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제10과 시련 중의 온유함
(9월 3일 안식일 / 일몰: 오후 6시 59분)
TMI 실천해 보세요
107. 이웃의 이름을 묻고 그를 위해 기도하세요.
108. 카톡 친구에게 용기가 되는 성경절을 보내세요.
109. 온라인 찬양을 마음이 열린 이에게 전달하세요.
연구 범위: 겔 24:15~27, 출 32:1~14, 마 5:43~48, 벧전 2:18~25, 시 62:1~8
기억절: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
모세에 관한 내용을 읽을 때나 산상수훈을 연구할 때를 제외하고, 우리가 ‘온유’라는 말을 접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온유는 “피해를 볼 때 성내지 않고 인내로써 견디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데, 그런 모습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그리 높이 평가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단어는 성경에서 종종 ‘겸손’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온유와 마찬가지로, 겸손 또한 거의 모든 사회에서 우선적으로 기대되는 품성의 특징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피해를 볼 때 성내지 않고 인내로써 견디는 온유는, 예수님과 그분을 따르는 자들의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온유한 심령은 고통과 고난 중에 있는 자들의 손에 들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시련은 심령의 온유함을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이는 우리의 온유함과 상처를 통해 하나님을 위한 힘 있는 증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번 주 학습 포인트: 고난과 온유는 어떤 관계가 있는가? 우리의 온유함과 상처를 통해 어떻게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온유함이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TMI Time
*학습 목표
- 깨닫기
온유함이야 말로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하늘 백성들이 갖추어야 할 귀중한 품성의 특징임을 깨닫는다.
느끼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든든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심에 감사한다.
행하기
하나님께서 마침내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을 믿으며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본에 따라 살아간다.
TMI 안으로 : 안교 소그룹이 함께 서로를 돌보고 연합함
1. 서로 인사를 나누고 손님을 환영해 줍니다.
2. 출석과 공부를 확인하고 안교헌금을 걷습니다.
3. 결석자와 구도자에 대한 보고를 듣고 방문 계획을 세웁니다.
TMI 위로
우리가 사는 사회 속에서 온유함은 어떻게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에스겔 24:15~27에서 에스겔이 겪어야 했던 시련은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그 시련을 어떻게 사용하셨습니까?
3. 금송아지 사건 이후 모세가 드린 중보기도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입니까?(출 32:1~14)
4.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주신 예를 통해 가르치시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요?(마 5:43~48)
5. 베드로가 예수님의 모본을 통해 보여준 온유와 겸손의 원칙은 무엇입니까?(벧전 2:18~25)
6. 시편 62:1~8에서 다윗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무엇일까요?
7. 예수님의 온유함을 닮기 위해 그대가 내려놓아야 할 약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결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 온유함은 그리 존중받지 못하는 성품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온유함을 통해 세상에 하늘 백성들의 위대함을 나타내 보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마침내 모든 것을 공의롭게 심판하실 것을 믿고 우리의 모본 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며 날마다 성실하게 우리 앞에 놓인 믿음의 길을 걸어야겠습니다.
TMI 밖으로 : 안교 소그룹이 함께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고 봉사함
8월 28일(일)
“부서진 떡과 부어진 포도즙”
오즈월드 체임버스(Oswald Chambers)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부서진 떡과 부어진 포도즙”(broken bread and poured-out wine)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성경에서 다른 사람들을 섬기기 위해 자신이 ‘부서진’ 사람들의 예들을 볼 수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는 동안 끊임없는 험담과 비판의 말들을 견뎌야 했다. 요셉은 애굽에서 총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배신과 투옥을 포함한 험난한 여정을 걸어야 했다. 각각의 경우에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의 생애가 그들 자신에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익이 되도록 하시기 위하여 그들로 하여금 당신의 은혜와 돌보심에 대한 본보기가 되도록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같은 방법으로 우리를 사용할 수 있으시다. 그와 같은 상황에서는 분노를 느끼거나 상처를 받기가 쉽다. 하지만 어제 살펴보았듯이, 온유함은 ‘성내지 않고 인내로써’ 이러한 것들을 견디도록 부여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다.
