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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싸그락~ 사그락~~
천천히 오세요! ”
어제 화악산대장님이 이끄시는
중간조에 속해 빨빨거리며 열심히
뒷따르던 중 무전기를 통해 들려오는
컨츄리님의 경쾌한 목소리~~~
(때는 바야흐로 2017년 10월 14일
정오가 조금 못 미치는 시각이다)
컨츄리님: (무전호출) 선두조는
경일봉 통과하여 이제 자소봉
도착해갑니다.
우리는 여기서 점심을 먹겠습니다.
스피드님 어디쯤 오고 계셔요?
스피드님:(무전응답) 예, 스피듭니다.
아직 경일봉 못왔고요.
후미분들과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컨츄리님:(무전응답) 녜, 알겠습니다.
“싸그락 사그락 천천히 오세요!”
대장님들의 무전기 교신 대화 내용을 통해
무심코 들려오는 산을 밟는 걸음에 대한
컨츄리님의 표현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
가을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소리~^^
(항상 그렇지만 어제도 일정 내내
산우님들의 안전 산행에 최선을 다해주신
선두에 컨츄리대장님, 중간에 화악산대장님
그리고 아침 몸풀기 체조 및 후미대장으로
활약해주신 스피드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당!)
오랜만에 들어보는 노래(노랫말)
소유하지 않는 사랑 - K2(1997년)-
니가 너무 보고싶어 추억이 밀려와
눈물에 어지러이 깨져버리면
추억에 조각에 내 가슴 베이고 아파하지
그 좋았던 기억만큼
야속 햇을지 몰라 널 위해서라며
먼저 돌아선 내 뒷모습이
하지만 이별 말하기전 많은 밤에
흘린 눈물 하늘만 알거야
행복하길 또 나와 슬펐던 사랑에 힘들지 않기를
그리고 영원히 그대만 사랑하는 내 존재 모르길바래
소중한 너인만큼 너의 미래까지
내겐 더욱더 소중한거야
사랑이 식어 떠난다는 내 거짓말이
널 아프게 했다면 용서해
행복하길 또 나와 슬펐던 사랑에 힘들지 않기를
그리고 영원히 그대만 사랑하는 내 존재 모르길바래
난 또 외로워 널 그릴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지만~
괜찮아~ 이 세상에 니가 있단 이유만으로 충분하니까
행복하길 또 나와 슬펐던 사랑에 힘들지 않기를
그리고 영원히 그대만 사랑하는 내 존재 모르길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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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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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적이지만,,,
"소유하지 않는 사랑이 과연 있을까?"
애지중지해가며 3년여 동안을 자식처럼
온갖 정성을 다해 키웠던 난을 결국 타인에게
주고 나서야 ‘무소유’의 해방감을 만끽했다는
법정스님의 일화가 문득 스쳐 지나간다.
뭔가? 대상체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품게되면,
자연스럽게 그 것을 갖고 싶다는 욕망으로
이어진다. 평소 이상형이라 꼽은 이성에 대한
끊임없는 구애, 부에 대한 갈망, 신혼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집착,
어디 그 뿐이랴? 이제 몇년의 고생끝에 드디어
근사한 아파트를 마련한 사람들은 넓은 마당과
화단이 있는 주택, 럭셔리카, 빌딩, 요트 심지어는
자가용 비행기까지 우리네 삶이란 끊임없이
욕망을 품고 해소하는 과정으로써 “소유와 집착”
이라는 의미를 벗어나서는 거의 설명이 불가하다.
하지만 그래서 주말 만큼은 이런 저런 것들을
덥어두고 나는, 우리는 애써 시간을 내어
숲으로 향하려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곳에 가면 자연스럽게 숲을 닮게되는 건지?
어느 순간 따라하게되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소박하나마 행함으로써 우리들 또한
지극히 자연의 일부이며 미물일 뿐임을 다시금
자각하고 돌아오게 된다.
그곳엔 소유라는 개념 대신 태고적부터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의지해 가며
얽히고 섥히며 이어진 생명체들과 그들의
조화로움만이 있을 뿐이다.
계절에 따라 적응하며 자연스럽게 때가
되면 틔우고 채우는 짙은 푸르름이 있으며,
형형색색의 찬란함으로 절정을 맞이한 뒤
곧바로 산화하여 땅의 기운에 복종하는 듯
사그러드는 것 같지만, 실은 혹독하고 긴 겨울을
나기위해 최대한 간소히 채비함으로써 계절이
바뀌면 또다시 생명의 싹을 틔우는 등 비우고
채우는 과정이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반복되는
곳이다.
그래서 어제 산행지였던 봉화군의 청량산
가는 길에 버스내 TV영상앨범 -청량산-편에
들었던 나레이터의 메시지가 더욱더 명확하게
다가왔다. 당시 OO대병원 의과대학 학장으로
재직중이던 OOO교수가 그의 친구와 청량산
일대를 동행하며 제작한 영상앨범편인데
(교수님 이름이 스쳐지나가 모르겠으나?)
