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과 함께한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올레 일주여행
여행일자 : 2014년 4월 1일 (화) ~ 4월 8일 (화) / 7박 8일 제주올레 답사코스 : 1코스, 2코스, 5코스, 6코스, 7코스, 8코스, 10코스, 10-1코스, 12코스, 14코스, 16코스, 18코스 20코스 & 가시리 유채꽃길, 절물휴양림, 사려니숲길 여행코스 : 제주시-동부권일주-서귀포-서부권일주-제주시 (시계방향)
7일차 올레여행 : 12, 14, 16, 18코스 일부구간
제주여행 7일째 / 2014년 4월 7일(월)
제주 올레길 걷기여행 계획을 세울때는 긴 일정으로 서부권의 올레코스도 포함했었는데 서부권의 바랑올레길(12, 14, 16, 18코스의 해안구간)은 대부분 아스팔트 도로를 걷고, 특히 일반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불편해서 일정을 상당히 줄이면서 대신 렌트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렌트카를 이용해서 서부권 올레 12코스의 구간인 수월봉부터 해안을 따라서 올레 18코스의 이호-테우 해안의 목마등대까지 풍경이 아름다운 코스를 들러보는 것으로 대체하였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으며 특히 날씨가 좋아 드라이브 하기엔 최적이었다.
올레 12코스 중간구간인 수월봉 정상에서 바라본 차귀도
바라보이는 풍경은 용수-신창 풍차해안도로 입니다.
영화 "이어도" 촬영 장소이기도 한 차귀도
아래 보이는 길은 올레 12코스의 영알해안길입니다.
수월봉아래 고산마을의 유채꽃밭
고산포구의 한치 건조
통신타워(?)가 세워진 봉우리가 수월봉입니다.
올레 12코스 해안길인 "생이정길"에서 바라본 차귀도
생이정길에서 바라본 차귀도 전경
올레 12코스 종점인 용수포구의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 입구에서...
용수포구에서 바라본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의 위치는 성산포성당과 정반대의 위치입니다.
올레길과는 별개인 용수-신창 풍차 해안도로 순수한 올레길만 걷는 올레꾼들은 이 풍경의 길을 걸을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용수-신창 풍차해안도로"라고 하지만 원래의 명칭은 한경해안로 입니다.
해안가에 보이는 등대는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의 촬영장소라네요...
용수-신창 해안도로의 풍력발전단지의 "싱계물"공원 조형물
용수-신창 풍차해안도로를 놀멍, 쉬멍하다가 점심을 먹으로 귀덕리에 위치한 "메리 & 폴" 레스토랑(064-796-7411)을 찾았다.
전날 게스트하우스에 비치된 책을 통해 우연히 알게된 "메리 & 폴" 레스토랑에서 주문해서 먹은 해물스파게티와 흑돼지돈까스의 맛을 지금도 잊을수 없다.
특히 해물스파케티는 이제껏 먹어본 스파게티중 단연 비교 불가의 맛이었다. 제주 서부권을 여행하는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레스토랑이다.
점심을 먹고 미리 주문해 놓은 귀덕의 또다른 먹거리 집인 "하우스레서피"을 찾아 낱개로 파는 당근케잌을 우선 시식하고 흡족한 마음으로 큰싸이즈 당근케잌을 한개 샀다.
여행이 끝나고 집에 도착한 다음날 출가한 딸아이를 집으로 불러 "하우스레서피" (064-796-9440)에서 사온 당근케잌을 맛보였더니 맛이 너무 좋단다. 주문해서 먹을수는 있겠지만 참기로 했다.
하우스레서피를 운영하는 주인 노부부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사람이다 남편은 포스코 미주지부 부사장, 부인은 미주 한인방송 아나운서 출신이다.
평생 잊을수 없을것 같은 기가막힌 해물스파게티를 먹고 금능포구로 향했다. 금능포구에서는 해녀 (제주언어로 "잠녀")의 물질작업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차를 몰아 금능해변을 찾았다. 내평생 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해변풍경을 본 것이 처음인 것 같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오래 살아보고 또한 여행으로라도 여러나라의 해안풍경을 보았지만 금능해변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어우러진 비양도의 풍경은 영원히 잊지못할 것 같다.
금능포구에서 바라본 비양도
앞에 보이는 비양도는 드라마 "봄날" 촬영지이기도 했답니다.
금능해변을 그냥 눈으로만 볼수 없어 부부가 함께 신발을 벗고 들어갔습니다. 날씨가 워낙 포근해서인지 바닷물도 따뜻했습니다.
사진속의 젊은남녀는 이 풍경사진을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깔았더니 너무 환상적입니다.
제주를 대표하는 사진작품으로 전혀 손색없을 풍경사진입니다...
금능해변과 나란히 붙어있는 협재해변엔 하트가 그려져 있고...
금능, 협재 해변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멍, 쉬멍을 한 후 귀덕해안도로를 거쳐 곽지-애월-하귀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깁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풍경또한 너무 아름다워 이번 여행중 가장 행복한 날이 되었습니다.
귀덕 해안도로변의 유채꽃밭
애월-하귀 해안도로를 드라이브 하면서 느꼈던 생각은 향후에 애월 해안가 주변이 제주 최고의 카페 및 별장, 전원주택지가 될 것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제주시가 가깝기 때문입니다.
제주공항 뒷편인 이호-테우 해안도로에 위치한 독특한 형태의 목마등대... 목마등대를 배경으로 해넘이 사진을 촬영할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기다리기 지루해서 제주에서의 마지막 숙소인 "마실"게스트하우스를 찾아 갔습니다.
"마실"게스트하우스는 제주 종합시외버스 터미날에서 도보 2~3분 거리에 있고 객실과 침구가 상당히 깔끔하고 건물내 복도에 제주 유명사진 작가인 김영갑의 대형 사진작품이 상당히 많이 걸려있어 마치 갤러리에 온 것같은 좋은 느낌의 숙소입니다.
또한 숙소 주변엔 맛집들이 즐비한데 본인은 자료집에서 찾은 제주시민이 추천하는 "백선횟집"에서 회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하며 저녁을 먹었습니다.
다음에 제주의 올레길이나 한라산 등산을 할 경우에 "가름" 게스트하우스(010-8699-0046)를 베이스캠프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주공항으로 착륙하는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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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잘 정비된 모습이 사진을 더욱 멋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