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연인
1회 줄거리
태영(김정은)은 자명종 소리에 놀라서 일어나서, 부랴부랴 아르바이트 가게에 도착했지만 매정한 프랑스인 주인은 5분 늦었다고 태영을 해고 한다. 기주(박신양)는 출근하는 차에 앉아서 비서에게 업무 보고를 들으면서 렌트카 계약을 수주하기 위해서 계획을 짜고 있다. 파티장에서 기주는 여러 사장들과 카드게임을 하고있다. 이 자리는 기주가 져 줘야만 하는 자리인데도 기주는 상대편을 보기 좋게 이기고 이겨서 딴 돈을 파티장의 야외풀에 뿌려 버리자 파티장은 난장판이 된다. 기주는 돌아오면서 비서에게 집안 일을 해줄 사람을 찾아보라고 지시한다. 한편 태영은 불어 학원에서 다른 수강생들과 같이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지만 뜻 대로 잘 되진 않는다. 수업료를 치르러 간 태영은 거기서 한국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는 메모를 보고 빼앗아 들고 나간다. 소개를 받고 찾아간 곳은 바로 기주의 집이다. 태영은 비서에게 기주의 모든 것을 소개 받는다. 태영 생각에는 집이 아니고 궁전같이 느껴진다. 태영은 그 집에서 즐겁게 열심히 일을 하고 일을 마치고 나오면서 매번 눈에 잘 띠는 곳에 메모를 남겨 놓고 나온다. 기주는 집에 들어와서 항상 메모를 보지만 신경 쓰지도 않는다. 태영은 기주 집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 즐겁기만 하다. 기주가 없는 동안은 자기집 같이 목욕도 하고, 음악도 듣고 즐거워 한다. 집으로 돌아온 태영은 집 주인이 방세가 많이 밀려있으니 어쩔 수 없다며 태영을 쫓아 낸다. 태영은 할 수없이 파리의 친구 양미를 찾아가서 같이 지내자고 부탁을 하고, 그 대신 양미의 가판을 대신 봐주기로 한다. 가판을 보는 도중 다른 차가 와서 가판을 엎어 놓고 가버리고 대신 그 곳에 기주의 차가 주차를 한다. 가판에 나와본 태영은 기겁을 하고 마침 차를 타려고 나온 기주와 마주치고 태영은 기주에게 무조건 물어내라고 소리친다. 기주는 난감해 하면서, 대신 자기 집까지 대리 운전해서 데려다 주면 가판 대금을 다 배상하겠다고 말하자, 태영은 어쩔 수 없이 응하는데….
2회 줄거리
기주(박신양)는 태영(김정은)을 데리고 파티를 다녀온다. 기주집을 나온 태영은 자기가 갑자기 신데렐라가 된 것같은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태영은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입고 있던 드레스를 팔기 위해 벼룩시장으로 향한다. 가게 주인과 흥정을 하지만, 불어에 서툰 태영을 보고 가게 주인은 태영의 옷을 싸게 사려고 한다. 불어를 정확하게 모르는 태영은 그 가격에 옷을 팔려고 하는데, 갑자가 수혁(이동건)이 옷을 낚아 채면서 가게 주인을 다그치고 옷을 빼앗아 간다. 수혁은 대신해서 명품에서 그 옷을 고가에 팔아주고 벼룩시장에 받을 돈보다 열배나 많게 받아 준다. 한편 태영은 양미와 같이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에 수혁이 드럼을 치고 있다. 태영이 수혁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레스토랑으로 기주가 들어온다. 태영을 본 기주는 태영 쪽으로 걸어오다가 자신이 태영에게 선물한 목걸이가 양미의 목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무슨 말을 하려다 하지 않는다.
수혁과 기주가 아는 사이란 것을 알자 태영은 혼란스러워진다. 하지만 기주, 수혁, 태영은 다른 술집으로 옮겨서 즐겁고 흥겨운 한 때를 보낸다. 한편 기주는 전처인 승경(김서형)과 만난다. 기주는 승경과 재결합을 원하지만, 승경은 각자의 길을 가자고 말한다. 기주는 사업상 마지막 결정을 하는 날, 지난번 파티에서 만났던 한국 부인이 태영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태영을 데리고 가면 유리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탁을 하자 태영이 승낙을 한다. 그 날밤 태영은 수혁을 만나고 기주가 수혁의 삼촌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수혁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차츰 느끼게 된다. 한편 태영은 기주의 스포츠카를 타고 니스로 향하고, 파티장에서 태영은 한국인 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갑자기 프랑스 남자가 태영에게 추근대자, 그 모습을 본 기주는 그 남자에게 주먹을 날려버리는데….
