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1번 버스가 하루 9번 올라오는 곳..
신무동이다.
팔공1번 버스가 들어가는 오지 노선 중 가장 길이 열악하고
오지노선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오전 11시 30분..
칠성시장행 버스가 다시 좁고 가파른 산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다.
4년 전 이 길로 131번 버스가 올라오고 또 내려갔었다.
다시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이곳으로 20번버스가
올라왔다.
18년 전 이 길로는 78번 버스가 올라왔다.
더 거슬러 올라가 25년 전에는 77번 버스가 이 길을 오고갔다.
77번 버스..
백안삼거리를 출발해 미곡동~용수동~신무동 구간을 짧게 운행하던
마을버스 형태의 노선이었다.
광남자동차 에서 운행했으며 가장 노후화된 차량이 들어갔다.
대구에서는 이미 오래전 마을버스가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77번버스와 함께 95번 백안삼거리~갓바위~능성고개 구간을
짧게 운행하던 노선과 함께 팔공산 마을을 이어주던 오지노선이
이젠 팔공1번이 그 명맥을 이어 변함없이 달리고 있다.
첫댓글 1057호 인가 보군요...ㅎ 잘보고갑니다.
1002호 팔공1번으로 오고선 처음 보네요.
추억의 131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