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전시된 삼성전자의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쾰른에서 24~28일 열리는 게임스컴은 1100여곳의 회사, 약 37만명이 참여하는 행사다. 삼성은 500㎡(약 151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조성해 자사의 게임용 기기들을 선보였다.
삼성이 이번 행사에서 주력 홍보하는 신제품은 게이밍 스크린인 ‘오디세이 아크’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1000R 곡률(반지름 1000mm 원이 휜 정도)의 55인치 게이밍 스크린이다. 가로·세로로 사용할 수 있고, 게임 화면의 크기·비율도 조절 가능하다. 게임스컴 개막에 맞춰 한국·독일 등 유럽 9개 국가에서 사전 판매한다. 삼성 측은 “우주선에 앉아 있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제품이라 게임 사용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했다.
신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4종도 유럽 시장에 최초 공개한다. 신형 모델은 UHD 해상도의 32·28인치, QHD 해상도의 32·27인치 제품이다. 모두 ‘삼성 게이밍 허브’와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저장 공간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도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와 손을 잡고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부스에 펄어비스의 대작 게임 ‘검은사막’의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QD(퀀텀닷)-OLED의 강점을 홍보하고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펄어비스와 손잡은 이유에 대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은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데다, 그래픽이 화려해 디스플레이의 성능을 홍보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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