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었다. 지금 나이가 50∼60대라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40~50년을 더 살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장수가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스스로 움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건강 100세가 되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침상에서 각종 의료기기와 약물에 의지하며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연명 100세가 될 것 이다.
그렇다면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들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단연 ‘건강’ 이다. 반갑게도 국민들의 건강 100세, 행복한 노후를 위해 20대의 택견꾼들이 달리기를 시작한다고 한다.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는 이번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전국을 순회하며 택견공연과 함께 생활체육프로그램(택견7330)을 무료로 지도하는 '달리는 택견 캠프'를 실시한다.
'택견 7330' 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누구나 '7'일에 '3'번, '30'분 운동으로 건강 100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다.
'달리는 택견 캠프'의 위탁 운영팀으로는 20대 청년들로 구성된 택견 퍼포먼스팀 '발광(發光)'이 선정됐다.
발광은 용인대학교에서 택견을 전공하고 한양대학교 박사과정에 있는 안재식 대표를 중심으로, 2013 천하택견명인 이지수, 우슈 국가대표 출신의 이선민 등 국내 최고의 택견꾼들로 구성된 택견 퍼포먼스팀이다.
'달리는 택견 캠프'는 오는 20일 수원 하이텍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강릉 단오공원, 진해루를 거쳐 용인 한국민속촌,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성남에 위치한 남한산성까지 이어진다. 20대 택견꾼들의 달리기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건강 100세,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