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감콘 이후 무려 6년 만의 콘서트라니.. 2ND콘서트 소식이 뜨고 난 이후의 기다림의 시간은 설렘과 행복 그 자체였어요
종합선물세트라고 말씀하셨고 대장님의 연대기를 볼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거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말씀대로였어요 아니 그 이상의 이상이었어요 버라이어티하다는 게 뭔지를 정말 제대로 느낀 콘서트였습니다
섹션별로 나눈 무대 연출은 대장님의 아이디어이신가요? 10년간의 기나긴 발자취를 주제별로 압축하여 보여주신 천재성과 완성도에 계속 감탄사만 연발했네요
두바이몰에 온 것처럼 볼거리가 가득하고 디즈니랜드에 온 것 같은 짜릿함과 신기함. 영화같은 재미와 감동, 눈물과 웃음이 버라이어티하게 믹스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1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한정된 런닝타임 속에 꽉 꽉 채워 넣은 컬러스는 아티스트이자 표현자인 대장님 그 자체였고 어느 섹션이 좋았다고 꼽기 어려울 정도로 매 순간이 행복과 전율,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VCR을 보며 올해 들어 제일 많이 터졌던 것 같아요 ㅎㅎ 척추가 휘든 뭐든 바람 빠진 풍선인형처럼 몸을 주체할 수 없었어요
VCR이 웃음버튼이었다면 마타하리는 정말 눈물버튼인 것 같아요 인생이란의 첫 소절을 듣자마자 눈물이 바로 터져 나오더라고요 나이아가라 폭포처럼 쏟아지는 눈물을 닦을 새도 없이 이어진 예전의 그 소녀는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마지막 순간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입에 회자되는 블루스..! 와아.. 기립박수가 자동으로 나오더라고요 노래도 퍼포먼스도 천둥번개를 직접 몸에 맞은 것처럼 짜릿했고 그 카리스마.. 너무너무나 멋있었습니다
허니허니를 부르실 때의 모습과 안무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러웠고 롸우는 너무나 멋지고 새로웠고 솔라감성의 노래들을 다시 한번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정말 감회가 새로웠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생각지도못한 보헤미안을 뮤지컬 공연장이 아닌 콘서트장에서 듣다니..황홀했습니다
내게 남은 사랑을 주시겠다는 용순이들에게 전하는 러브레터에 감동이었고 울컥했고 평생 대장님 곁에 머무르겠다는 새삼스런 다짐을 했네요
수미상관처럼 Colors로 시작되어 Colors로 끝난 COLOURS 콘서트는 마치 소설의 피카레스크식 구성처럼 다양한 섹션 속에 대장님의 여러가지 다채로운 모습과 이야기를 담아 결국엔 용순이들의 심장을 무차별 폭격했고 폭격하고 폭격할 대장님의 자서전을 보는 것 같았던 콘서트였어요
솔라라는 이름의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멋지고 재밌고 감동적인 이야기를..콘서트를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나 고생많으셨습니다ㅠ
이제 하나의 챕터가 끝나고 또다시 새롭게 시작될 대장님의 다음 챕터를 늘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아시아투어 몸 건강히 행복한 투어가 되시길 바라요
그리고 역조공으로 나눠주신 용왕수 필요할때 정말 적재적소에 잘 마셨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너무 예쁘고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병은 소중히 고이고이 간직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