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 전에..
꼬릿말로 달기에는 내용이 길어질듯 싶어.
이렇게 리플을 달게 되었는데..
검은숲의추억님.. 리플을 달아도 괜찮으실런지요..
꼬릿말에 남겨주세요^^ 아니면 삭제하고, 꼬릿말로 이동하겠습니다.^^
끝까지 자세히 읽어주세요.^^ 그냥 한사람의 의견이다 생각하시고..
검은숲의추억님의 글에서의 요지를 저의 짧은 생각으로 요약해보자면
"음반업계의 기나긴 불황과 그것이 발생하게된 보이지 않았던 원인과 그 근거가 CD의 보급화이며
또한 더불어 그 보급화의 원인은 음반업계의 최대한의 이익을 뽑아내려는 얄팍한 이기심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라도 CD보다 저렴하고 새로운 음악을 담을 수 있는 매체와 그 방법을 찾자. "
이 말씀이신것 같은데 맞나요?^^;
우선 첫번째 CD가 대중화가 된 보다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한번 적어볼게요..
『음악에 있어 CD의 대중화』가 비싼값의 이득을 챙기려는
음반업계들에 의해 이루어진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혀 영향을 안끼쳤을리는 없겠죠..일단 음반회사들은 그 옛날 공연위주의 시절이었던
예전보단 분명히 순이익에 있어선 훨씬 매출이 급등할테니깐요)
가장 주된 이유는 모든 기기들은 휴대성과 편리성 그리고 안정성을 위주로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것을 추구하려고 하는 "세계적 추세"때문에 자연스레 생긴 결과물입니다.
이것은 비단 CD라는 보조기억장치 뿐만 아닌 대부분의 기기들이 그러하고요..
그 옛날 커다랗고 동그란 판모양으로 DJ들의 손을 떠나지 않았던 LP판을 기억하시나요?
불과 80년대 까지만 해도 음악은 무조건 LP판! 그리고 못살때엔 라디오로 녹음! 이런 인식이었지만..
컴퓨터가 만들어지고 또 그것이 대중화 되면서 플로피 디스크가 만들어지고
또 그 후에는 디스크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것이
바로 CD입니다.
CD는 아시다시피 저장이 용이하지는 않지만,LP판 특유의 스크래치때문에 생기는 잡음문제의 염려도 없어 다른 매체들보다 음질이 뛰어나며 휴대성과 편리성의 기능으로
이윽고 미국,영국을 비롯한 팝 음반계열쪽에선 자연스레 음악을 CD에 담기 시작했죠..
음악에 있어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 추세가 이러하다보니
더이상 LP판에 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도 될 우리나라 음반업계에서도
서서히 CD의 대중화로 눈을 돌리게 된 것이죠.
시대가 변하듯.컴퓨터의 기능이 변화듯..
요즘의 핸드폰의 기능이 점점 고도의 기술로 점점더 다양화 되듯..
음악을 담는 매체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변화를 추구한게 가장 큰 이유인듯 싶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음악을 CD로 만들어질때의 생기는 이익에 관련된 의견으로는,
제가 그 쪽의 관계자가 아닌만큼 음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관련인들의 "사실적인 증명"이 있어야겠죠?^^
저는 그래서 예전의 김진표씨가 자신의 홈에서 남긴 글에서 그와 관련된 글을 발췌했습니다.
"제작방식의 차이에 따라 혹은 진행된 제작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CD한장을 팔면 대략 1800원~2400원정도가 떨어진다.
(앨범 3장이 넘어가는 안정권의 '솔로가수'들은 인세가 1000원 안팎이었다.) "
자,김진표씨의 말씀에 따르면 결국 음반업계에선 대략 만원초반대의 가격 안팎인
한장의 음반을 팔고나면 장당 2000원이나 남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9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김건모,조성모,서태지를 비롯한 많은 인기가수들이
100만장을 훌쩍넘어 많게는 그보다 3~4배는 많은 양의 음반을 팔았을때
당시 음반관련 회사들은 그야말로 제대로 된 호황을 맞이하고도 남은 장사를 했던것입니다.
물론 실제 몇백만장을 판 대중가수는 소수에 불과하지만,음반을 그만큼 씩이나 팔았다는것은
적어도 다른 음반에게도 그 파급력은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2000원X100만장= 200억의 순이익이 남음. CF및 공연수입료등의 인세는 제외.