그 나레이터의 분명한 메세지를 빌려보자면,
"인간은 결국 자연으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에
인간의 유전물질(DNA)속에는 최초 탄생의
근원이 되는 흙성분이 얽히고 설긴 숲으로
돌아가고 싶은 내제된 본능이 숨겨져 있다"함
그래서 숲이 좋은 이유는 그곳에 가면 인간의
시-청-후-미-촉에 이르는 오감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며,
(흙냄새, 자연스럽게 썩어가며 땅으로 돌아가는
모든 냄새들, 나뭇잎과 각종 꽃,과일,열매의 맛과
냄새, 연녹색의 새싹, 짙은 녹음, 각기 에너지가
다른 가을 빛깔, 골짜기의 물소리, 풀벌래며
산 들 짐승들의 소리, 비바람에 부대끼며
나는 풀이며 나무, 바위 등의 자연 소리 등 등)
오감의 만족이 극대화되면서 자연스럽게
감각의 공명(떨림)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일명 ‘행복호르몬’이라고도
잘 알려진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도
또한 활발하게 촉진된다고 한다.
어디 이 뿐이겠냐마는 ~~~
대부분 경험해보았듯이 우리가 산에 가면
닫혔던 말문이 열리고, 혼잣말로 하는 감탄
마져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면서 빗장을 잠궜던
마음이 서로간 열리게 되니, 처음 본 사람들과도
곧잘 인사를 나누고 경계를 하는 대신
오히려 서로의 안녕과 평온을 빌어주는 등
숲이 갖는 조화로움에 우리도 곧장 동화되어
따라하곤하는데, 이는 사계절이 모두 다른
형형색색의 숲을 다녀본 사람들이면 대부분
공감하고도 남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 이 본능 때문이련가?
우리는 최소한 가끔 동네 뒷산에라도
올라가 초록에 동화되는 나름의 의식을
치른 뒤 자연스레 가슴을 열어젖히고 피부
호흡을 하는 등 땀방울을 흘려야만 뭔가?
껄적지근했던 느낌이 어느샌가 봄눈 녹듯
사라지고 제법 홀가분해진 기분을 맛보곤
한다. 비웠지만 오히려 뭔가가 더욱 충만
해진 자기 자신를 발견할 수 있지 않는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산행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본인의 짧은
견해을 밝히자면, 언제 어디라도 쉽게 접근
가능한 산(숲)이라면, 적당히 꼭 필요한 짐을
꾸려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내 온몸에서
온전히 가라는 신호를 보내면 너무 미루거나
망설이지말고 홀연히 나섬으로써 녹음이 우거진
숲속길을 거닐거나 혹은 초록이 빛을 발한 뒤
형형색색으로 수를 놓은 가을 산으로 떠나도
좋을 듯 하다. 적당히 걷다가 땀 흘린뒤 벤치에
앉아 함께 온 동료들과 모처럼의 휴식을
취하거나 혼자만의 사색에 잠겨도 더할 나위없이
좋을 것이다.
비록 그 장소가 꼭~ 무슨 무슨 명산이 아니어도
좋다. ‘내 맘속에 감동을 주는 산이면 그 것으로
족하지 않겠는가?’
극한 인내와 쓰라린 감내를 겪은 후에야
맛보는 체력 테스트까지도 굳이 필요없을 것이다
물론 개개인 마다의 편차가 분명 있겠지만,
이미 자신의 나이대가 폭풍 성장기가 끝난 후
정체기에 접어든 시기에 해당한다면
신체 조직의 복원력과 회복력은 절대
십~이십대 초반의 성장기 그 때와 같을 수 없다
오히려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현명함이야말로
또 다른 의미의 무서운 중독에 해당하는 운동
중독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하자고 시작했던 운동이 돌연 중독이 되어
돌이킬 수 없는 휴유증으로 이어져 남은 생이
초라해저버린 우리 삶 주변인들의 이야기는
이제 너무도 흔해 일일히 열거하기도 힘들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스스로 원할 때 숲속을
찾아 여유롭게 거니는 동안 얻게되는 오감의
만족에 감사해하며, 때가 되면 반복적으로 찾아
그 느낌을 되새김질하는 동안 어느새 다시금
자연에 동화되어가는 자아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다. 그 것이야말로 몸속의 유전물질(DNA)에
새겨진 태고적부터 꿈틀거리며 이어져 내려온
자연으로 돌아가고자하는 회귀본능에 화답하는
산행이 아니겠는가?
물론, 이렇게 길게 주저리 주저리 쓴 내용들은
평소 자연과 숲를 바라보는 지극히 제 개인적
소견에 불과하오니 너무 괘념치 마시길~~~
<참고>
* 세로토닌(serotonin)
출처: 생명과학대사전
화학식 | C10H12N2O |
---|---|
분자량 | 176.22 |
5-히드록시트립타민(5-hydroxytryptamine)의
구조를 하는 생리활성아민의 일종. 뇌, 송과체 및
장의 에텔로크로마핀세포에 있어 트립토판으로부터
탈카르복시화효소의 작용에 의한 5-히드록시
트립토판을 거쳐 합성된다. 대사에서는 주로
아민산화효소(플래빈함유)에 의해 산화되어,
최종적으로는 5-히드록시인돌아세트산의
형태로 요로 배출된다.
세로토닌은 중추신경계에서는 중뇌의 봉선핵
(縫線核: Raphé핵)에 근원을 둔 세로토닌뉴런의
신경전달물질후보로 되어 있고, 장에서는
장관운동을 촉진하는 호르몬으로서의 역할을
추정하고 있다. 혈소판에도 고농도로 존재하며,
혈소판이 혈관 벽에 점착시에 방출되어,
모세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지혈기구에 관
여한다. 송과체에서는 송과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합성의 중간체가 된다.
