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회 회원여러분! 안녕!
새해도 벌써 1달이 다 지나가네요.
1주일간의 하얀겨울여행을 마치고 어제밤 늦게 삿포로역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하게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지금부터 북쪽대지(동부지역)의 하얀겨울여행을 함께 떠나볼까요....
* 첫째날 : 삿포로-오비히로(JR로 2시간30분) - 토카치플라자의 생애학습센타, 중앙도서관, 100년기념관을 방문하고, 오비히로의 명물인 부타동(돼지고기덮밥)을 먹었는데 조금 달아서 별로....
* 둘째날 : 오비히로에서 JR로 1시간30분 걸리는 쿠시로로 이동하여 - 쿠시로시립박물관, 츠루오카공원, 요네마치공원, 생애학습센타, MOO센타의 식물원, 특히 호텔에 딸려있는 온천은 온천수가 너무 좋아서 피부가 쯔루쯔루...
* 세째날 : 쿠시로에서 JR보통열차(1량짜리)로 네무로까지 2시간30분 소요
기차의 차창밖에 펼쳐진 풍경은 끝없이 펼쳐진 설원과 넓은 들판에 하얀 눈꽃나무들과 듬성듬성 자리한 집들, 해안가, 목장
지겨울 정도로 기차를 타고 그냥 끝없이 달리는 시간들이 정말 혼자만의 여정을 더욱 실감나게 하더군요.
* 네째날 : 타키카와에 가서 저번에 홈스테이 했던 오네상집에서 1박하면서 헤어짐의 아쉬움을 서로 나누면서 찐하게 송별회 자리를 가졌네요.(기모노 체험도 하고, 1kg불을 정도로 맛나는것 잔뜩먹고...)
다음날은 후라노에 가서 연극공연도 보고(정말 감동적인 재미있는 체험이었음-연극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이 나왔음)
아사히카와에도 들러서 눈의 미술관과 오리모노박물관도 재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가서 다시 보고, 오리모노제품인 지갑도 선물받고 호사롭게 지내다 왔습니다.(지갑하나에 거의 15,000엔 - 수제품이라서)
*여섯째날 : 하코다테를 경유해서 아오모리에 도착 - 縄文遺跡地(三内円山)와, 아오모리현립미술관, 浅虫温泉(해안가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즐기는 露天風呂는 거의 환상적...)
단, 혼욕온천인 酸ヶ湯温泉에 기차시간과 맞지 않아서못가 본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리고 아오모리라면 정말 맛있었다고 자신있게 강력추천.....
특히,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를 연결하는 津軽해안의 해저터널은(青函タンネル)총길이가 25km, 해저심층깊이가 100~240m, 주행시간이 27분 소요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터녈이라고 하는데,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기술력에 새삼 감탄했답니다.
하코다테와 아오모리는 산과 바다를 연결하는 지역이라 거의가 턴넬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1주일간 기차를 타고 달린 거리가 대충 3,000km이상은 될것 같네요.
(삿포로-오비히로-쿠시로-네무로-쿠시로-오비히로-삿포로-타키카와-삿포로-하코다테-아오모리-하코다테-삿포로)
1주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의 여행이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의미있고 여러가지를 접하고 느낄수가 있었던 즐겁고 소중한 시간들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사람들과 알게 되었고, 앞으로 서로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교류할 수 있다는것이 갑자기 부자가 된 갓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제 1주일의 남은 시간을 오늘부터 마무리 정리를 할려면 바쁠것 같네요.
시간나면 다시 들를께요.
그럼, 이만...
2009. 1. 23. 금. 오전 11시20분경에
북쪽대지에서 이쁜그녀가
<네무로의 노사푸미사키 해안 >
<타키카와의 홈스테이한 네쨩집>
<아오모리의 縄文遺跡地(三内円山)>
<아오모리의 縄文遺跡地(三内円山)>
<아오모리의 縄文遺跡地(三内円山)>
<아오모리의 아사무시온천역>
<아오모리역>
<아오모리 호텔현관의 사과나무>
<쿠시로 시립박물관>
<쿠시로역>
<오비히로 중앙도서관>
(쿠시로 요네마치공원>
<쿠시로 요네마치공원>
<쿠시로 시립박물관>
<쿠시로 시립미술관>
<쿠시로 전경>
<쿠시로 항>
<네쨩집에서 기모노 체험>
<네쨩집에서 기모노 체험>
<네쨩집에서 기모노 체험>
첫댓글 일본에 사는 사람도 못 가 볼 곳을 전부 다녔으니 나미에상 이번 일본 연수가 평생 잊지못할 공부이자 추억거리가 되겠네요. 부지런하시니까 그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눈 구경은 아끼루호도 했으니까 평생 눈 구경 안해도 되겠고, 오네짱이 부자인가봐요 비싸게 보이는 기모노가 니마이모 아루카라, 기모노가 잘 어울리네요 어쨌던 앉아서 일본구경 다 한 것 같아 고맙고요 빨리 돌아오셔서 더 많은 이야기 해주세요.
대단합니다. 일주일만에 3000Km 대충 계산해도 매일 서울로 간 거리네요 정말로 인생에 길이 남을 추억 여행을 하셨네요 언제 나도 남경상 처럼 만사 제쳐놓코 저렇게 여행 한번 해보나~
혹카이도에서의 마지막 며칠을 멋진 여행으로 마무리 하시네요!! 운치있습니다.urayamasiidesu!!! 돌아오셔서 재밌는 이야기 보따리 풀어놓으실 날 ...tanosiminisiteorimasu~~~~
기모노 잘 어울리시네요. 부자집 마나님같습니다. 여행으로 멋진 마무리 하셨네요. 부럽단 말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