에스겔 24:15~27을 읽어보라.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에스겔이 이와 같은 시련을 통과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에스겔 24:24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같이 에스겔이 너희에게 표징이 되리니 그가 행한 대로 너희가 다 행할지라 이 일이 이루어지면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라 하셨느니라”(겔 24:24).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스겔의 생애 속에 상징된 예언의 성취와 그가 마주해야 했던 고난을 경험함으로써, 하나님이 권능의 여호와시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될 것이었다. 부서짐의 자리에 서게 되는 우리의 경험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권능의 주님’을 보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묵상>
아내를 잃고도 슬퍼하지 말아야 했던 에스겔의 경험을 다시 한 번 묵상해 보십시오.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에스겔이 눈에 기뻐하는 것을 상실한 것은 이곳에서 백성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기별을 생생하게 새겨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에스겔의 경험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종사하는 것이 고통과 재난에서 면제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강력하게 인식시킨다. 때때로 하나님의 사자들은 그리스도인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종사하지 않는 자들보다 더 맹렬하게 공격을 받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원수가 괴롭힐 때 하나님은 살아남는 자들을 정결케 하는 일에 그 무거운 슬픔을 유익한 것으로 전환시키기를 기뻐한다”(재림교회 성경주석, 8권, 259, 260).
<교훈>
성경에 나오는 많은 하나님의 종들은 자신의 부서지는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었다. 우리도 다른 사람을 위해 부서지기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적용>
부서지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그 경험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으며 그 경험이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어떻게 쓰임 받을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부서지는 경험이 필요함 - “죄를 자복하는 일은 그대들의 위신을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거짓된 위신을 떨쳐버리는 것이 나을 것이다. 거룩하신 바위이신 주님께 떨어져 부서질 때 그리스도께서는 그대들에게 참되고 신령한 위신을 주실 것이다. 교만, 자존심 및 독선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를 자복하지 못하고 허락의 말씀을 주장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가려 뽑은 기별 1권, 327).
<기도>
삶의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경험을 통해 같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 또한 은혜의 시간임을 깨닫습니다. 삶의 모든 경험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8월 29일(월)
은혜 베푸시기를 중재함
출애굽기 32:1~14을 읽어보라. 여기서 모세는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가?
백성이 금송아지를 숭배하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사 그들을 진멸하시고 모세로 큰 나라를 만드시겠다고 선언하셨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그분의 백성을 위해 은혜 베푸시기를 간청하였고 하나님께서 노여움을 푸셨다.
출애굽기 32:1~14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를 나타내 보여준다. 첫째, 하나님께서 반역하는 백성을 진멸하시고 모세에게 복 주시겠다고 하신 것은 그에게 허락하신 시험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이 불순종하는 백성을 얼마나 긍휼히 여기는지를 보기 원하셨다. 모세는 그 시험을 통과했다. 예수님과 같이 그도 하나님께서 죄인들에게 자비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여기에 우리가 배워야 할 매우 중요한 교훈이 있다.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반대에 직면하고 시련을 당하도록 허락하심으로써 우리가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얼마나 깊은 동정심을 나타내는지를 그분과 우리 자신과 온 우주로 하여금 볼 수 있게 하신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진멸하지 말도록 여호와께 요청하면서 어떤 이유를 제시했는가?
둘째, 이 구절은 반대와 불순종이 은혜를 드러내라는 부르심임을 보여준다. 은혜는 그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가장 받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느껴질 때야말로 가장 은혜를 베풀고 싶지 않은 때이기도 하다. 모세는 그의 누이 미리암이 그를 비방하여 문둥병에 걸렸을 때, 그녀를 고쳐주시기를 여호와께 간청했다(민 12장). 하나님께서 고라와 그의 추종자들에게 진노하시며 그들 모두를 진멸하리라고 하셨을 때, 모세는 엎드려 그들의 생명을 위해 간구하였다.