세로토닌은 수용체를 매개로 하여 작용하며,
현재까지 14종류의 5HT수용체가 알려져 있다.
이중 5HT3수용체는 이온채널형 수용체,
다른 대부분은 G단백질공역형 수용체이다.
세로토닌의 자외선 흡수특성, 형
광특성은 5-히드록시트립토판과 유사하다.
모든 인내체 작용하는 호르몬이 그렇듯 넘쳐도 문제지만,
부족하면 특히 우을증에 노출이 쉬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적당하게 인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어 잘 작동하는게 중요
그리고
건강한 삶을 오랫동안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듯한
*이시형박사(1934년~ , 정신건강학)
올해 이미 여든을 넘어섰으나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국내 정신의학계 석학
실체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던 화병(Hya-Byung)을
세계 최초로 정신 의학용어로 등재한 권위자이며,
특히 행복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Serotonin)
연구에 대한 조예가 깊다. <배짱으로 삽시다>,
<이시형처럼 살아라>등의 베스트 셀러 저자이기도 함
세로토닌(serotonin)은 대표적으로 뇌에서
기분과 감정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신경전달
물질중 하나임 (자료는 네이버 지식백과 등 인용)
그건 그렇고 이제,,,
오늘의 산행을 정리해보자~^^
# 차량탑승 후 들머리까지...
오늘 산행을 한마디로 하자면
‘짧고 굵게 유격장에서 한 번 구르고 온 느낌?'
엄청나게 빡신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총
10km도 안되는 거리라고 만만하게 본 것
치곤 그리 헐렁한 산행도 아니었다.
(언젠가? 1박2일 정도 일정으로 다시 와서
신선 놀음을 하 듯 여유로운 걸음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아침 6시에 출발한 버스는
서신동~진북동~모래네~고려병원~
차량등록소를 차례로 거쳐 산우님들을
맞이했다. 오랫만에 인사하는 루키자문님!
오늘은 루키님과 짝궁으로 함께한 덕분에
맛과 향 그윽한 “루키표” 아메리카노를
몇 잔이고 원할 때 마다 마실 수 있었던
호사를 톡톡히 누린 하루였다~^^*
그간 안부를 곁들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즐겁게 섞던 중 차는 어느새 신탄진휴게소에
멈춰 산우님들께 아침을 제공하였다.
평소 아침을 가볍게 먹는 편인 나는
덕분에 어슬렁 어슬렁 휴게소 주변을
한바퀴 배회하고 화장실을 들러왔다.
휴게소 남자화장실 소변기벽에 걸린
문구이긴 하나, 너무나 뜻있게 다가와
나도 모르게 찍어둠, ㅎㅎㅎ
(결국 아인슈타인박사는 가치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니, 운 좋게도 성공은 덤으로 거뒀나봄)
경북 봉화군, 화~ 진짜 멀기도 멀다!
전주에서 혼자 운전해서 가라고 하면
정말 정말 가기싫은 거리다. 후~~~
이럴 땐 진짜 산악회라는 집합체의
든든한 위력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차는 한번 더 경북 의성휴게소에서
정차했다가 곧장 안동으로 들어가 마침내
오늘의 산행지인 청량산입구에 들어선다.
어라~ 청량산은 대형차(버스 등)를 주차시킬
공간이 없는지, 일주문(매표소)을 지나고
도착하자마자 차를 빼라는 안내원들의
차량 통제가 뒤따른다.
지체없이 짐을 챙겨 내린 뒤 언제나 그렇듯
스피드총무님의 힘찬 구령소리에 맞추어
몸풀기 운동을 한 후 본격적으로 청량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몸풀기 후 들머리 지점까지는
약 800m구간의 거리가 나무데크로 잘 조성됨.
< 2017.10.14(토) 전토산 정기산행 by 루키님>
루키, 왕율, 푸솔, 컨츄리, 담비, 스피드, 진지맘님 등
오랫만에 옛 산우들과 함산한 날이었다. 좋아요 조하~^^
새로 전토산을 찾으신 산우님들도 모두 즐겁고
안전한 산행만 되시길 바래요호~~^^*
<퇴계(이황)이 청량산 육육봉(12봉)을
우러르며 불렀다는 청량산가 by 루키님>
<일주문을 지나 넓은 공터에서 출발해
들머리까지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며 걷는...
by 가이>
"아따메,,, 거참 사진갖고 택클걸지
마씨요잉~~~
딱 보면 누가 찍었는 지?
모르것쏭~~?? ㅋㅋㅋ
< 입구: 오늘은 자소봉 방향으로 향해간다.
by 루키님>
초입에서 조금 가면 청량사-자소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우린 경일봉~자소봉
방향으로 향하는 데 ‘무척이나 아쉬었다.
청량산에 와서 청량사를 못보고 가다니’
왜? 진지맘님께서 두번째로 청량산을
신청해서 무거운 카메라까지 준비해서
왔는지 대충은 헤아릴 수 있었다.
나도 언젠가 기회가 될 때 이 곳 청량산
주변을 다시 찾고 싶은 심정이다!
