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에너지장의 기능 3 - 자연치유, 정보전달
4. 자연치유 하는 기능
현대의학 분야 중에는 ‘신경면역학(neuroimmunology)’이라는 학문이 있다. 이 분야에서는 뇌와 면역계가 양 방향으로 서로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런데 1981년 아더(Ader)는, 우리 마음이 뇌와 연결되고 뇌는 또 면역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다. 이로써 보다 새로운 분야가 나타났다. 이를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 PNI)’이라 부른다.
[*면역계(免疫界); 인체로 들어오는 외부 이물질에 대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방어능력을 가지는 기관(림프계 등) 및 세포(백혈구, B세포, T세포 등)를 총칭함.]
사실 뇌는 인체의 모든 부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더(Ader)가 말한 “마음은 뇌와 연결되고, 뇌는 다시 면역계와 연결된다”는 말은 실상 마음은 인체의 모든 부위와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된다. 이처럼 마음이 인체의 모든 부분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 때문에 아더(Ader) 이후 정신신경면역학 분야는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였다.
팜블래드(Palmblad, 1987)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세포나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이는 아더(Ader)의 정신신경면역학 이론에 의하면 당연하다. 팜블래드(Palmblad)에 의하면, 특정한 생각은 양자 수준의 주파수 정보를 일으키고, 이 양자 주파수 정보는 특정한 신경망의 전자기적 활동을 자아내며, 이것이 신체의 멀리 떨어진 부분까지 전달된다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양자역학적 모델'이다.
따라서 긍정적 사고, 긍정적 영상 이미지 등에 의한 긍정적 '의식 에너지'는 인체 조직에 좋은 영향을 미쳐서 치유(治癒) 반응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부정적 사고나 그런 영상 이미지가 만드는 부정적인 '의식 에너지'는 생체에 나쁘게 작용하여 결국 여러 질병들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우리 몸 어느 부위에 질병이 발생했을 때, 마음의 내용에 “나는 병이 나을 수 있다”는 의식 에너지를 만들어서 이 정보를 질병 부위에 전달함으로써 '자연치유'가 얼마든지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인체의 양자에너지는 질병을 자연치유 하는 기능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의 사고(思考)나 이미지(心象)가 생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우리의 생각이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요인들(가령, 화학적 오염, 전자기적 오염, 음식, 대중의 의식 등)을 이해하는 것은 또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최근에는 '영적 치유'(spiritual healing) 에너지가 뇌와 연결되고, 이는 다시 면역계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초월적 정신신경면역학(transpersonal psycho- neuroimmunlogy)’이라는 보다 새로운 분야가 진척되고 있다.
5.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
현대의학에서는 인체의 정보 전달에 있어 뇌에서 말초신경계를 통해 몸으로 전달되는 신경통로, 그리고 내분비계통을 이용하는 통로가 있다고 본다. 이외에 현대의학에선 인정하지 않지만 노드스트롬(Nodstrom)은 혈관을 통해 전기 정보가 전달되는 통로도 있다고 하였다.
한편 전통 동양의학에서는 생체 내에 '기(氣)'라는 '미세에너지(subtle energy)'가 있으며, 이것이 소위 '경락(經絡)'이라는 통로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양자생물학에서는 기(氣)의 존재를 어떻게 볼까?
미국의 정형외과 의사 로버트 베커(Robert Becker)는 경락의 말단이 되는 피부는 인접 피부에 비해 임피던스(impedance)가 다르다고 보고함으로써 기와 경략의 존재를 인정하였다.
[*임피던스(Impedance, 온저항); 교류회로에서 전류가 흐르기 어려운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
또한 구 소련의 카즈나체예프(Kaznacheyev)는, 침점(침針자리, 穴)에 가는 광선빔을 주사(注射)하면 주사 지점으로부터 어느 정도 떨어진 피부의 표면에서 광선빔이 방사(放射)되어 나온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기와 경락의 존재를 인정하였다.
따라서 양자생물학에서는 기(氣, 미세에너지)가 인체에 확실히 존재하며, 그것은 경락을 통해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1961년 후카다(Fukada)는 압전성(piezoelectric)이 있는 생체분자들은 양자에너지에 민감성을 보이며, 또 정보전달 능력이 있다고 하였다. 압전성이 있는 생체분자가 양자에너지에 민감성을 보인다는 것은 압전성 분자 자체에 양자에너지장이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압전성 분자가 정보를 잘 전달한다는 것은 결국 양자에너지장이 있어서 정보를 잘 전달한다는 뜻이다.
라인(Rein, 1983)은 인체 세포와 세포 사이의 공간을 메우고 있는 매트릭스(matrix)라는 조직은 2중 3중의 나선(螺旋)모양을 한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압전성이 잘 일어난다고 하였다. 따라서 콜라겐, DNA를 포함해 인체에서 나선형 구조를 하고 있는 수많은 단백질들은 압전성을 보일 뿐 아니라 양자에너지를 발생하고 있으며, 이 양자 에너지는 정보의 전달자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델귀디스(DelGiudice, 1989)는, 외부의 양자에너지가 쌍극자 에너지장에 먼저 저장된 다음에, 이 정보는 쌍극자 에너지장의 원거리 작용에 의해 원거리로 전파가 가능하다고 하였다. 즉, 생체의 양자에너지장은 외부의 양자에너지를 감지하고 그것을 저장하며, 또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비어든(Bearden, 1990)은 세포로부터 스칼라 광자(양자에너지)가 방출되며, 그래서 어느 한 부위의 병든 세포가 스칼라 광자를 방출하면 이는 인체의 모든 세포에 전달될 수 있다고 하였다. 이것은 부정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양자 에너지장의 역기능을 말한다.
이처럼 생체의 양자에너지장에 정보전달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우리의 뇌가 정보를 전파하는 방식에도 2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하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신경 점화에 의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양자에너지장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 있다.
가령, 외부에서 양자 에너지장을 주면, 이는 신경세포 사이에 존재하는 '응집 에너지장'(양자에너지장)과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 상호작용에 의해서 획득된 정보는 국소적인 신경세포의 점화에 의해 발생한 전자기장에 의해서 변조(變調)되어 신체의 각 부분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변조(Modulation, 變調); 유무선 통신에서 음향, 영상, 데이터와 같은 신호를 전달할 때, 전송에 적합하도록 특정 주파수(Carrier Frequency)나 펄스(Pulse)로 변환하는 과정.]
출처; 글렌 라인 박사(DR. Glen Rein) 저 (강길전 역), <양자생물학(QUANTUM BI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