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라방에서 기침을 계속 하시고 출국 때 팔에 주사 맞으신 것도 보이고.. 옷에 적혀있는 Condition Nienzo Condition Nienzo Condition Nienzo.. 글자가 계속 눈에 밟혀서 아직 컨디션 난조에 몸이 완전치 않으신건가..걱정이 많았는데..
어제 가오슝을 완전 뒤집어 놓으셨네요 ㅎㅎ 역시 세상에서 제일 반전녀 ㅎㅎ
영상보니 아직 기침도 하시고 몸이 100%는 아니신 것 같았지만 정말 많이 회복되신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고 다행이다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어제 사랑 듬뿍 받으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에 덩달아 행복해져서 울컥했는데 역시 최고의 행복은 대장님이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는거구나 새삼 깨달았네요
그런데 어제 하셨던 멘트 중에 예전에 이벤트를 받고 그냥 운 것도 아니고 꺼이꺼이 우셨던 적이 있어서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다는 말씀을 듣고 안그래도 언제부터인가 계속 눈물을 참으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오래 전 대장님을 뵙고 받았던 인상은 재밌고 즐거운 거 좋아하시고 웃음도 많으신 것처럼 그만큼이나 여리고 눈물도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뭔가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 는 모습들을 보고 느끼면서 그냥 왠지 울컥하고 혼자 슬퍼진 적도 있었어요
그 기저에는 그동안 상처를 많이 받았기에 더이상 약해지거나 흔들리지 않기 위한.. 자신과 멤버들을 지키기 위한 강해지려는 대장님의 많은 고민들이 느껴져서였고 고등학생 때까지 고민이 없었다는 인터뷰가 오버랩되면서 앞으로는 이분께 그 어떤 상처도 걱정도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들이 강하게 몰아쳤던 이유인 것 같아요
휘니가 9주년 때 대장님께 "언니도 가끔은 우리한테 투정도 부리고 약한 모습 보여도 돼 다 받아줄 수 있으니. "라고 적었던 편지를 보며 그 말에 대장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느껴졌어서 그때도 마음이 찡했었는데
수많은 책임감들이 뒤따르며 사명을 다하기 위해 잠시 서랍 속에 넣어뒀을 많은 감정들에 먼지가 쌓이더라도 훅 하고 불면 다 흩어져 버릴 정도로 앞으로의 걸으실 길들도 늘 선선한 바람이 부는 따사로운 날들만 계속되길 항상 응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어제 건강해지신 모습을 보며 안심했고 행복했어요 대장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셀 수 없이 많은 세상의 모든 용순이들에게 그 따뜻한 목소리로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노래해 주시기만을 바라고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