<짧은 구간임을 암시하는 듯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길로 우리를 곧장 안내한다
"자자~ 이제 긴 명절 연휴도 끝났고,
오늘 땀 좀 제대로 빼봅시당ㅎㅎ~ by루키님>
<진지맘님과 함께 전망 좋은 곳에서...
한 컷 선사해 주신 .......루키님께 감사~^^*
무릇 인자요산(仁者樂山)이요,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 하였으니...
산을 좋아하는 여러 선배님네들
자주 숲으로 와서 크게 웃자구요~^^*
# 금탑봉~ 경일봉 ~ 자소봉 (중식)
트랭를GPS를 참조하면 시작점의 고도가
이미 300m수준에 이르므로 금일 산행이
전체적으로 아주 힘들다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총 10km도 안되는 거리를
지나는 동안 아기자기한 봉우리 몇 개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연속적으로 거치다 보니
분명 이 번 산행이 초행인 사람과 오랜만에
산행에 합류하는 산우님들께서는
적지않은 부담이 되었을 듯,,,
십여일의 연휴동안 대원사~상학능선으로
두번 그리고 동네 뒷산을 오르며 나름 운동을
했건만, 나 또한 잠깐이나마 빡신 단련의 장이
되었던 오늘 하루의 여정이였다
여기서 잠깐 오늘 산행(예상)지도와
실제 내가 지나온 길을 정리해보자.
<입구~금탑봉(600)~경일봉(750)~자소봉(840)
탁필봉~연적봉(830)~자란봉(795)~하늘다리
선학봉(806)~청량산(870), 청량산 산행 지도>
우린 금일 청량산 등산코스 중 여덟 봉우리를
지나는 코스로 실제 산행을 진행 한 듯...
청량산도립공원일대 주변의 산자락은
총 육육봉(12봉)이며 여러 등산로가 개척되어
관리중으로 다양한 산행의 여정을 맛 볼 수 있는
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
<청량산도립공원 홈페이지 참조바람니당~^^>
<실제 임도 및 도로 등의 거리를 빼면
약 8KM 정도의 거리로 금일 산행이 진행 된 듯
내 트랭글 GPS결과물>
<300여미터에서 출발하여 금탑봉(600m)를
지나, 700~800여미터를 오르락 내리락하는
산행이였음/ 트랭클 GPS기록된 결과>
비교적 짧은 구간이라 오히려 진행중 경사각은
크게 느낄 수 있는 산행이지만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는건지
곳곳에 철계단과 돌계단, 그리고 나무계단 및
데크로가 설치되어 크게 무리없이 금탑봉을
거쳐 경일봉까지 다다를 수 있다.
<제법 묵직한 카메라를 들고 나타난 진지맘님,
어느날은 시를 쓰시고, 요즘은 또 선두조를
호령하더니 이제는 작가로 데뷔하려는 듯,
진지맘 니가 다해버리면,
나는 뭐 먹고살라고야? 이거이거ㅎㅎ by루키님>
<자자 경일봉은 앞으로 700여미터
남았다구효~힘들 내세용! 화이팅~^^*
올해들어 두번째 산행이라는
상상초월님, 진짜 생각보다
훨씬 산행을 잘하시더라능~~ by루키님>
<제목"그들만의 우아한 휴식IV"
저번에 삼총사더니 오늘은 식구가 더 늘어
사총사로 변신해서 아주 좋구먼! 좋아요~
by루키님>
<달마대사를 닮아가는 건지ㅍㅎㅎ~
고~ 놈의 부어오른 배가 예사롭지않는
푸솔님과 함께한 산우님들 by루키님>
<200%리얼작가포스 진지맘님!,
실력은 아직 검증안해서 저도 몰러요 ㅋㅋ
그래서 잔뜩 시샘이 난 가이놈... by루키님>
경일봉을 찍고 바로 자소봉까지 능선을 따라
쭉 가면 좋을련만 역시 그냥 얼렁뚱땅 쉬운
산행은 없는 것 같다. 사알짝 놀러코스터를
타듯 쭈욱 쭉 내려갔다가 다시금 오르막으로
향하면 얼마가지 않아 도달하는 곳이 자소봉
<짧은 구간이라고 무시했단 큰 코 다침
다시금 시작된 철계단 오르막 by루키님>
<멀리서 보니 참 근사하넹 ㅎㅎㅎ
나는 꼴깍 꼴깍 침발라가며
겨우 겨우 올라갔다굽숑-- ㅠ
경일봉에서 자소봉 가던중... by루키님>
<아야, 쩌그가 시방 자소봉이단가?
그나 저나 자라목 같은디? 자라봉인가?
"가만히 보니, 신선 놀이터 같기도하고야?"
고것 참! 겁나게 튕겨부네~ 썅~~
잡히기만 해봐라~~~ 흐미 by루키님>
<뭐야? 좀~ 쪼옴~~ ㅠ
그냥 쭉 올라가기만 하면 안될깝쇼?
