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운영되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에 광주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의 일부인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전하는 방안이 추진돼 20년만에 교통체계의 큰틀이 바뀔 전망이다. 하지만 시의 이같은 추진 방침에 대해 금호고속㈜과 금호터미널㈜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그대로 유지한 채 전남 서남권 방면의 일부 시외버스가 송정역환승센터를 경유하는 방안을 내놓아 이전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비 500억원 등 5000억원을 들여 송정역 일원 22만1000㎡ 부지에 연면적 28만5000㎡ 규모의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를 오는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복합환승센터는 국가시범사업으로 전국 8곳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고속철도와 지하철ㆍ시내외 버스ㆍ 택시ㆍ 자전거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한 장소에서 환승 가능한 종합환승터미널 기능을 한다.
시는 송정역환승센터에 전남 서남권과 전북권 시외버스의 터미널을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은 지난 92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이 분리돼 있던 터미널을 종합버스터미널로 통합한 이후 20년만에 다시 분리하는 것으로 시 교통체계의 큰 축이 바뀌는 셈이다. 시가 송정역환승센터로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을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집중된 교통을 분산하기위해서다. 또 송정역환승센터가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무안-광주 고속도로와 인접한데다 지하철ㆍ버스ㆍ택시 등 대중교통시설과 5분내 환승이 가능하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의 시외버스 이전에 대해 금호고속은 다른 입장을 보여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금호고속은 송정역환승센터의 이용객이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이 아닌 경유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전남 서남권과 전북권 시외버스 가운데 일부 차량을 송정역환승센터를 경유해 운행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또 금호고속은 시가 시ㆍ국비로 시외버스 터미널을 송정역환승센터에 건립한다면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송정역 환승센터는 열차 손님들이 이용하기에는 편리하다"며 "하지만 터미널을 이전할 경우 북구와 동구, 남구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첫댓글 종합환승터미널 기능
좋은 정보 고마워요. 파이팅!~~
시민이행복한시행정되길바랍니다.광주시동구.서구.남구.북구 시민들을위하여 좋은행정하세요
잘 보았습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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