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엄청 불었읍니다.
밤새 윙윙거리는 소리로 잠을 설치기도 했읍니다.
인연이란 소중한겁니다.
그 인연을 소중하게 가꾸는 것은 모두 자기 몫이라고 할 수있읍니다.
카페에 드나듬은 아무도 강요할 수 없는 자율의지입니다.
저를 비롯해 몇몇 부모님들은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던 일일입니다.
신교대 195명중 수료이후 그나마 자대배치현황을 알려오고 등록된 인원은 불과 35명이었읍니다.
떠날 분은 떠난거죠.
이후 휴가나오고 일병집급을 앞두면 또 대다수는 떠날것이라고 예감했읍니다.
그게 군생활을 지켜보는 부모님들의 수순입니다.
소위 자력갱생의 길을 알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고
무관심으로든 어떤 방법으로든 대처할 수있는 내공을 쌓았으니까요.
이제 부모님 모두 입대할때와는 달리 자식에 대해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읍니다.
스스로 단련됐고 아들도 자력갱생과 자급자족의 내공이 쌓여가니까요.
11-8기생 부모님들은 아들의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11-8기라는 숫자는 버릴래야 버릴수도 없는 거부할래야 거부할 수 없는 숙명이니까요.
다들 화천 하늘아래 강원도 하늘아래에서 열심히 생활할 것으로 믿읍니다.
재대하는 그날까지 다들 사랑으로 지켜봅시다.
이 카페는 아무것도 구속하지 않읍니다.
그저 함께 공감하고 아들에게 조그마한 조언이라도 해줄 수있는 부모가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그것이 우리들이 이곳을 드나드는 목적이고요.
서로의 공감을 통해 군생활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할 것입니다.
이곳은 항상 열려있읍니다.
자율의지로 마음내키는대로 들어오셔서
좋은 마음 공유하시길 바랍니다.
국방부시계는 오늘도 돌아갑니다.
15사단 승리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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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사단 승리부대 승리카페
첫댓글 강진 아버님 말씀 옳으신 말씀 입니다 무더위에 우리 부모님들 건강들 잘 챙기십시요
성출이병 잘지내고 있겠지요. 반갑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젠 아들에대해 부대에대해 궁금한것은 그리 많지않습니다.
이제 곧 일병이 되는 아들도 이젠 지가 알아서 할것이기때문이지요.
그래도 이곳을 떠나지않는 것은 그나마 이곳에선 아들 냄새가 나는 것같고,
아들을 볼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지요.
아들들에 따라서 부모도 선후임이되어 걱정해주고 조언해주는 이곳이 저는 좋네요.^^
국방부 시계는 명품이랍니다 어김없이 잘 돌아간답니다아들들로 인해서 이어진 인연이지만, 전생에 옷깃을 몇수십만번 거쳐야 인연이라 한다는데 많은곳중에 15사단이라는 곳에서 만나게 된 것은 큰인연이 아닐까요 태풍으로 인해 피해 없으시길 간절히 바라고 오늘도 좋은하루들 되세요
서로 위로하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기뻐해주고 , 좋은정보도 교환하고
우리 부모님들도 보통 인연은 아니라고 봅니다
준수군 어머니 국방부 시계가 여전히 잘 돌아가듯 울 부모의 자식 바라기 또한 여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준수 어머니 보면서 한번더 생각하게 합니다. 건강 하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ㅎㅎ
ㅋㅋㅋㅋ 그렇습니다. 명품이죠. 고장날일 없는.....
그 국방부 시계 참 명품입니다...30년전이나 아니 그 이전부터 틀려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떠나는것도 인연입니다...무탈하시고 언제든 오시면 환영합니다.....
부산은 바람피해 없는지요. 우린 단독이라 창문이 윙윙거려 잡고 있었읍니다.ㅎㅎㅎㅎ
주말만 되면 아들한테 전화가와도 왠지 이곳이 궁금 합니다 언제 까지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시간나면 틈틈히 들어와 여러 부모님 말씀 좋은 글들 읽고 가도 되겠지요 ㅋㅋㅋㅋ 건강하세요 ~~~~
이제 얼마후면 울 아들들 빛나는 일등병이랍니다 ...세월의 유수함을 다시한번 느낌니다 ~~
3월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일등병이 되어가는 울 아들들... 대견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오랜만입니다. 잦은 출장으로 자주 뵙지못해 서운.....암튼 지훈이도 잘지낼것으로 보고...ㅎㅎㅎㅎㅎ
강진 아버님!! 언제나 족집게 같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수 지난 주일(8/7) 아침 전화 왔었습니다. 전에 전화를 두번씩이나 못받앗더니 지난 토욜 형한테도 전화했었는데 형도 전화 못받고 놓쳤더라구요. 제게는 아예 주일 1부예배 끝난 시간 오전 10시경에 전화 합니다^ 토욜부터 핸폰 진동풀고 손에 잡고 기다렸었는데 얼마나 반가왔던지^^ 전에 전화 자주 말랬던 적 있었는데... 이제 군 업무 자리 잡혔으면 틈날때 아무때나 전화 하라고 일렀습니다. 강진이도 건강히 잘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전화받은지 좀 됩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겠지요. 내성발톱으로 수술?해서 슬리퍼 신고 다닌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