어느새 내리막길로 또 이어졌다 흐미~
by 루키님>
<아이고야!, 드디어 도착한 자소봉
오늘의 허리부대 장병들을 책임지신
화악산대장님 한컷 by루키님>
<허매 허매....우리는 빡시게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올라왔드만, 선두조는 요로코롬
편하게 담소까지 곁들이며 도시락을
냠냠 쩝쩝 후루릅...하시더라능~~
"졌다~ 졌어... 니기가 최강 마져야!
by루키님 >
<최강 선두조의 대장은
역시나, 요즘도 육십령 고개에서
화적단을 이끌며 삥뜯느라 쪼오까
바쁘신(?) 모냥인ㅋㅋ 컨츄리성님이라고
들어는 봤닝? by루키님>
웠다 웠다... 참말로...
또 언제 얼음맥주 맛까지 전수받았당가?
일찍히 많은 깨달음을 얻은 바 있어
산행에 올인한 전토산의 차세대Ace
"꽁수기님" by루키님>
거! 혹시라도 가맥집은 차리지 마쇼잉~
장사하는 집들도 먹고 살아야지라~
우리헌티만 잘하믄 된당게요...ㅎㅎ
<긴 연휴 기간 중 삼천여 미터가 넘는
일본 북알프스 산맥을 제 집 안방 드나들 듯
타고 넘나든 왕율이 전 회장님의 든든함!
by 루키님>
진짜 무릎은 괜찮습니까?
대단한 왕율이고문님께선 이번
산행 중 선두며 중후미를
무적처럼 넘나드셨다능~~~
하산주 때 추가로 사주신 병맥주 맛!
" 와! 따봉이었습니다요~호~^^* "
아직은 다행이 체력의 한계를 논할 단계는 아니다.
최근 전토산 선배님들을 따라 몇 번 산행에 나섰고,
개인적으로도 틈나는대로 모악산 주변에서 준비
운동도 좀 해볼겸 힐링 산책을 한 결과 이제 나도
조금은 뒷심이 더 생긴 듯ㅎ~
자소봉에 도달하니 이미 선두조는
반쯤 식사를 마쳐가고 있다.
오늘 산행이 그리 길지않고 장장 십여일도
넘는 긴 연휴에 몸땡이가 뚱해진ㅋㅋ탓에
점심 때 탄수화물은 최대한 생략할
요량이였다. 하지만 아예 먹지않을 수는
없기에 명절 때 어무니께서 내주신
포도즙을 몇 봉지 따서 마셨다.
그러다보니 함께 도착한 진지맘선배님과
꽁숙이님이 펼친 김밥으로 눈이 돌아가
여기서 하나 저기서 하나 또 평소 버릇처럼
마치 내 것 인양 맛보기를 즐긴다 ㅋㅋㅋ
(감사한 맘만은 젭알~ 받아주세효~^^)
오늘 산행에서 손 수 정성스럽게 싼 맛있는
김밥과 얼음맥주를 내어준 꽁숙이님께 감사!
더불어 산행중 큰 돌에 걸려 왼쪽 다리에
생채기가 났는데 진지맘선배께서 미리
준비해둔 큰 밴드를 붙여주셨다.
역시 나는 복받은 놈이다! 흐~~~^^v
휴~ 다시 생각해봐도 소름끼치는 장면이
있었다. 경일봉에서 자소봉 방향으로 진행중
계단 오르막 시작점에 괴어놓은 제법 큰 돌이,
내가 딛는 순간 움직이며 굴러 떨어져, 아차!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던..... 휴우~~~ 진짜 ㅠ
그 때 뒷따라오던 꽁숙이님이 안보였기에
망정이지~~ 정말이지 상상조차 하기싫다.
<여러 산우님들께서 자소봉에서 중식을
해결하였음, 푸솔님외 OO명 중식 이상무! ^^
by 루키님>
자 이제 먹었으니 또 가볼까낭~
다시금 짐을 꾸려 연적봉으로
향해갔다.
#자소봉~연적봉~자란봉
총거리 10km도 안되는 구간에
‘작고 아담하지만 있을 것은 다있네!’라고
느낀 부분은 역시나 일찍히 청량산을 다녀간 후
기록들을 남긴 옛 선현들의 산행기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있었음을 발견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표현은
나따위와는 비교불가! 더할나위 없이 고급지다ㅎ~
관련 뉴스 기사 내용을 인용해 보면...
청량산은 조선 시대에는 금강산과 지리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유산기(遊山記)를 낳았다 함.
소수서원을 세운 것으로 유명한 풍기군수
신재(愼齋) 주세붕(周世鵬1495∼1554)이
청량산을 유람하고 '유청량산록'(遊淸凉山錄)을
쓴 이래 조선 선비들은 청량산을 소재로 100편이
넘은 기행문과 1천여 수에 달하는 시를 남겼다.
주세붕은 "북쪽에 묘향산, 서쪽에 구월산,
동쪽에 금강산, 중앙에 삼각산, 가장 크고
남쪽에 있는 산이 두류산(지리산)이다.
허나 작으면서도 신선이 살만한 산은 청량산"
이라고 말했다 [17.09.12 연합뉴스]
역시나, 봉우리의 이름은 조선 사대부 선비가
지었기 때문인지 탁필(卓筆)봉과 연적(硯滴)봉
등 그 냄새가 난다.
‘당시만해도 산수(山水)가 수려한 곳을 거닐며
시와 문장을 짓고 읖조리는 등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신분은 대부분 벼슬 좀 한다는 양반쯤은
되야 가능했을 것이다’라는 대목을
짐작해보노라니 만감이 교차한다!
