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안무자창작공연 작품 소개
1992년 ‘춤의해’에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시작된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1996년 (사)한국무용협회로
그 사업이 이관되었고, 현재 사)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젊은안무자창작공연운영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적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35세 이하의 안무자들이 참여하며(대학생 제외) 매년 오디션을 통한 선발과정을 통해 12명의 안무자를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안무자들은 각 팀당 15분 이내의 작품을 준비하여 발표하며, 작품평가를 통해 최우수안무자와 우수안무자, 심사위원상을 선정하고 시상합니다.
작품별 소개 30일
김하나 / 심염 (스며들 沁, 물들 染) 부제- 도플갱어
출연진 : 김하나, 김지은, 장명서, 배진호
자기자신의 얼굴, 목소리를 숨긴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런 세상 속에 들어가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묻게 된다. ‘정말 나는 누구일까?’
우리는 이러한 삶의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는다. 외로움에 허덕이는 우리네들의 삶을 돌이켜 보고 그것을 도플갱어라는 매소드를 활용한 관계설정을 했다. 자기의식도, 주관도 없는 방향잃은 여자아이가 성숙한 자아를 가진 여인으로 성장,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분신의 개념과 운명공동체 또는 자기내부의 갈등을 표현 하면서 진실된 이상향을 찾아보려 하였다.
이선태 / Whole me -온전한 ‘나’-
출연진 : 이선태, 강혁
작년부터 현재까지,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무한히 깊이 알아가고 찾아가는 과정을 보냈다.
내 인생에서 가장 고된 시간으로 그 시간 속에 나 자신을 무작정 던져놓았다.
그곳에서 나가기 위해 나는 도망치지 않고 스스로를 더 안에 가두고 온전한 나에게 주는 자유라는 시간을 경험했다. 그러면서 온전한 나에 대해 곱씹게 되었다.
이 공연은 나에 대한 민낯을 드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자 무모한 또 하나의 도전이며
이 과정 속 나의 춤은 순수한 움직임이 될 것을 고대한다.
박명훈 / tension&relaxation
출연진 : 한류리, 박명훈
긴장과 이완이라는 몸의 반응은 서로 상반된 힘을 가지고 있다. 긴장은 근육 세포들이 수축하면서 모든 신경과
혈관을 막아버리는데 반면 이완은 근육의 풀림과 숨의 흐름을 원할 하게 한다. 이 두 가지 성질을 극대화 시켜
몸으로 풀어낸다면 어떤 움직임 들이 형성될 수 있을까? 이것을 단계적으로 리서치 하여 표현해보려 한다.
김혜윤 / 관계의 기술 (Relationship skills)
출연진 : 김혜윤, 오윤형, 곽유하
우리가 살아가면서 터득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혼자만의 기술을 몸의 언어로 표현하여 관계의 의미를 되돌아보고자 만든 작품이다. ‘인간은 외로움에 사무치면 자신의 그림자라도 부둥켜안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말과 같이, 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본질이 결국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그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여러 각도로 보여주고자 한다. 우리는 얼마만큼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다루는지, 또한 그 관계는 적절한 공감과 사고를 통해 맺어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고민해보려 한다.
작품별 소개 1일
이현경 / Weight (무게)
출연진 : 이현경, 김희정, 최지훈, 양승관
사람은 본인만의 고유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묵직한 에너지로 누군가는 깃털보다 가벼운 에너지를 가지고 태어난다. 또한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설정된 배경지식과 가치관 그리고 삶의 방식에 따라 그 무게는 달라진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몰랐던 나를 사회에서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타인과 마주하게 되면 나와 다르다는 개념이 생긴다. 우리는 다른 무게의 몸이 만나 대비됨을 알고 또 변화되는 에너지를 통해 관계의 상대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유재성 / Hidden
출연진 : 유재성, 이소영, 이도윤, 장재훈, 강성현, 박다열, 오영빈
연극성 성격장애는 감정 표현이 과장되고 주변의 시선을 받으려는 일관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기 가치를 찾지 못하고 남으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기위해 자신을 숨기고 애써 꾸미려 한다. 이들을 통해 결핍된 애정과 관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기고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자 한다.
이세준 / 그것만이 내 세상 부제-이단아
출연진 : 김학수, 윤대륜, 이세준
생각해봤다. 문화생활을 즐길때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뮤지컬을 보고 연극도 본다.
그런데 춤 공연 보러 간다는 사람은 못봤다.
그래서 요런게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찾아와봤다.
윤나라 / Essential Emotion
출연진 : 윤나라, 전우상
감정은 생존의 기본 구성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감정에 의해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낭패를 보기도
한다. 생존과 관계 유지를 위해 쓰여 진 감정이 이제는 반대로 삶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어원학 적으로 감정은 ‘움직임이나 충동’ 또는 ‘무언가로 나를 움직이게 하는 것’ 이며 행동 하도록
유도하는 주관적인 경험이다.
작품별 소개 3일
남기희 / 자기 앞의 生 : (생)
출연진 : 정은희, 남수빈, 남기희
"지금 인생을 다시 한 번!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다는 마음으로 살아라!'
-니체 ‘영원회귀론’-
다시 한 번 내 삶을 똑같이 살아가고 싶을 만큼, 내 앞의 生 (생)을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최우석 / 잊혀진다는 것
출연진 : 최우석, 강승현
본 안무자는 잊혀진 존재에 대한 메개체를 성냥으로 설정하였다. 성냥불이 주는 빛과 따뜻함, 황이 타오르는 냄새는 짧지만 강렬하다. 불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했던 성냥이 라이터가 등장하며 이제는 낡은 서랍장 속으로 모습을 감추었다.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진 성냥의 흔들리는 아련한 불빛이 잊혀진 사람과의 추억을 연상캐한다.
이렇듯 사물이든 사람이든 누군가에게서 잊혀진다는 것은 그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손정아 / LOVE...
출연진 : 박현지, 김민정, 이수림, 신지원, 김지윤, 최유정, 한상빈
사랑, 모던 발레를 만나다!
- 사랑! 때로는 흔하고 만연해 그 소중함을 모르는 것. 모든 이들의 가슴 한 켠에 자리잡은 사랑의 감정을 모던발레에 담아내었다. 무대 위에서 그려지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공연이 되고자 한다.
-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모던발레와 일렉트로닉 장르, 피아노 선율이 만나 기존의 발레와는 차별화된 신선함과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 줄 것이다.
한성 / 다가오는 것들
출연진 : 한성, 서별이, 전영화
누구에게나 예기치 못한 일들이 다가온다. 누구의 삶에나 공평하게, 그것이 사람이든 상황이든 겪어내며 감당해야 하는 것이 어쩌면 지극히 평범한 진실임에도 자주 잊게 되는 것들이 있다.
우리 인생의 시계를 어떤 부정적인 변화나 불행이 찾아오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면, 그 순간 우리가 행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그 모든 변화들 또한 우리 인생의 한 부분으로써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다시는 오지 않을 이 순간들을 말이다.
기획 의도
젊은안무자창작공연은 무용안무가로서 발돋움하기 위한 신예 안무가들에게 공연제작 참여 기회를 제공 하고자 기획된 공연입니다. 공연의 질적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오디션을 통해 공정하게 안무자를 선정하여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예 안무자들이 자신의 독창적 예술세계를 마음껏 구축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차세대 기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