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CHuQSjltgGc
기자:
페레이라?
프로하츠카:
이미 한번 싸워 본 사이라서
둘 다 비슷한 전사의 심장을 공유 하고 있고
나나 페레나 서로가 실력 어느 정도고
어떤식으로 나올지 일정한 예상은 되는 상태야
자신의 강점을 더욱 더 정확하게
쓸 수 있는 선수가 승리 하게 되겠지
기:
니 엄청난 축빠 인데
혹시 지금 유로 하는거 봄?
축구 찐사랑 하잖아
프:
아니
경기 수락 이후로 이것만 집중 하고 준비 해옴
기:
도대체 어떻게 세상 잡념
잡일 다 완벽하게 관심 끊고
그렇게 집중 할 수 있는거임?
일반인들은 툭 하면 한눈 팔텐데
2주든 3달이든 어케 그렇게까지
오래 다른 생각을 안하는거야
프:
한번 이렇게 살기로 마음 먹었으면
니 인생의 모든걸 다 이쪽 방향으로
돌리고 살아야 함
친구 잠 여자 음식 가족 등등
모든걸 다 포기 할 줄 알아야 하지
가끔 이렇게 희생 하는게 너무 힘들어도
그렇게 해서 뭔갈 이뤄내면 거기에서 힘을 얻어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 이라는게 있음
나는 '지금' 이라는 매순간을 항상 순수하게 즐겨
삶의 이런 저런 순간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가 있는 지금 바로 이 순간임
우리 인간들은 이걸 깨닫는게 힘들어
그래서 자기 스스로를 항상 감옥 속에 가둬놓지
자꾸 미래의 나 과거의 나 이걸 되새기면서
속 시끄러워 하는데
지금을 봐봐 바로 지금 '지금' 말이야
지금 여기 니랑 나
니는 질문 하고 나는 대답 하고
이게 바로 우리야 다른 무언가가 아닌 진짜 우리
쓸데없는 연기나 가면 놀이가 아니지
내가 이 경기에서 보여줄 모습도 그거임
페레 니도 마찬가지야
자꾸 뭐 그런 무서운 사람 연기 이케 이케
으아악 이렇게 힘 빡 주고 그런 딱딱한 사람 노릇 그만 하자고
물론 싸움을 위해서는 초집중이 필요한건 맞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
그저 순간을 지금을 즐기면서 살면
어떤 방면의 무슨 일을 하든
우리 인간들을 더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거든
내 말 이해 함?
기:
이런 철학들은 어디서 다 배움?
프:
내 여자친구들 중에 한명
아 아 여자친구들이 아니라
그 뭐지 전 여친이 예전에 나한테
니 오륜서 그렇게 좋아는데 그쪽 방면으로
진지하게 공부 좀 해보지? 이랬어
그래서 이런 저런 책들 많이 읽었음
기:
1차전때 니네들 눈 싸움 레전드 찍었잖아
이번에도 함 가나?
프:
요번엔 더 빡세게 힘주고 한번 해보자고
뭐 어떤걸로 보고 싶어?
역사상 유례 없는 개미친 기 싸움 한번 찍어줄수도 있어
문제 없제
하지만 그런거 보다는
타이슨의 기 싸움 같이 순수한 폭력성을 앞둔
그 집중력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함
거기엔 행복함 조차도 느껴지지
사람들이 언젠간 깨달을 수 있을거야
순수한 폭력성과 아름다움과 행복함은
모두 같은 줄기에 있다는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espnufc&no=35964&page=1
첫댓글 여자도 안 만나나?ㄷㄷ
존나 멋있단 말이지~
중2병 성인모드ㅋㅋ
중2병성인모드ㅋㅋ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