창량산은 그나저나
원래 잡벌래들이 거의 없는지,
산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도
어지간히 쉬원할 뿐만아니라 ,
이맘때 쯤 쏘이면 진짜 무서운 벌이며,
모기, 날파리 등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또한 '청량산이구나!' 싶다.
자소봉에서 또 연적봉까지는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조금씩 고도가 낮아지는 구간
이므로 무리없이 걷다보면 눈으로만
보게되는 탁필봉을 지나칠 수 있다.
여기서 곧장 조금만 더 가면 연적봉에
바로 오를 수 있고 연적봉에서 인증샷을
찍었다면 다음 목적지 자란봉까지는
팔구백미터 정도로 이십분 정도 걸린 듯...
주 능선을 타고 이동하며 비교적 잘되어
있는 산행로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청량한 산바람은 가히 일품이라 하겠다!
<능선을 술술 타고 넘어가기만을
기대했다가 예상치 못한 쑤~욱
쑥~ 내리막 코스를 만나게되면,
겁부터 나곤한다ㅠ by 루키님>
<곳곳에 기암괴석과 능선이
조화를 이뤄 과연,,,
'신선이 노닐만 한 곳이로다!'
by루키님>
<탁필봉에서 인증샷을 남기신
다정한 산우님 두분~^^*
앞으로도 쭈~욱 좋은 우정으로... by루키님>
탁필봉에 바로 붙어 몇발짝 이동하면
연적봉이 이어진다
<연적봉을 지나며 인증샷 한컷...
저 곳에서 식사중인 다른 산객들이 계셨는데,
아마 인증샷을 남기려는 산우들 간 에티켓상
정상석에서 조금은 떨어져서 식사를
즐기시는게 좋다고 함...
나도 생각하지 못했던 산행 매너 by루키님>
<저 멀리 학을 타고 내려온
머털도사께서 ㅎㅎ 한참이나
놀다갔을 법한 기암괴석이
거~ 참~ 장관이로세! by루키님>
<우아한 휴식II>
산에 오르던 중 휴식은 더욱 더 감미롭다!
by루키님>
#자란봉~하늘다리~선학봉~청량산
슬슬 오늘의 하일라이트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구간이다. 하늘다리는
길이 90m, 폭 1.2m 산악현수교로써
국내에서는 가장 길다고 하며 최대100여
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게 설계됐다함
사실 자주가는 순창 강천사에서도
트레킹 도중 현수교를 건널 수는 있지만
오늘 청량산 자란봉에서 선학봉으로
이어지는 하늘다리의 느낌은 더더욱
강렬하고 색다르다.
현수교 양 사이드로 짙게 우거진 숲풀과
선명한 골짜기하며, 저 멀리 보이는
물줄기가 낙동강까지 굽이쳐 흐르니,
아! 단풍으로 붉게 물든 하늘다리에
다시 또 얼른 와보고 싶구나!.
아쉬움과 감동이 뒤죽박죽 섞이는 동안
어느새 하늘다리를 통과하여 선학봉으로
향해간다.
<자자 이곳이 국내 최장 현수교
우리는 곧장 하늘다리를 건너
신선을 만나고 올꺼랍니당!~ㅎ by루키님>
<와~ 와~ 산우님들 여그다 있었네~
선학봉을 지나 오늘의 마지막코스인
청량산(장인봉)을 볼 것인 가?
그냥 하산할 것인가? ...
이것이 문제로다!
그 삼거리 지점쯤,,,
by 루키님>
이 지점의 느낌을 요약하자면,
하늘다리를 지나 다시 시작된 걸음은
비교적 쉽게 우리를 선학봉으로 안내한다.
‘뭐? 이제 대충 산행도 끝나가나 싶더니’
후~하~ 아직 청량산 정산이 남았는데
벌써 하산이 시작되 듯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기를 반복 또 반복한다.
쭉~쭉 더 더 내려가는데, 아예 그냥
이 길로 하산하면 안되겠나 싶더라능~
후~~~
(역시 최정상것들은 그 값을 하느라고
그런지 쉴 틈을 주지않아ㅠ)
또다시 시작된 오르막 이번에는 철계단과
나무계단을 교대로 인도하며 마치 날 덜 떨어진
똥개로 알고 훈련이라도 시키려는 듯
오르고 또 오른다.
'뭐, 우짜것노?
오라믄 오고 가라믄 가야지에~~!'
(선화봉~청량산으로 오르던 중 대화)
가이: 청량산 다 와가나요?
산행인A: 뭐? 이십분쯤 가면 됩니다!
가이: 진짜요? 에이~ 설마요??
산행인A: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가보면압니다. 힘내세요~^^
가이: (속으로) 아, 이분이 사람을 놀리내!
후미 후미 후미 ~,
진짜로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약 이십분동안 고개를 땅에다 푹~ 쳐박고
그렇게 그렇게 걸었나! 보다.
뚜벅 뚜벅~
뚜버벅 버버벅
벅~벅~~휴~~~
<중식을 드신 후부터는 후미조 일행과
여유있게 천천히 산행을 즐기셨던
루키님과 후미조의 산행 모델들~^^*>
청량산 인증샷!
