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하눅빌 세렌디피티해변의
앉아있는 테이불에서 2m 앞에서 파도가 부셔지는 말리뷰 레스토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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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하고 나는 그곳을 아지트로 정하고,
아침 산책후 바다를 쳐다보며 책일고, 인터넷하며 멍 때리기,,
이런 생활로 5일을 보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이곳을 요양원 삼아 먼지의 두드러기는 날마다 나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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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되면 볶음밥 한그릇씩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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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근처의 사자상 앞에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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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앞의 한적한 바다를 쳐다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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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종원업들과 친구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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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누님과 인터넷으로 법문도 함께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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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먼지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 고백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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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이런 길을 산책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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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으로 걸어왔다가,
아스팔트 길로 돌아가며 로컬 식당으로 밥먹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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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이쁜 아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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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개월된 아가입니다,
이 이쁜 아가의 엄마는 이제 22세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의 아빠는 60세 먹은 독일 남자입니다,
먹고살기 어려운 캄보디아 여자에게 한달에 겨우 200~300불을 주고 함께 살다가
아이를 낳아놓고, 아이 아빠는 독일로 도망가 버렸습니다,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먹일 우유값도 없고, 갈아줄 기저귀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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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식당에서 점저(점심겸 저녁)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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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술과 고기를 멀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새우 볶음밥과 생선 한마리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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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몸의 두드러기가 거의 없어진 먼지는
건강해진 몸으로 오늘밤 버스로 베트남의 호치민으로 갑니다,
내가 20여일전에 먼지를 우연히 만나러 베트남으로 떠나기전 버스를 기다리며
여행기를 올리던 바로 그 책상에서 먼지는 홀로 떠날 베트남에 대해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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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베트남에 대해 연구하는 바로 그 앞에서는
이곳 누님이 컴퓨터로 열심히 법문을 들으며 인생을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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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살짝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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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와 함께하는 마지막 식사입니다,
송별식을 겸해서 비싸서 못사먹었던 말리뷰 한국 정식을 함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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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난후에 누님이 주시는 두리안을 먹어봅니다,
몇년전에 한번 먹고 냄새때문에 망설이기만 했던 과일인데,
오늘 먹어보니, 향긋하고 먹을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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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릎의 상처는 거의 딱지가 떨어 졌습니다,
아직 구부리기가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지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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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수술자국도 충격에는 약하고,
아직 고무신 신기는 어렵지만, 그런대로 생활하기에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상처를 이곳에서 치료하고,
오늘 밤 버스로 먼지는 14시간 걸리는 베트남 호치민으로,
나는 13시간 걸리는 방콕으로 갑니다,
나는 방콕을 거쳐서 이제 그동안 5개월이상 머물렀던
인도차이나 반도를 떠납니다,
말레이 반도를 따라 내려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향해 떠납니다,
만남이 가벼우면 헤어지기가 쉽고,
정이 깊어지면 이별이 어려워 집니다,
이제 우리는 먼지처럼 떠다니다가 어디에서 우연히 만날수 있을까?
먼지야,,,안녕~~~~~~~~
첫댓글 흠~ 술과 고기를 멀리하신다면 건강에 도움이 되시겠네요 ㅎㅎㅎ 인도네시아도 가시는군요 ... 저는 롬복섬을 가보지 못했지만 발리 옆에 있는 섬으로 10여년전에 인도네시아에 잠시 있을때 가보고 싶어했던곳입니다. 잘 다녀오시구요~ 인도네사아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입니다.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구요~
그러지요,,말레이 반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페낭과 랑카위 지나, 쿠알라에서 비행기로 코타키나발루나 발리쪽으로 갈 예정입니다,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 매번 아쉽고 죽을 것만 같았는데 이번에 떠날 여행에서 그것을 화두로 삼고 다닐 생각입니다. 외로움에 대해서도..ㅎ 지금 생각해보고 마음에 새겨넣지 않으면 다음에 매번 또 반복하고 힘들어하고 그럴 것 같아서요. 여행가기전 제가 여행을 통해 배우고자 했던 것들에 대해 조금씩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여행기여서 보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힘내시구요. 앞으로 가는 길에서도 항상 건강조심 안전하게 잘다니시길^^ 즐거운 주말 저녁 되세요!