즉,어느 중소기업못지않음 )
하지만..바야흐로
앞에서 얘기했듯 시대는 변하고 특히 현대시대는 그 변화양상이 매우 급격하고 또 뚜렷합니다..
편리성을 앞세웠던 CD도 DVD가 발명되고
급기야 웹상을 통해 탄생한 "윈엠프"가 무료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MP3플레이어 소프트 웨어란 듣도보도못한 새로운 매체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전세계 음악 팬들은 바로 이 매체를 통해 음악파일을 서로 교환하고
그와 비슷한 소프트웨어들이 다량으로 만들어지면서
MP3의 열풍은 그야말로 음악업계에 있어 하나의 폭풍이자 거대한 핵이었죠.
CD보다 가볍고 더 휴대하기 편하며 무엇보다 "E-Business"라는 새로운 개념이 대두될 정도로
인터넷의 급격한 보급과 성장 그리고 빠른 디지털 산업에 맞추어
웹상에서 듣고 다운도 받는 mp3는 이미 그 옛날 LP판과 테이프에서 CD로 대체된것 보다
훨씬 대중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비록 음질은 CD보다 다소 떨어지다는 지적등 단점 또한 음악팬들에게 많았더라도 ..)
이에 대해 음반업계관계자 특.히 음반유통 및 제작회사들은
자신들 밥벌이에서 대부분의 이익을 창출시켜줬던 음반판매량이 밑바닥을 치며 허우덕거리게되자
당황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급격히 하락한 음반판매량의 주범은 무료 MP3플레이어 때문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하며
'불법MP3다운로드는 NO!' 라는 켐페인을 협회측에서 모든 공연마다 외치고
심지어 무조건 MP3는 안된다라는 막무가내식의 태도를 보여왔습니다.(머리를 깎기도 했었죠..)
왜냐하면 그당시엔..MP3산업에 대한 정확한 인식,
그리고 모바일 다운로드란 신개념의 음악관련산업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이어져오다 최근 몇년전부터는
더이상 '인터넷'이란 하나의 매체와 산업을 무시할 수 없고
거대 기업들까지 디지털산업에 주력하며,
고도의 기능과 다양성 그리고 전문성까지 갖춘 전문기업까지 생기게 된 거대 MP3산업..
무엇보다 소리바다나 벅스뮤직(여기는 아직 유료화가 되지 않았더군요.6월부터 도입된다 하더니..)등 많은 무료음악사이트에 법적으로 대항하여 어느정도 유료화를 이루어서 생긴 신개념의
모바일 다운로드까지!
음반업계는 이제 더이상 무조건식의 MP3반대 의견은 접고
단지 불법다운로드만을 반대하고 유료로 듣자! 그리고 직접 사서 듣자! 라는 켐페인을
다시 새롭게 펼치게 됩니다.
일단 돈이 된다는걸 높으신 음반사장님들께서도 이제야 인지를 하신거시지요.
바로 여기서 전 마지막 새번째 의견인,
"저렴한 가격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선보이던지 새로운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란
검은숲의추억님의 말씀에
답은 이미 나왔고, 이미 대체되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진행중이다 라고 조심스레 말하려 합니다.
LP에서 테이프로 테이프에서 CD로 CD에서 MP3관련 internet으로 그 음악관련매체는 조금씩 조금씩 이동중이다 생각됩니다.
따라서 전 전혀 새로운 방식에 새롭게 발명된 장치를 찾기 보다는.
지금 웹상에서 관련된 다운로드 방식의 방법이, 이미 셀수없는 인구가..그만큼 대중적이 되어버린
인터넷과 관련된 산업에서
그 효과를 보고 그 안에서 방법을 생각해보고 그 안에서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되는것은
아닌가 주장하는 바 입니다.
인터넷관련 음반산업의 효과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면
우선 음반기업의 전반적인 환경변화를 가져옵니다.
음반의 구매, 생산, 유통관련사업 등 기업의 모든 활동에 있어 혁신과 이를 통한
비용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인 만큼 기회가 보다 다양화되고 또한 인터넷이란 장소는 일정하지 않고 방대하며 무한한 장소이기 때문에 그만큼 시장의 규모도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가 없겠죠.
그리고 음반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또한 역시,상품구매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감소되었고
제품의 다양화와 음반정보 획득하는데의 편리성 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확대되어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예로는 모두들 알고계시는 모바일 다운로드 시장이 있겠죠?