<묵상>
민수기 12:3을 읽어보십시오. 모세의 삶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무엇입니까?
(이어서) 다음 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역자들의 죽음에 대해 모세에게 불평함으로 하나님께서 다시 그들을 모두 진멸하시겠다고 선언하시자, 그는 엎드린 채 아론에게 속히 그들을 위해 속죄하라고 하였다(민 16장). 모세는 그의 온유함과 시련 가운데서 보인 자기희생적인 모습으로 전혀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은혜를 간구하였다.
<교훈>
우리가 반대와 시련에 부딪힐 때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기억하고 모세처럼 온유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적용>
그대 주변에서 가장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어떻게 하면 온유함과 겸손함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 보일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하나님과 교제함의 축복 - “모세의 얼굴에서 반사된 영광은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이 받을 축복을 예시(例示)한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이 교제하면 할수록 그리고 그분의 요구를 더 분명히 알면 알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더 완전하게 닮게 되고 더 쉽게 그분의 품성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고 증거 한다”(부조와 선지자, 330).
<기도>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자비의 마음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실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오늘도 저와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8월 30일(화)
상처를 주는 사람을 사랑함
한번은 어떤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진주가 묻혀 있는 흙을 사랑한다는 뜻이 아니고, 흙 속에 묻혀 있는 진주를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원래부터 사랑스럽기 때문에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사랑스럽게 되는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원수’를 쳐다보면 무엇이 보이는가? 진주인가? 아니면 진주를 덮고 있는 흙인가?
마태복음 5:43~48을 읽어보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원수를 사랑하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원수를 왜 사랑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천연계에서 어떤 예를 주셨는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45에서 우리에게 상처를 주고 힘든 시련에 빠뜨리는 자들을 우리가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설명하기 위해 하늘 아버지를 예로 드신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아버지께서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모두에게 비를 내리신다고 말씀하신다. 만일 하나님께서 불의한 자에게도 비를 내려 주신다면,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겠는가?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씀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그런 태도가 가능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그들에게 관심과 배려를 나타내는 구체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묵상>
마태복음 5:48을 읽어보십시오. 이 말씀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종종 많은 논쟁을 일으키는 다음의 말씀으로 이 구절을 결론 맺으신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하지만 문맥을 살펴보면 그 의미는 매우 명백하다. 즉, 하나님의 완전하심과 같이 완전하기를 원하는 자들은 그분께서 당신의 원수들에게 보여주신 것과 같은 사랑을 자신들의 원수에게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눈에 완전해진다는 것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심령의 온유함을 가져야 한다.
<교훈>
우리의 심령에 온유함이 없다면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을 사랑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원수도 사랑할 수 있는 온유함을 주시도록 간구해야 한다.
<적용>
온유함의 정의(‘피해를 볼 때 성내지 않고 인내로써 견디는 것’)를 기억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온유함을 주실 수 있도록 그대 삶에 이루어야 할 변화의 목록을 기록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예수님의 모본 - “그분은 당신의 원수를 구원하시려고 죽으셨다. 그분은 당신을 죽인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다. 그분은 당신의 모본을 가르키시며 제자들에게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요 15:17),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말씀하셨다”(실물교훈, 382).
<기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원수를 바라보며 그들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저의 마음에 하나님의 온유함이 필요합니다. 결코 쉽지 않은 이 변화를 이루기 위해 날마다 예수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닮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8월 31일(수)
굳게 다문 입
고난 중에 온유를 나타낸 가장 위대한 본보기는 예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께서는 우리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었다.
베드로전서 2:18~25을 읽어보라. 베드로는 종들에게 놀라운 조언을 하고 있다. 그는 예수님께서 부당하고 고통스러운 대우를 받으셨을 때 어떻게 반응하셨는지를 묘사하면서, 그분이 남겨 놓으신 모본의 자취를 그들도 따라야 한다(벧전 2:21)고 권면한다. 우리는 베드로가 설명한 예수님의 모본을 통해 시련 중에 가져야 할 온유와 겸손에 관한 어떤 원칙을 배울 수 있는가?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부당하게 취급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런 부당한 취급을 받는 당사자가 되면 그것은 더더욱 고통스럽다. 우리는 보통 강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당한 일이 발생하면 본능적으로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을 바탕으로 한 ‘의분’을 가지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노력하게 된다.
