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 소한마리 정육식당 -
모임을 위한 필수 조건이 있죠.
교통이 편리해야하고,
우리들만의 프라이빗한 단체석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으면서 가성비도 좋고 친절한 곳.
이런 조건이라면 아마도 지구상에 없을 것 같죠?
서울의 중심 종각역 12번 출구 인근에 젊음의 거리와 잇닿아 있는 '종로 소한마리 정육식당'이 있습니다.
(종로구 삼일대로 15길 17 금옥빌딩 2층 02 733 1998)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31층의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삼일빌딩 바로옆에 있으니 찾기도 쉽습니다.
약속시간보다 먼저 도착해서 삼일빌딩 로비에 있는 지구본 영상전을 구경했습니다.
신비한 우주를 비롯해 서울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네요.
약속 시간이 되어 종로 소한마리 정육식당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2층에 자리하고 있어 창문을 열고 종로 뒷골목을 감상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곳입니다.
언제봐도 얼굴에 만연한 미소를 짓고 계시는 신미경 대표님( 재경 고흥군향우 부인회 고문 010-4012-3205)께서 반겨주시네요.
오늘도 갈비살과 등심,살치살 등 소 한마리를 전부 맛볼 수 있는 '고기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신선도가 뛰어나고 눈꽃처럼 내린 마블링이 환상적입니다.
이 집의 모든 고기는 프라임등급을 사용합니다.
잘 구워진 고기를 그냥 소금에 찍어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명이나물에 얹고 그 위에 파절이를 더하는 방법과 갈치속젓을 고기에 얹어서 즐깁니다.
이집의 서비스중 하나인 갈치속젓이 고기를 만나면 맛에 중독됩니다.
육즙팡팡~~ 굿입니다.
사실 이곳은 고기도 좋지만 냉면 명가이기도 합니다.
왠만한 고깃집에서는 엄두도 못낼 자가제면을 고집해서 만든 함흥냉면인데
육수는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 감칠맛이 그만이고 면은 고함량 고구마전분을 사용해 적당한 탄력이 먹기에 좋은 식감을 유지합니다.
인근에 냉면 맛집이 즐비하지만 점심메뉴로도 그만이겠습니다.
오늘도 고흥 사람들 왔다고 풋고추와 밥을 갈아서 만든 고흥식 무김치를 준비해주셨네요.
저는 이날 고기 한판에 냉면 한그릇을 더하고 거기에다 누룽지까지 싹비었습니다.
종로 소한마리 정육점 신미경 대표는 우리의 전통인 경기도 민요와 시조 창 부문에서 꽤나 굵직한 상들을 수상한 이력을 지닌 예향인이기도 합니다.
그에 부친은 고흥에서 한시와 서예가로 명성을 날리신 국파(菊坡) 신장운 선생으로 '국파 서문집'을 발간할만큼 학식에 깊은 조예가 있는 분입니다.
종로 모임에는 종로 소한마리 정육식당 잊지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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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맛집 소한마리 정육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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