지금 이 글을 보고계신 연이말 회원님들께서도
마음만 먹으면,돈을 사이트에 충전하고 손가락으로 클릭만 하면 직접 음반가게에 갈 필요도 없이 원하는 음악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불과 십몇년전까지만해도 상상도 못할 일을 여러분께선 지금 이 시간에 할 수 가 있습니다.
또한 지금 앨범리뷰방에 가시면 속속들이 올라오는 최신 음반에 관련된 정보도 얼마든지 손쉽게 알수가 있지요..
참 놀랍죠..그 변화의 속도란..
하지만 이 말고도 부정적인 효과도 만만치는 않죠.
바로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재생산 할 수 있는게 mp3파일이듯이.
이러한 특징이 또한 불법복제라는 문제를 낳기도 합니다.
또한 지금 모바일관련다운로드의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벌어들이는 이익을 배분하는데 있어서도
갈등과 이견과 문제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늘 관련기사로 난 "가수권리찾기협의회"가 창단된 이유도 위와 관련된 문제도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을 것 입니다. 모바일관련사업에서 벌어들이는 이익은 다수는 현재 이동통신사의 몫으로 돌아가고 어느정도는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음반회사에 돌아가며 결국 직접 노래를 부른 가수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고작 소수에 불과하여 자신들의 경제적권리도 다른권리와 맞춰 주장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물론 소수의 돈이라도 많이 팔면 억소리가 나겠지만요..)
사실 이것도 시장자체가 만들어진지 길어야 2년내지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mp3플레이어가 탄생하게된 그 시절의 시장내에서의 문제와 비슷한 케이스죠.
그러므로 지금부터 음반산업에서 중점적으로 해야할 일은
물론 현재 무너져가고 있는 음반판매량을 지키고 어느정도 끌어올리는데도 주력해야겠지만
서서히 대체되어가고 있는 온라인음원이란 무궁무진한 시장에서
불법 무료 다운로드를 없애고 더불어 어떻게 하면 체계화하고 공식화하여
제 2의 음반시장으로 내실있게 유통되는가에 보다 힘을 써야될 것 입니다.
또한 음악을 듣는데 있어서 그 컨텐츠 못지 않게 중요한 음질또한
CD 못지 않게 그 기능을 완성시키냐도 음악팬들에게 있어 중요하구요.
이제 그 몫은
음반산업 관계자와 디지털산업 그리고 매일매일 음악을 듣는 우리들의 몫일껍니다.
함께 방법을 차근차근 생각해보아요.. 여러분 ^^
마지막으로 누구인지 기억은 나질 않으나
음악관련분께서 말씀하신 부분이 생각이 나네요.
(남궁연 씨였나? 아님 그냥 평론가 이셨나? 양현석 씨 였나?)
" 이제 온라인 음원시장은 분명 음악을 다루는 매체인 CD를 조만간 아님 머지않아 대체할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CD가 없어지는것은 아니다. 여전히 음반을 직접 소유하고 CD로 듣는것을
반기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수가 없어지지는 않은 대신에 소수가 될 것이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평소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기도 해서
검은숲의추억님을 비롯해 함께 이야기 해보고싶었거든요..
처음 글을 쓰는거라 이것 참 떨리네요..;
코멘은 종종남겼었는데.
by.착한향기.
첫댓글 동감합니다.ㅜㅜ 잘쓰셨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저도 정말 공감합니다. 아무리 매체자체의 전달기능을 업그레이드한다고 해도 정작 가.장.중.요.한 음악 자체 컨텐츠의 질이 그 기능보다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대중들이 느낀다면 다수의 음악팬들은 이 마저도 인정하지 않겠죠.. 이 부분은 가수를 비롯한 음악디렉터들의 끊임없는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바입니다^
그대로 공감...............................
제가 그 소수의 사람이 되겠군요. ㅠ_ㅠ 글 정말 잘 쓰셨네요~ 보기도 편하고, 긴 글이지만 재밌어서 읽기에도 아주 좋았어요! 절망 공감하고요, 특히 굵은 글씨는 벌써 실현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음..
공감/........잘쓰셨네요
공감합니다. 시대의 변화를 안다면, 그것을 주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면 될거 아닙니까. 과거의 방식에만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시대에 맞춰 새로운 발상을 해야 할 땝니다. 그리고 온라인 음원판매 수익이 적절하게 배분되도록 했으면 좋겠고.
나우위토크방에 이런 일목요연한 명글만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너무나 잘 쓰쎴습니다. 저도 그 소수 중에 하나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