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가 나물틀
조금 생소 하기는 하지만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바위틈, 갯벌 등지에서 늘 보아오던 식물들이라
눈에는 익을 겁니다.
아! 이것도 먹는 것이었구나 하는 새로운 느낌일 겁니다.
▶ 번행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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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두껍고 물기가 많으며 맛은 짭조롬 합니다.
하얀 분 같아 보이는 돌기가 많은데 어린 순을 따서 셀러드나 겉절이를 하면 맛이 있습니다.
년 중 어느 때나 연한 순을 따서 먹을 수 있고,
비빔밥 이나 쌈밥에 다른 나물과 같이 넣어도 맛이 잘 어우러지며 잎을 데쳐서 버섯과 함께 볶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을 만드신 허준 선생이 스승의 반위(위암)를 고치려고 찾아다니던 그 약초이기도 해서위암의 치료에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더 알려져 있는 약초이기도 합니다.
▶ 수송나물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4E405AA524591D)
가시솔나물이라고도 하며, 어릴 때는 연하지만 자라면 줄기가 딱딱해지고 잎 끝이 가시처럼 날카로워 집니다.
7~8월에 꽃이 피는데 5~6월경이 적당한 채취 시기 입니다.
연한 순으로 셀러드나 겉절이를 합니다.
염생식물이라 짭조롬한데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그만 입니다.
비빔밥이나 쌈밥 재료로도 좋고, 데쳐서 멸치나 버섯 등을 넣고 볶아도 맛있습니다.
▶ 갯 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478345AA5245A08)
갯가에서 자라서 갯 무라고 하는데 무를 닮아 무아재비, 갯 무시라고도 합니다.
야생이라 작고 강하게 생겼지만 무처럼 김치를 담그거나, 어린순을 데쳐서 무쳐먹기도 합니다.
밭에 심어 가꾼 무보다 향이 훨씬 강해서 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나물입니다.
열매가 맺히면 덜 익은 꼬투리를 채취해 꼬투리 째 데쳐서 볶거나 양념을 얹어 먹습니다.
▶ 갯 방풍(해방풍)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0193D5AA5245A2A)
바닷가에서 자라는 방풍이라고 해서 갯 방풍입니다.
방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풍(중풍)을 방비하고 물리친다는 뜻이고요.
해방풍, 방풍나물이라고도 하며, 뿌리는 해열제나 진통제로 쓰기도 합니다.
어린순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는데, 봄부터 9월까지 새 잎을 먹을 수 있습니다.
겉절이를 하거나 쌈으로 먹어도 향긋합니다.
▶ 갯 고들빼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140385AA5245B0F)
맛이 아주 씁니다.
쓴 맛 매니아분들은 반가운 나물이겠지요.
고들빼기 종류의 쓴맛은 입맛을 돋우고, 위를 튼튼하게 하는 좋은 약초이기도 하죠.
갯 고들빼기의 뿌리 잎은 갈라지기도 하고. 갈라지지 않기도 합니다.
줄기의 잎은 줄기를 감싸며, 어린잎과 순을 데쳐서 우려내고 무쳐 먹습니다.
쓴맛을 좋아하면 부드러운 잎을 생으로 쌈 싸 먹거나 무쳐 먹습니다.
▶ 갯 씀바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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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자라는 씀바귀라 갯 씀바귀이며, 다른 씀바귀처럼 아주 씁니다.
잎은 두껍고 물기가 많은 편이며, 3~5갈래로 갈라집니다.
연한 잎을 쌈이나 겉절이로 먹으며, 데쳐서 무치기도 합니다.
물론 쓴맛이 싫으면 우려내고 먹어야 합니다.
배탈이나 설사 등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이 먹지 않는 게좋고요.
▶ 갯 기름나물(방풍나물, 갯방풍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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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바닷가에 잘 자라는데 방풍나물이라고 하며 시장에서 팔기도 합니다.
물론 방풍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중풍이나 감기 등에 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분을 바른 듯 한 잎은 두껍고 흰빛이 돕니다.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무쳐 먹습니다.
6~8월에 꽃이 피는데, 그 전까지 부드러운 잎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 섬 쑥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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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종류를 뭉뚱그려 부지깽이나물이라고도 하지요.
섬 쑥부쟁이는 주로 울릉도에서 자라지만, 지금은 재배도 많이 해서 많이 흔해진 나물입니다.
섬에서 자란다고 섬 취라고도 합니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잎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는 것이 육지쑥부쟁이와 다릅니다.
어린순을 데쳐서 무쳐 먹는데, 잘 자라는 관계로 몇 번이나 뜯을 수 있으며, 묵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 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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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갯벌이나 염전 주변에 무리지어 자라며,
통통한 줄기를 닮은 잎 때문에 퉁퉁마디라고도 합니다.
잡초로만 여기던 것인데 놀라운 성분들이 밝혀지며 암치료와 숙변치료, 그리고 면역력과 해독제로 쓰는 약초로서 더 많이 알려진 식물입니다.
함초를 말려서 갈아 만든 가루는 몸에 좋지 않은 소금을 대신 할 수 있는 조미료로서의 기능을 하는 좋은 재료이기도 합니다.
된장찌개에도 소금을 조금만 넣고 함초 가루로 간을 하고 나물무침에도 함초 가루를 섞어서 소금을 적게 쓰는 등등,
소금의 양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때문에도 함초는 많은 이용가치가 있습니다.
나물로는 연한 잎을 생으로 비빔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즙을 내어 약으로 먹기도 하지만나물로도 많이 연구해 볼 가치가 많은 식물입니다.
채취 시기는 6~8월이 적당합니다.
첫댓글 굿 ~정보 감사합니다
바닷가 나물들의 효능이 좋네요.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