온유하게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도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그렇게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 한 가지 사실은 바로 모든 불의한 상황 속에서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며,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를 위해 역사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예수님처럼 불의한 상황에서 구출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 아버지께서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묵상>
이사야 53장을 묵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모습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이어서) 예수님의 생애를 모본으로 제시하는 베드로의 조언은 매우 놀랍다. 왜냐하면, 불의한 고난 앞에서 침묵을 지키는 것이, 잘못을 바로잡는 것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더 위대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가야바나 빌라도에게 심문을 받으셨을 때, 상황을 바로 잡거나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많은 말을 하실 수 있으셨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침묵은 그분의 온유하심을 나타내는 웅변이었다.
<교훈>
예수님께서는 부당하게 심문받으며 고통당하실 때에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한 어떤 말씀도 하지 않으심으로 당신의 온유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다.
<적용>
그대는 불공정하게 취급받을 때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어떻게 하면 오늘 교과를 통해 배운 원칙을 그대의 삶에 더 잘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빌라도의 법정에 서신 예수님 - “빌라도는 그들의 목적을 간파하였다. 그는 죄수가 정부를 전복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주장을 믿지 않았다.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자태는 고소 내용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예수님을 향하여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그가 물었을 때에 구주께서는 ‘네 말이 옳도다고 대답하셨다. 그분이 말씀하실 때에 그분의 용모는 마치 햇빛이 비추고 있는 것처럼 빛났다”(시대의 소망, 726).
<기도>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며 마침내 모든 것을 공의롭게 심판하실 줄을 믿습니다. 재림 성도로 살아가며 경험하는 억울한 일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으며 끝까지 예수님 같은 온유함을 잃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9월 1일(목)
우리의 반석과 피난처
많은 경우 가장 교만하고 거만하며 강압적인 사람들이야말로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이들이다. 온유와 겸손이 결여된 그들의 거만함과 자만심은 본인 스스로는 자신이 그런 이유로 그렇게 행동하는 줄도 모르는 채 자기 내면의 부족함을 덮어버리는 수단이 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도 필요한 것인데, 특별히 불행과 고난을 당할 때에 안정감과 자존감, 그리고 누군가로부터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확인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것들을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요약하자면, 연약함의 속성과는 전혀 다른 온유와 겸손은, 영혼이 반석 위에 굳건히 뿌리내리고 있음을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다.
시편 62:1~8을 읽어보라. 이 시편의 배경은 무엇인가? 다윗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무엇인가? 그대는 다윗의 말을 통해 어떤 영적인 원칙을 배울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그 원칙들을 그대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까닭 없이 우리의 원수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동기는 세상 사람들에 의해서 뿐 아니라 같은 형제들에 의해서도 곡해될 것이다. 주님의 종들은 어려운 지경에 놓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이기적이고 부당한 일들이 정당화되도록 모든 장애물이 제거될 것이다. … 주님의 종들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부정직하다는 어두운 누명을 쓰게 될 것이다. 그들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로 지목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은 교인들에 의해 자행될 것이다. 하나님의 종들은 스스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무장해야만 한다. 그들은 모욕과 오해에서 항상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광신자로 불릴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손이 당신의 섭리의 수레바퀴를 붙들고 계시며, 당신의 사역이 당신의 이름에 영광이 되도록 인도하고 계신다”(엘렌 G. 화잇, The Upward Look, 177).
<묵상>
시편 62편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마음에 새겨 보십시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 62:5~8).
<교훈>
우리가 어떤 시련을 당하든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당신의 위대하신 섭리에 따라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흔들림이 없을 것이다.
