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말하기
장마가 시작됐는지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렸다
오늘은 창녕 무심사에 불교무용을 하러 갔다
가는 내내 비가 퍼붓기도 멈추기도 약하게 뿌리기도 한다
골난 사람이 성질을 부리는 거 같다
행사를 마치고 사찰 보살님이 집이 어디냐고 물어 김해라니 멋진 콘서트 티켓을 준다고 한다
총무님은 오후에도 산신제가 있어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다며 아까우니까 가라고 한다
소통의 왕 김창옥 토크 콘서트 티켓이다
티비에서 여러 번 강연을 들어봤다
재미도 있으면서 가슴에 와 닿는 뭉클함을 가졌었다.
너무 고맙다
언니랑 가기로 약속을 하고 부푼 마음으로 김해 문화의 전당에 도착했다
로비에 설치된 프랜카드가 너무 낭만적이다
메밀밭에서의 포즈에 인증 샷을 찍고 또 찍었다
메밀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란것도 알았다
2시간 강연 콘서트를 들으며 웃고 손뼉치고 또 웃고 고함을 치기도 했다
맘껏 웃었다
티비 보다 직접 함께 하니 더 와닿는거 같다
“말을 예쁘게 하자”
김창옥 토크 톤서트를 볼 수 있게 기회를 준 보살님께도 고맙고 함께 가준 언니도 고맙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