자자 따라 해봐요~
김~ 치 ~ ~ 치~~~즈~~~ ^^*
<그리고 오늘 하루 전토산작가로
열과 성을 다해 수고 만땅해주신
루키자문님!
쭈욱 쭉~
건강히 함께 합시다!~^^*
<워매나~ 쑤기님!
오늘은 제가 간만에 보는
루키님! 앵글을 쫒아 다니느라 ㅎㅎ
이 사진을 통해 뵙게되네용 ㅎ~
이번 산행은 좀 어떻셨나요?
점점 산체력도 좋아질 거에효~^^>
한 2~3주 쯤 후엔
저 멀리 골짜기가
시뻘것게 달아오르리라~!
조금은 아쉽지만 우리는...
이제 발걸음을 돌려
본격적인 하산 길에
들어간다~
짧은 구간이라 급경사가
연속이므로 특히 나같이
뒷심이 좀 딸린 사람들은
스마트 폰 꼭~ 집어넣고
집중에 집중을 해야할 듯 ㅎㅎ
하산길에 지나치는
이름모를 야생화(?)와
(루키님은 알겠지만)
날개짓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건지
식도락에 빠져있는지,
그나저나 언제 또
저걸 다 보았을꼬?
(섬세함의 깊이가
이렇듯 차원이 다르다)
<하산후 임도에서 보았던
그야말로 멋 쫌 낼 줄아는 바위~^^
퇴계(이황)의 작품인 듯 하다 by가이>
꼭 등산말고도 청량산 주변에 이렇듯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옛 사람의 정취가
남아 있는 길, 특히 퇴계(이황)의 사색을
테마로 한 산책과 휴식을 위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니, 언제 기회가 될 때 한 번쯤 들러 보셔도~
드디어 보이는게 저기 저
청아한 물이 콸콸 쏟아지는~~~
"청량폭포" by루키님
아이고 오늘 산행도
드뎌 끝이다 끝! ㅍㅎㅎㅎ~
고놈 참 말 많았죠잉~
우째! 산에만 갔다오면...
꼭 요라고... 그라용~
쪼오까 이해해 주시용~ㅎㅎ
2017. 10. 14(토)
샛털 구름을 타고 내려온
신선들이 한가로이 노닐던 곳
봉화 청량산을 다녀와서......
글 가이 / 사진 루키님
PS,
허접한 글솜씨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신 루키자문님,
선배님께 다시 한 번 깊히 감사 말씀 올립니다!
선배님과 나란히 오르며 따뜻한 땀을 흘렸던 곳,
봉화 청량산 자락의 추억을 기억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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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ㅎ 후기에 저도 등장하네요 후기읽으며 즐거움이 다시금~~ 시원한 맥주맛도 나는듯 ㅋㅋ 맛 없던 김밥도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디딤돌이 굴러 가슴 쓸어내린 것까지 가이님도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후기글 보며 잠시 어제로돌아가보네요~~
ㅎㅎㅎ 김밥은 정말로 맛있었어요~
모든게 패스트(fast)로 집약되는 시대에
정성 그 차체를 투자했다는 게 어딥니까?
전 꽁숙이님 덕분에 그 맛을 누릴걸요!!
감사와 감사 그저 감사드리옵니당 ㅎㅎ
글도,사진도,음악도 최고입니다~^^
그져 영광일 따름입니당~ㅎㅎㅎ
이 모두 좋은 사진을 무한 허락받은 덕분이지요
언제? 테일러님,산에서도 땀흘리며 뵙길 희망합니당~^^
옹기 속에서 3년간 자연 발효과정을 거치며 맛있게 묵은 맛깔스런 김장김치와 된장맛을 보고 있는 착각속에 빠져들게 하네요. ㅎ
이 모두가 루키자문님 덕분이지요~^^*.
자연과 숲에 대해 품던 지극히 허접하고 얕은
개똥철학 수준도 못되는 제 평소 지론을 밝히다 보니,
서두가 제법 무거운 중수필(重隨筆)처럼 딱딱해
져버리고 말았지요~^^* 또 건강히 뵈옵길! 바라오며
앞으로 많은 가르침과 그윽한 커피 내려주시길 바랍니당 ㅎㅎ
ㅎㅎㅎ
수필 한권 아주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만나 동행산행해서
너무 즐거웠어요
출판기념회때 꼭 갈께요~~(^,^)
이번 산행은 삼사년여전으로 거슬로 올라간 느낌이랄까?
많은 선배님들과 따뜻한 땀을 흘리며 공동 작업(?)이라도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나온 길에 최대한 자연에
생채기를 내지 않으며 ... 뭔가? 여운을 쫒아 기록을 남긴다는 것 ...
그 자체가 뿌듯하고 감사할 수 있었던 날입니다!
(선배님,,,구급용품 큰 밴드도 넘! 감사해용~ㅎ ㅔ ㅎ ㅔ)
어머나! 가이님 저도 챙겨주시고 넘넘 기쁘고
반갑네요~~
이번산행도 역쉬나 검나 쎄빠졌구요
겨우겨우 가느라 못본곳이 너무 많은데 이케
후기글로다가 정리를 해주시니 저같은 꼴찌에겐 더없는 영광인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그나저나 전 언제나 빠진곳없이 눈속에 맘속에 저장하며 다닐수있을까요?