<적용>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의 부당한 비난 속에서 예수님께 붙어있음으로 우리의 자존감을 확고히 하며 우리 자신을 다른 사람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하늘 궁정에 적합한 사람 -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온유하심과 겸손한 정신을 나타내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신다. 그들이 비록 세상의 멸시를 받을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들은 큰 가치가 있다. 지혜자와 위인과 자선하는 자들만이 하늘 궁정에 들어갈 통행권을 얻는 것이 아니다.…그리스도께서 함께 거하시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가난한 자,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최고의 희망으로 삼는 마음이 겸손한 자, 이런 사람들이 넉넉히 들어갈 권리를 얻을 것이다”(시대의 소망, 301).
<기도>
다른 사람의 오해와 비난을 견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도 모르게 악한 본성으로 대적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의 내면의 깊은 곳까지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심을 기억하고 온유함으로 승리하게 도와주시옵소서.
9월 2일(금)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치료봉사> 453, 453, ‘참된 지식을 탐구함’, <시대의 소망> 298~314, ‘산상수훈’, <복음교역자> 630, ‘사역자와 그 자격’을 읽어보라.
“우리가 만날 수밖에 없는 어려움들은 그리스도 안에 숨은 온유함으로 말미암아 많이 면할 수 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주님의 겸비를 가졌다면 날마다 겪는 냉담과 거절과 괴로움을 극복할 것이며 이런 것이 심령에 음울함을 끼치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고결성에 대한 최고의 증거는 자제이다. 가혹하거나 잔인한 취급을 받을 때 침착하고 신뢰하는 정신을 보존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완전한 품성을 자기 안에 드러내실 권리를 그분으로부터 빼앗는 것이다. 마음의 겸손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게 승리를 주는 능력이다. 이것은 하늘 궁정과 연결된 증거이다”(시대의 소망, 301).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겸손은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고통과 괴로움을 딛고 일어나도록 도와주는가? 겸손의 어떤 중요한 특징이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하는가?
2. 한국 사람들은 겸손과 온유함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세대를 거치며 달라졌는가? 우리 문화 속에서 겸손과 온유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있어 겪게 되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3. 현존하는 인물 가운데 온유와 겸손의 본보기가 될 만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들은 이러한 특성을 어떻게 나타내 보였는가? 그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4. 오늘날 온유하고 겸손한 품성을 가진 사람들을 유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5. 다윗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았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가? 우리는 교회로서 피난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줄 수 있는가? 그대의 교회는 어떤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는가? 그대의 교회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피난처가 되어 줄 수 있도록 그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멈추지 않는 사역
광양교회는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필요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봉사 사역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교회는 선교와 사역의 효율성을 위하여 2021년부터 기존의 각부를 7개의 사역팀으로 개편하였다. 이 중에 ‘지역 사회 봉사 사역팀’과 ‘전도 양육 훈련팀’ 의 사역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활동은 3가지 부분에서 진행하고 있다.
첫째는 ‘힐링센터’를 개소하여 뜸, 마사지(아로마테라피), 안마기, 온열 찜질기를 활용하여 봉사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교회는 2년 전에 성도들의 헌신을 통하여 전용 건물을 교회 옆에 별개로 건축하였다. 그리고 각종 필요한 장비들을 마련하였고 뜸과 마사지 봉사는 공인 기관에서 훈련을 받고 자격을 갖춘 분들이 참여하여 지역 사회 주민들을 맞는다.
둘째는 칼갈이 봉사이다. 전/후반으로 나누어 안식일 오후에 지역의 마을 마을을 찾아가 마을 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방 소도시의 특성상 지역 주민들로부터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셋째는 씨뿌리기 전도이다. 씨뿌리기 사업은, 일요일에는 바울 전도단의 일원으로 약 5명의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다. 안식일 오후에는 지역 사회 중심의 씨뿌리기 전도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 4월부터는 매월 첫 안식일 오후에 전교인이 참여하는 씨뿌리기 전도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같이 광양교회는 접근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어느 교회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편과 도구들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에 접근하려고 한다. 복음 사역은 꾸준히 해야 하는 만큼 비대면 시대에도 지역 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
호남합회 광양 교회 담임목사 김문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