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까페 들어와서 제 글이 쓰레기통 간거보고 빡쳐서 글 씁니다.
아 짜증나네
누구들처럼 돈 벌라고 이 싸이트 들어와서 구걸하는 사람 아니니깐 봐주세요.
나도 작년에 힘든 기억있고, 누구한테 의지할 곳 없던 기억이 나서 도와주려는데 운영진은 사람 기분나쁘게 왜그럽니까?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죠.
몇몇분들이 쪽지 주시더라구요. 걱정거리를 대충 정리해보죠.
1. 고대 1차 붙고 전공 준비하면 늦나요?
2. 준비하면 어떻게 준비해야되나요? 책좀 추천해주세요.
답변해드리죠.
1. 경제를 접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1차붙고 전공준비를 하신다면 99%떨어집니다. 지금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만 20명 가까이 됩니다. 직접적으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얼마전부터 준비한 사람들도 있고 부족하다 싶은 사람들은 3,4월 달부터도 준비했습니다. 부연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영어 100점을 맞고 전공필기 백지로 낸 사람과 영어는 1차 턱걸이 하고 전공필기 한문제라도 쓴 사람 중에 후자가 더욱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위권 대학 노리시면 무조건 하세요. 후회하시지 말고요. 돈이 많아서 대학 교수에게 1차 붙고 나서 몇백을 들여서 과외를 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 학생 결국 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일반화 시키고 싶진 않지만 더욱 치열해진 이 시점에 조금이라도 합격 확률을 올리시고 싶다면 지금 부터라도 준비하세요.
2. 우선 원론 책은 한 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보통 맨큐와 이준구 선생님 원론을 많이들 봅니다. 맨큐 무시들 하시는데 거기에 나와있는 모든 내용들을 이해나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현재 저도 고대 경제학과에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맨큐 원론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어쨌든 원론을 하나 택해서 빠르게 1회독 하시고 정병렬꺼 미시경제학 연습을 사서 풀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게 제가 작년에 준비하던 방식이었구요. 원론서에서 풀어쓴 내용들을 보기 좋게 정리해 놓고 연습문제들이 많아서 문제 풀이 연습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1차 붙고 나서 제가 준비하던 방식은 나중에 올리도록 하죠.
저와 다른 의견이 있는 분들이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보자면, 경제학을 준비하실 때 수학적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학이란게 경제 현상을 경제 모형을 통해 접근해보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수학적인게 많이 가미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입 전공 필기를 준비하실 때 요강을 잘 확인 하시길 바랍니다. 고려대 기준으로 경제학 전공 범위는 '경제학 원론'입니다. 이것은 미거시, 국제경제학 안에서 경제 원론에서 다룰 수 있는 수준, 범위의 문제가 나온다는 것과 일치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당연히 미거시, 국제경제학(어떤 분들은 계량까지도 말씀하시는데)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 없습니다. 당연히 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그런걸 다 준비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부터 갖는게 수험생 입장에서 옳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만 하면 안됩니다. 효율적으로 해야 합니다. 따라서 경제학(수험)을 접하는 데에 있어서 그런 선별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안에서는 그런 자세한 부분 까지는 말씀을 못드리는게 아쉽군요. 궁금하시면 쪽지 보내주세요.
참 추상적인 얘기지만 항상 긍정적인 맘으로 수험을 준비하세요. 제일 안좋은게 자기비하입니다. 50몇일 정도 남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항상 힘내시구요. 경제 맘 먹으신 분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내세요!!
전에 썼던 글이 쓰레기통에 쳐박힌게 운영진이 그랬는지 누가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이 또 지워지면 또 쓰겠습니다.
아 참 짜증나게 잠들겠네요.ㅎㅎ
제가 탈퇴 될 때 까지 글 올리다가 탈퇴되겠습니다. 경제 준비하시는 분들 꼭 힘내세요. !!
첫댓글 메일보냈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