그런날이 오기나 할까요? ㅠ.ㅠ
ㅎㅎㅎ 제가 그 많으 걸 어떻게 다 보고 다니겠습니깡~
저도 순간 순간 고갤 땅바닥에 푹 쳐박고 걸었다고용 ㅍㅎㅎ
(루키선배님께 허락받은 사진과 산행 후 밀려드는 여운을
제 나름대로 고증하는 과정에서 다시 재현해 본 것에 불과할 뿐입니다)
쑤기님,,, 정말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이대로만 다니시면됩니당!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있는 사람~
참 공감이 가는 글이에요.
늘 변함없이 생생한 산행 후기로 가만히 앉아서 명산을 섭렵하는 기분입니다.
의학정보까지 곁들여 주어 고맙고 감솨~
넵! 보리피리고문님께서 그렇게 봐주셨다닝~
오히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당~^^*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그리고
일상 생활에서 고문님께서는 제가 조잡스럽게 쓴 글 내용을 이미 이미 하루 하루 습관처럼
진행하고 있는 중이십니다!
현재 진행형의 "가치있는 삶"과 일상속에서
시시 때때로 자연으로가 "오감을 자극하는
삶"을 누리심으로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쭈욱~ 복된 삶을 누리시리라~~!
하루 어떤책이든 5p정도는 꼭 읽어라( 빛보라 하루 계획목록)ㅋㅋ ~~
가이님 산행 후기글 읽다보니 의학. 여행.인문 .교양 ....기타 등등 모든 분야 책들을 접하고 온듯 합니다
그러다가 일 내시겠어요 ㅎㅎ 전토 산행 영상앨범 만들어 봅시다 .
루키님,진지맘님 사진 찍어주시고 가이님산행 모델과 글도 중간중간 집필해주시고 ,편집 나래이션은 ,제가 하는걸루 다가 ㅋ
업무 때문에 청량산 못가 너무 아쉬웠는데 가이님덕분에 마음으로 눈으로 잘다녀왔습니다 감쏴 ~ㅜ 가이님 글 읽다보니 깁스 풀어달라는 울 아빠 병원 모시고 가는 시간 늦어 뿌렷네 이크크
울아빠 머리에 화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고계실듯 후 ~다닥 숑~~
그냥...얕고 잡다할 뿐 "알맹이"가 없는 큰 특징이 있을 뿐이죠ㅎㅎㅎ
빛보리님의 말씀에 200퍼 동감하는 바입니당~
(전토산을 매개체로 덕분에 산행도 하고 좋은 영감도 받으면서
우리 각자 저마다의 소박한 결과물들을 공유하고 때론 함께 하는 것
그 자체로도 또 하나의 뿌듯한 기록들로 남을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당!
그래서 저도 기회가 닿는 대로 여러 선배님들께 동의를 구하고 함께 해보고 싶슴당!
(우짜다,,,아버님께서 ㅠㅠ...어여어여 가셔서 잘 해드리시기 바랍니당!)
맛갈스런 후기글 보노라면 연산도 여기그룹에 낀 느낌이 드네요
항상 멋찐글에 심금을 울리는 가이님
연산선배님 산행지에서 본지도 ...여러해가 흐른 듯합니당~ 쩌그...한 4년전이던가요?
공주계룡산 자락의 단풍놀이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하산 무렵에 자문님과 나란히 이런저런 대화 나눴던 기억이 바로 엊그제 같겄만 늘 좋은 가르침에 감사드림당!
가이님 산행후기는 감사합니다.. 내가 현 위치에 함께한 회원님들과 기행문식으로 짧게 해주시면 좋았을 것을요~^^
글쎄요? 후기란게?? 이것마져도 그때 그때
느낌이 다르다보니 때론 짧고 굵으며 강렬하게 나오기도하고, 또 때론 길고 장황하게도 나오는 법이지요! (저도 제맘대로 안된답니당ㅎ)
*후기에 밝혔듯이, 루키님의 사진을 허락받고
쓰면서'말씀드리자면' 협업이 이뤄진 샘이죠!「글 가이/ 사진 루키님」이라는 형식을
빌어 평소 꿈꿔왔던 전토산의 멋진 선배님과의 "콜라보"식 후기입니다!
*그래서 중식후에는 루키님의 카메라를 따라
가면서 루키님의 사진에 나레이션을 가미 하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이 저랑 조금 다른 위치에 계셨던 산우님들도 등장하며, 제가 놓친 "루키님 시선에 포착된"야생화도 투영된 것이지요~^^*
넹~수고했습니다..
한편의 수필을 읽고나서..후미에서 열심히 올랐던 기억이 새롭네요.
처음으로 산악회를 따라가 제일힘든 산행이었지만 뭔지모르게 성취감이 있었던 하루.
암튼 후미대장님께 미안한 생각도 들었지만 끝까지 함께 해주니..넘넘 감사했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멋져요
가을단풍 또는 한겨울 눈꽃산행 땐...
초행 산우님들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코스도 자주 올라오곤한답니다.
곤도라를 타고 오르는 덕유산 향적봉 눈꽃산행이 대표적인대요..
기회봐서 멋진 산행 함께 하자구요~^^*
그럼 건강하시고 또 뵐게요, 푸른대박님!
@가이 좋아요..그때뵈요
그동안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