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언가 일을 해야 사람이 되고
죽을때까지 걸을 수 있는게 가장 큰 행복이다.
77번 해안국도 트래킹 3차 서해랑길을
3월10일 목요일 일행 셋이서 다녀왔다.
오랫동안 산행도 같이 해 왔고 해안국도 트래킹도 뜻을 같이 했지만 아직 현직에 몸 담고 있는 분들이 계셔 돌아가며 참석하게 되니 항상 단촐하지만 그래도 즐겁고 룰루랄라 감사하기만 하다.
이번주는 2차 변산해수욕장 도착점을 시작점으로 출발하여 격포항을 거쳐 모항 해수욕장을 통과 곰소항까지 걷는 22km 여정이다.
이번주도 물때가 안맞아 채석강엔 들어가볼수가 없어 격포항 방파제에서 아쉽게 눈으로만 담아본다.
격포항을 지나 궁항을 통과한 후 경찰수련원 해안가를 따라 해넘이 사진 명소인 솔섬을 지난다.
학생수련원 앞 솔섬을 지나 산림청수련원 해안가 잔도를 따라 여유로운 트래킹을 하다보니 매섭던 바닷바람이 그새 3주 사이에 훈풍으로 바뀐것이 너무 좋았다.사이사이 먹는 간식.차도 맛나고 잘 정비 된 해안길을 걷는 것이 더 없이 즐겁고
손자랑 차박을 자주 오는 곳이어서 더 정겹다.
모항가는길 펜션에 강아지 집들이 귀엽다.언덕에 아주 붙박이로 드럼통을 고정시켜 만들어주고 이름표도 붙여 주었다 ㅎ
모항을 지나 변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도로변에 전망대가 새로 지어져 있고 해넘이 사진틀과 그네도 있다.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 그네에 앉아 쉬어본다.
곰소항으로 가는 마실길 해안가엔 새우양식장도 많고 잘 지어진 찻집도 띄엄띄엄 자리잡고 있다.
해안가라 따뜻한지 매화가 한창이다
작당마을엔 그림같은 펜션도 있고..
저 멀리 곰소항이 보이는 방파제를 걷는길엔 썰물에 드러난 갯벌이 끝간데 없이 펼쳐져 있고 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이고 조개를 잡는 사람도 있다.
곰소항 젓갈시장에 도착하니 PM3시40분 ..
사진에 보이는 백합골 식당에서 젓갈백반으로 점심겸 저녁을 먹고 택시를 불러 시작점 변산해수욕장까지~ 전주 빙상경기장에 도착하니 5시30분~
변산항에서 곰소항까지 22km 34550보 여유롭게 천천히 즐겁게 다녀온 길이어서 힘들지 않아 좋았다.
포레스트 검프를 꿈꾸며 여러 사람이 동참하기를 원하지만 마음은 있으나 쉬이 나서지를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이 글을 읽는 분들중에 혹시 트래킹 주변 가까이에 사시는 분들이 동참 가능하다면 언제든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끝까지 가지 않아도 본인 역량에 맞는 정도씩만 걸어도 되니까~^^
4차는 17일 목요일 곰소항에서 줄포.흥덕방향이다.
다음주를 기대하며 고맙습니다 ~^^
2022년 3월10일 3차 서해랑길 답사
3월13일에 올림
첫댓글 젓갈백반,,음~~젤루 부러븐거네에..ㅎ
곰소항서 사온 젓갈로 밥먹은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10일이면 목욜인데
매화가 저리 이쁘게도 피었군여,특히 홍매화색이 넘나 매력적입니다.
아 젓갈을 좋아하시능가요?.ㅎ
수선화.야생화는 별로 안보이던데
홍매까지 매화는 이쁘게 피었더라구여~^^
어딜가도.걷기좋게 길이.잘되있네요
하루 35000보 혼자가아닌 동행분들이.계시니.가능하겠죠
저도 예전엔 하루.이만보는 걸은적있는데
저정도는 이제.무리일걸 같아요
걷는길.풍경이.좋아서 날씨까지 좋으면
발걸음도.가벼워 지겠죠
네.트래킹 할 수 있는 부안 마실길은 잘 되어 있는 편이어서 굳이 찻길로 다니지 않아 좋고 ..바닷길을 원없이 걸으니 그게 전 너무 좋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곰소항에서 젓갈백반 드셨구낭 ㅎ
가능하면 인물사진 안올리려고 하는데
인증샷으로 한두장만 ..ㅋ
(나이 먹으니 사진 찍어봐야 별루 ㅠ)
오늘 단봄비 오시니 할일 많으셨지요?
저도 비궂이함서 꽃씨 좀 뿌렸네요^^
@단정한 냉이가 실하네요.달래도 캐먹을만하데요^^
걸으시면서 봄맞이를 하고계시네요.
대리만족하며 감사해요~^^
그러게요.정말 봄꽃맞이했어요^^
좋아보입니다
봄비오는날에
봄을 맞으며
좋은분들과
멋지십니다^^
10일은 화창했었답니다.
즐겁게 다녀왔네요~^^
당일에 이렇게 많이 걸으셨군요.
가볍게 걸을 동네친구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인데 부럽습니다
트래킹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걷다보면 목적지까지 도착하겠지요? ㅎ쉬엄쉬엄 다녀오네요~^^
해뜰골님 덕분에 서해안길 따라 걷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네.나중에라도 이 정보가 누군가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죽을 때까지 걸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행복이다'에 공감백배입니다.
그러고 싶어서요.^^
서해랑길 걷기, 또 다녀오셨군요.
곳곳에서 파고들어오는 봄을 온몸으로 마중하시는 느낌이실 것 같아요.
34550보!
대단하세요^^
다음주를 기대합니다.
네.다음주 17일 4차도 잘 다녀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