 나와 있는 상품을 고르시면 됩니다. 아니면 전자담배 전문몰, 혹은 전문몰이 오픈마켓에 올린 향료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리퀴드매니아세도 행료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강의 강도에 비교한다면 비율적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지난주에 향료 공급업체 사장과 상담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는 향의 강도를 최대한 높여서 공급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확답을 받았습니다. 시중의 모든 향료는 원액 상태가 아닙니다. 에탄올과 프로필렌글리콜 등이 상당량 혼합되어, 즉 희석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액상 조합에는 더더욱 정답의 비율이 없다는 것입니다.

프로필렌글리콜(PG) ; 오픈마켓에 판매처가 아주 많습니다. ‘향료(플레이버 ; 향취, 맛)’는 말 그대로 가공식품에 첨가할 것을 전제로 가공된 향료입니다. 우리가 구입하는 플레이버에 이미 50~70%의 프로필렌글리콜이 들어가 있으며, 프로필렌글리콜이 하는 역할은 향료를 수용성 액상에 고루 퍼지게 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유화제(乳化劑) 기능을 합니다. 전자담배 액상에도 이 프로필렌글리콜의 비율이 적절할 때, 향취가 가장 잘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정 비율 이상의 프로필렌글리콜이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 ‘향취’의 강도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개별 호불호가 있을 뿐입니다.

글리세린(VG) ; 오픈마켓에서 판매처가 아주 많습니다. 이 역시 ‘식품첨가제’ 등급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등급 중에 “USP”라고 있는데, 이는 ‘미국약전’에 등록된 재료라는 의미일 뿐, 그렇다고 특별히 품질이 고급이거나 하진 않습니다. 글리세린의 경우는 공업용이나 식품첨가제 등급이나 가격이 그리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공업용을 사용할 경우, 입술이 부르트는 등의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글리세린은 점도가 높아서 코일의 심지에 많은 액상이 고여 있도록 해 줍니다. 많은 양의 수용성 액상이 심지에 고여 있으므로, 결국 기화되는 연기의 양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만약 글리세린 비율이 낮으면(향료와 프로필렌글리콜의 비율이 더 높음), 기화(무화)량이 떨어지며, 무화량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국 향취도 같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글리세린 비율이 너무 높아버리면(프로필렌글리콜의 비율이 낮으면) 발향되는 향료가 작아지니 결국 강한 향취가 나지 않습니다.

관건의 각 재료들의 유효적절한 비율이며, 개별호불호에 달린 것입니다.

작업 순서 및 실제

1. 향료의 상태 살피기

원상태의 플레이버도 향의 종류에 따라 향의 강도와 점도(粘度)가 다 다릅니다. 멘솔의 경우는 점도는 아주 낮지만 향의 강도는 높아서 프로필렌글리콜 보다는 글리세린의 비율을 더 높게 잡아야 하며, 누룽지 플레이버의 경우는 점도가 높아서 보다 많은 프로필렌글리콜이 쓰이게 됩니다.

2. 프로필렌글리콜 혼합하기

향료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겠으나, 향료보다 1.5 ~ 2배 정도로 투여하면 됩니다.

3. 글리세린 혼합하기

이 글리세린으로 액상의 점도를 맞추는 겁니다. 1차 혼합액(1+2)의 양보다 향료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1.5 ~ 3배 정도로 혼합하시면 됩니다.

- 절대 정답 없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있을 뿐입니다 -

4. 숙성하기

어떤 분들은 액상은 ‘저온숙성’해야 한다고 하지만, 특별하게 알려진 외부 조건은 아직 없습니다. 간혹, ‘교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는 향료를 플레이버 상태가 아니라, 원액 상태로 조합할 경우 적당량의 유화제(乳化劑)가 필요하며 이 상태에서라면 유화제의 종류에 맞는 교반(攪拌) 온도와 속도 등이 중요하지만 플레이버 상태의 향료라면 교반 작업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PG의 기능).

통풍 잘되고, 직사광선은 없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숙성에 필요한 기간도 분명하지 않습니다. 5일 전후에서 나름의 맛이 나기 시작하지만 훨씬 더 오랜 숙성 시간(외부 조건도 함께 갖춘 상태에서)이 필요합니다.

5. 니코틴 혼합하기

- 카페 함초 이야기 메뉴 참조

더 궁금한 게 있다면 언제라도 카페 ‘질문과답변’ 메뉴에 올리시면, 경험자분들이 잘 답변해 드릴 겁니다.

액상 조합 정답이 없습니다. 각기 나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재료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문의하십시오. 물론 완제품 액상도 판매하고 있으며, 카페 분양 모든 상품 오픈마켓에도 올려 져 있습니다. 매장 방문하면 더 저렴합니다. (오픈마켓 가격 보다 매장 판매가가 더 저렴합니다. 제 맘입니다. ㅋㅋ)

010 9922 4042

[못다부른노래]

매장판매는 지기님 맘이라는데 말만 잘하면 공짜로 얻어 올수도 있겠는데요?
그런데 너무 멀어~ 멀어도 너무 멀어~ ㅎㅎ
시간 날때 부산 한번 찾아 갈께요 ^^

[영원별이]

조만간 자작도전해야겟어요~감사욤~

[konest]

안녕 하세요
추천 해주신 커피와 콘 액상 각2병씩 선플..에서 아들시켜 사 왔네요.
말씀하신대로 약간 구수 한듯 합니다.누룽지도 샘플로 조금 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액상매니아]

네 고맙습니다, 맛 있게 피우십시요. 앞으로는 더 좋게 만들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배스]

간단히 정리하면
향료 10 ml + 글리콜20+ 글리세린45~60 정도면 되는 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