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이 비무장임을 표시하기 위해 시작된 예포
해군은 특별한 손님이 올 때 포를 쏘며 반긴다?
섬뜩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인데요.
특별한 손님을 위해서는‘예포’라는 포를 쏩니다.
예포는 예식행사에서 경의, 환영, 조의를 나타내기 위해 쏘는 일종의 공포탄입니다.
예식의 종류나 대상에 따라 발사하는 예포의 수가 다른데요.
최초의 예포는 자신의 무장이 해제되었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상대방에게 적대 의사가 없음을 알리는 외교 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칼날 끝을 아래로 향한다거나 포, 소병기 등의 탄환을 미리 발사하여 아무 위험이 없음을 알리는 행위는 고대부터 이어져 왔으며, 이는 상대를 안심시키고 예의를 갖추는 의미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함정에 있어서도 돛대에 인원을 배치한다거나 주범(돛)을 내린다거나 노를 정돈해 두는 것 역시 상대에게 위해 의사가 없음을 내보이는 표시였습니다.
함정의 예포 발사탄 수가 7발에서 21발로
바뀐 이유
해군에서 사용하는 숫자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포도 마찬가지인데요. 예포가 처음 운용되던 시기엔 해군 예포는 발사탄수가 7발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7발을 발사하게 된 유래로 크게 2가지 설이 있는데, 당시 영국함정에는 표준적으로 7문의 함포가 탑재되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과 서양에서 7이 갖는 행운의 의미를 담아 발사 숫자를 맞췄다는 설이 그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발사탄수가 7발에서 21발로 바뀌었을까요?
당시 화약의 원료는 질산 소다로, 물에 잘 녹는 성질 때문에 해상보다는 육상에서 보관이 용이했습니다. 그래서 예포 발사 규정도 함정은 7발, 육상은 21발로 명시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화약이 개량되어 원료가 질산칼륨으로 대체되면서 함정도 육상에서와 똑같이 21발을 발사하게 되었고 국가의 최고 예의를 표하는 예포수도 자연히 21발로 바뀌었습니다. 예포는 최소 11발부터 최고 21발까지 발사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대통령이나 외국 원수는 21발, 국무총리 및 장관, 각 군 대장급 장성에게는 19발, 차관급 및 중장급 장성에게는 17발을 발사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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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포....
필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