감사합니다, 보탬이 된다니 저도 좋습니다, 좋은 여행 하시길~~
선등님 미안 합니다 제가 욕한번 하겠습니다
독일 신사분들께...뭔 욕을 하냐구요...........그냥 참겠습니다
선등님 여행 잘하세요 건강하신몸으로....ㅎㅎ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글로 안썼을 뿐이지요~~
건강히 여행하시니 부러워요. 그곳상황을 항상 성실히 올려주셔셔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해요. 아이 사진 잘보았습니다....
항상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도차이나에 벌써 5개월 쨰인가요 집팔아 여행 떠나신다는 글 얼마전인것 같았는데...... 대단한 용기에 멋진 여행에 박수보냅니다 선등님 건강하세요
이제 인도차이나 떠나네요,,,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소식 올려 드릴께요~~
아직 못가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기대되네요. 선등님따라 인도차이나 생생하게 느끼고 있어요.
알았습니다, 생생체험하고 사진 올려 드릴께요,,
덕분에 그림여행 잘 하고잇어습니다, 늘 몸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잘 읽어주는 것이 제 보람이네요,,
헤어짐은 슬프지만 너를 만난건 그보다 더 큰 기쁨이었다'' 는 어떤 책에서 본 구절이 생각나네용~ 건강하게 잘 다니시길 바랍니다.
만남도 헤어짐도 기쁨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헉~!!! 선등님 저 16일 말레이시아 도착해요..아름다움이 고파서리..많은분들이 추천해주신 랑카위,르당아일랜드 가서 며칠 뒹굴다 오려구요..인연 닿으면 만나겠죠......꼭 만났으면 좋겠어요........건강하세요~^^
랑카위 기시는군요,,,저는 말레이 반도따라 내려가다가 페낭과 랑카위들러 쿠알라에서 발리나 코타키나발루로 갈려고 생각중이랍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저도 그쪽으로 가보려고 하는데 먼저 가셔서 좋은 장소 알려 주세요~~~
가본곳의 정보 남겨 드릴께요~~
한국이 만든 페낭대교를 건너 페낭도 보시고 말라카 해협을 건너(쾌속정이 말라카에서 수시로 가는데 한두시간 소요) 수마트라의 부낏띵깃이나 또바호수도 구경을 해 보세요. 혹 저가항공을 만나면 비행기로 가도 좋지요.
그래도 되겠네요,,,저는 페낭과 랑카위 들르고,쿠알라에서 발리나 코타키나발루로 비행기로 가려했는데, 그 방법도 괜찮을듯,,,
말레이 반도 여행기도 기대됩니다. 선등님 화이팅!! ㅎㅎㅎ
알았습니다, 가는 걸음마다 발자욱을 남겨 드리지요,,,
ㅎ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고 있습니다
바람으로 듣기만 하고 눈으로 좆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너무 오랫만에 안부를 묻습니다. 사진을 보니 건강 염려하지 않아도 될듯 싶습니다. 종종 들러 가겠습니다. 아무쪼록.... <광주 소요암 이기형>
아, 기형씨,,,정말 오랬만이네요,,,온라인상으로나마 이렇게 만나게 되는군요,,모두즐 평안하신지요,,,소요암 모두에게 안부전합니다,,,
8번9번사진 합성한줄 알았습니다~ 배경만 틀리고 포즈가 넘 똑같아서~ ㅋㅋ 재미나게 일고 갑니다~ 안전여행하세요~
그렇네요,,,틀린곳 찾기 문제내야할것 같은데요,,,포즈를 좀 바꿔봐야 겠네요,,,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우리 잠 들텐가~
밤배 노래 선물로 생각만 남겨놓고 떠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