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안녕하세요! 콘서트보고 개큰감동 받아서 투솔라 쓰러 왔어요........ 언니가 이번 콘서트는 종합선물세트 라고 말했잖아요 진짜 언니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제가 듣고 싶었던 곡들이 가득해서 너무 좋았어요 일단 등장부터 그냥 찢었다고 생각해요....... 무슨 황제폐하처럼 리프트타고 등장 하는데 진짜 각하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역시 용순나라 대통령 다운 등장 컬러스는 그냥 들어도 신나는 곡 이잖아요 근데 콘서트장에서 들으니깐 더 신나서 냅다 일어나서 춤 출 뻔 했잖아요 그리고 RAW! 릴스로 스포 해줬을때도 너무 좋아서 무릎꿇고 봤는데 역시 직접 보는게 진짜 최고네요.. 특히 노래 시작하자마자 독기 가득한 눈으로 바뀌는게 너무너무 좋아요 뱉어는 언니 솔로의 시작인 노래라 제가 정말 아끼는 노래 거든요 근데 뱉어 나온 시기에 전 세계적으로 개큰역병이 돌아서 공방 못 가서 무대 직접 못본게 한 이었는데(생파때보긴했지만요..) 편곡 버전으로 언니가 무대를 너무 맛있게 말아줘서 진짜 행복했어요 특히 첫 시작 때 댄서분들이 언니한테 총 겨누면서 시작하는 거 진짜 미친거같아요.....(좋은뜻) 꿀시리즈! 언니의 꿀 보이스로 말아주는 꿀이 떨어져 너무 맛있어요.. 저는 언니의 간질간질한 목소리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게 잘 들려서 좋았어요 허니허니! 제 최애곡인데 이걸 안무랑 같이 말아준다? 이거 그냥 저 죽으란뜻 아닌가요 포인트안무 너무 귀여워서 저도 모르게 아 귀여워~하고 소녀비명 질렀어요 진짜 너무 사랑스러워서 무대 난입해서 언니한테 뽀뽀 할 뻔 했어요 허니비! 무대 보는데 그때 그시절 청청용선언니랑 겹쳐 보여서 약간 울 뻔 했어요ㅎ 근데 무대가 상상 이상으로 좋아서 눈물이 쏙 들어갔답니다 꿀! 죽기전에 제대로 된 꿀 무대 보고 죽긴하나.. 싶었는데 드디어 봤네요.... 아 행복해 중간에 언니가 춤 추다말고 뒤쪽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길래 뭐지? 싶었는데 분위기 바뀌면서 갑자기 요정등장. 발레 진짜 찢었다고 생각해요..... 언니는 이제 진짜 못하는게 없네요 솔감 시리즈!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솔감 제가 진짜 사랑하거든요.. 솔감영원히계속되길 제발 vcr도 언니가 많이 준비한게 보여서 너무 재밌게 봤어요 특히 초반에 흰청 입은거 느낌 너무 좋아요(이 날 사진 풀어주세염ㅎㅎ) 빅부리! 저는 마마무 무대 중 에서도 뮤지컬 느낌 나는 무대들을 진짜 좋아하는데요 또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아 그리고 막콘 때 스피커찢어짐이슈 때문에 쌩라이브로 마무리 했잖아요 이거 진짜 멋있었어요 물론 언니는 열심히 준비한 무대라 많이 속상했겠지만 저는 언니의 대처 능력에 한번 더 반했답니다. 즉석에서 불러준 노래들도 너무 좋았어요 블루스! 모두 블루스를 외칠때 저는 혼자 허니허니를 외쳤던 사람인데요 콘서트 이후로 저도 블루스 무새가 된 것 같아요 언니의 시원한 고음은 진짜 언제 들어도 짜릿하네요 마지막 마이크드롭도 미쳣어요.... 우리 언니의 몸에 락스타의 영혼이 깃들다 그리고 마타하리........ 마타하리 할 때 바빠서 한번도 못보고 생파 때 딱 한번 봤는데 콘서트에서 또 해줄꺼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진짜로 보면서 1차개큰오열 했답니다 이지피지 별바꽃태 헬로 텅 이렇게 네 곡 이어지는거 듣고 2차개큰오열 저는 언니가 울어!! 하면 네!!!!!!!하고 우는데 제 눈물버튼 노래들만 모아 놓아서 사연 있는 여자 마냥 울었답니다 But I 는 제가 공방 뛰었던 노래라 이 노래만 들으면 공방때의 행복 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는데 콘서트 덕분에 행복한 기억이 하나 더 추가 된 것 같아요 가사 I really like you로 바꿔 부르면서 용순이들 가르키는거 진짜 감동 그리고 앵콜 때 객석 돌아줬잖아요 첫날에 통로쪽 앉았었는데 언니랑 진짜 너무 가까워서 저도 모르게 숨 참았어요.. 막콘때는 앵콜 때 보헤미안 해줬잖아요 제가 콘서트 들어가기 전에 아 어제는 마타하리 해줬으니깐 오늘은 노담 해주면 좋겠다~ 했는데 진짜 해줘서 너무 행복했어요 용스메랄다를 또 보다니.... 그 순간 만큼은 세종문화회관에 와있는 것 같았어요 파라다이스도 너무 신났어요 스탠딩이 아니라서 아주 살짝 아쉬웠는데 (근데 좌석인건 너무 좋았어요 콘서트 끝나고 몸이 안아팠어요ㅎ) 언니가 일으켜 세워줘서 너무 신났어요 클럽을 왜가지.. 솔라콘서트 오면 되는데 마지막에 기타선생님(샤라웃 투 기타선생님🙏🏻)이랑 즉석에서 부른 노래들도 다 제가 듣고 싶었던 곡들만 들어서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 언니랑 동시대에 살아서 제 고막이 호강하네요 그냥 간단후기 쓰려 했는데 너무 행복했어서 쓰다보니 많이 뚱뚱해졌네요.. 언니가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준비 했는지 다 보이는 무대들 이었어요 무대들 준비 하느라 또 무대 하느라 고생 많았고 앞으로 있을 투어들도 잘 하고 와요! 저는 한동안 이 기억들로 하루하루를 살아내 볼게요 행복한 기억들을 선물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참 잘했다 용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