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일 중에서 첫번째는 아무래도 학생들의 실력향상이될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를 말하자면, 댄스를 통해서 여러가지 몸과 개인적 삶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세 달 전에 등록하고 매일 학원에 출근하시는 분의 경우를 보면 정말이지 놀랄만한 성과가 있었다.
물론 춤도 춤이지만, 몸의 변화가 상당히 두드러진다.
사교댄스를 막 시작한 초창기, 마치 연체동물처럼 흐느적, 몸을 바로 세우지 못하고 더구나 나이까지 많아서 상당히 걱정을 했는데 3개월이 가까워지는 싯점에서 보니 정말이지 미라클이라고 안할 수가 업다.
아직 완전체가 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춤을 출 기본 자세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하겠다.
이 분의 몸이 형태를 잡은 과정은 사교댄스의 교습과 연습을 통해서는 아니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워킹 연습을 시키고 밖에서도 꾸준히 연습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드린게 주효한 모양이다.
댄스워킹 연습은 단 며칠만에 대단한 효과를 발휘했다.
본인 이야기에 따르면, 허리부분의 척추에 힘이 생기고 종아리에 근육이 붙으면서 몸에 활기도 생겨났다는 것이다.
굳이 병원을 찾아가지 않고도 충분히 재활의 효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 논문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경험을 통해서 보더라도 디스크나 협착증 등의 증상이 있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댄스를 통해 효과를 보았다.
아는 여님은 교통사고로 목디스크가 왔는데 댄스를 통해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서 신랑이 열심히 학원 다니라고 학원비를 직접 보내준다고 한다.
다른 한 분은 남성으로 두군데 척추 협착증이 심각했는데 댄스스포츠를 통해서 일상생활에 전혀 무리가 없어지셨다.
의사도 놀라는게, 엑스레이상 판독 결과는 제대로 걷기가 불편한 분인데, 댄스까지 하신다니 놀랄 수 밖에 없다.
근육의 역활이 척추의 역활을 보조해 준다는 것인데, 대단히 노력을 많이 하신는 걸 보니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
내 경우를 보더라도 예전에 이따금씩 아프던 허리가 댄스스포츠를 배운 이후로 아픈적이 한번도 없다.
무릅이나 발목 관절도 마찬가지다.
누구는 관절이 망가진다고 댄스를 안한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댄스를 통해서 관절이 좋아지는 이유는 적절한 관절 근육 사용으로 인해서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물론 너무 무리하면 상하기도 하는데, 그런건 선수들이나 걱정해야할 일이고, 아마도 그렇게까지 열심히 연습하는 사람이 없으니 메니아들의 문제는 아닌것 같다.
단지 정확한 근육과 뼈와 관절의 사용.
그런 의미에서 댄스스포츠는 상당한 인체과학의 보고다.
다른 어떤 스포츠도 이런 효용을 얻을 수 없다.
부분적으로는 긍정적인 부분이 분명 있겠지만 신체 전체적인 밸런스와 유연함 그리고 바르자세를 만드는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지금의 내 몸은 젊은 시절처럼 자유롭다.
움직임에 있어서 댄스를 하면서 어디 한 군데 결리거나 삐거덕대는 곳이 없이 유연하다는 뜻이다.
이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은 꾸준히 댄스를 즐기는 것과 더불어서 스트레칭도 늘 해야만 한다.
모든 운동의 기본은 스트레칭이다.
댄스를 하기 이전에 나는 늘 스트레칭을 한다.
만약 그냥 춤을 추면 불편함을 느낀다.
그래서 학원에서 배우는 학생들에게 늘 말해주는게 "댄스연습은 안해도 스트레칭은 매일해라."이다.
언제까지? 죽는 날 까지다.
첫댓글 우리 몸에서 늙지
않는건 근육 뿐이라네요.^^
근육은 늙지 않는군요.
처음 알았어요.^^
댄스 연습은 안해도
스트레칭은 매일 하라
스트레칭이 살길이다. ㅎㅎ
수원 낙원표시 없으면 공단 낙원으로 볼것같은데요
그러게요. 콜라텍 이름들이 왜들 비슷한지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