3회 줄거리
기주(박신양)의 폭행으로 인해 파티장은 난장판이 된다. 그 사건으로 인해서 기주의 계약은 엉망이 되고 사업상 큰 타격을 받게 되는데, 기주가 편견을 가지고 자신을 평가하는데 대해 실망하고 태영(김정은)은 기주가 선물한 목걸이를 주고 차에서 내린다. 기주는 그냥 그 길로 떠나 버리고, 태영은 자신은 오해를 받는게 싫어서 다시 파티를 한 곳으로 찾아가고 한국인 부인을 찾지만 잠자리에 들어서 만날 수가 없다. 그냥 그 곳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수혁(이동건)이 거기까지 와서, 태영을 감싸주면서 다정하게 안아준다.
한편 기주는 그냥 현장에 두고 온 태영이 마음에 쓰여서 생각에 잠겨 있다. 그 순간 어제 계약 건으로 전화를 받고 일이 잘 해결된다. 그 사장의 한국 부인이 태영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서 계약 건은 잘 성사된다.
태영은 아버지 제사를 위해서 한국으로 향하고, 기주도 한국으로 가기 위해서 공항으로 향한다. 그러다가 기주는 갑자기 태영의 집으로 향하지만 이미 태영도 공항으로 향해 기주와 스쳐 지나간다. 그렇지만 서로 알아보지 못한다. 더구나 두 사람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지만 좌석이 틀린 관계로 비행기 안에서도 만나지 못한다. 공항에 내린 태영은 출입구로 빠져 나오다가 자신의 가방을 안 들고 나온 것을 알고 급히 공항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기주가 가방을 가지고 나온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그렇게 해서 만남을 갖는다. 기주가 할 말이 있으니까 내일 시청으로 나오라고 말하자 태영은 나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태영은 집으로 돌아와서 작은 아버지 필보(성동일)를 만나고, 태영이 그 동안 파리에서 생활을 녹음기로 통해서 돌아가신 아빠에게 들려주고 있다. 아빠의 기억들로 즐거워 한다.
한편 기주는 수혁의 엄마인 누나 기혜(정애리)를 오랜만에 만나서 그 동안 있었던 궁금했던 일들에 대해서 대화를 하고 있다. 기주와 태영은 시청 앞에서 만나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태영이 식당에서 사고를 치고 기주가 앞장서서 해결해 준다. 두 사람은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진다. 앞으로 펼쳐질 일들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체….
4회줄거리
집으로 돌아온 태영은 작은 아버지(성동일)가 별여 놓고 마무리 하지 못한 일들을 보고 놀라고 작은 아버지가 차 할부를 내지 못해서 아버지 유품인 카메라를 빼앗기고, 수습하려고 나서는데 일이 쉽게 풀리질 않는다. 아버지 유품을 찾기 위해서 자동차 대리점으로 찾아 가는데, 그 대리점에 기주와 승준이 와있다가 두 사람은 또 우연히 부딪치게 된다. 태영은 기주에게 자동차 회사에 같이 가자고 부탁하고 기주는 자기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 태영이 찾아 가서 사장을 만난다는 부탁을 들어준다. 태영이 회사로 들어가서 직원을 잡고 따지는 동안 기주는 아무런 답변없이 묵묵히 들어만 주고 나중에 연락하라고 연락처만 적어주고 헤어진다.
한편 파리에 있던 수혁도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태영의 남은 짐을 가지고 돌아와서 태영을 찾고 두 사람은 태영의 옥탑방에서 재회를 하는데, 한편 기주는 회사 사장에 취임하기 위해서 회사를 찾고 거기서 최이사(박영지)를 만나고 둘간엔 뭔가 모를 긴장감과 서로를 견제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태영은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 기주를 찾고 그날 기주가 그 자동차 회사 사장이란 걸 알게 된다. 다음날 태영은 돈이 급하게 필요하여 친구들에게 급한 사정을 말하고 돈을 빌리러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그 자리에서 친구들이 무시하는 말투로 태영을 대하고 자존심이 상하지만 자신의 처지가 태영을 어쩔 수 없게 만든다.
그때 기주가 태영이 있는 식당으로 들어오자, 친구들은 기주를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 본다. 그때 기주가 태영을 아는 척을 하면서 연인 사이 같이 태영을 대하고 감싸준다. 친구들이 놀라서 태영을 바라보지만 기주는 더욱더 친근하게 대해주고 애정 표현을 한다. 태영은 영문을 몰라 한다. 친구들은 질투의 눈길로 쳐다보지만 기주는 의식 하지도 않는다.
5회 줄거리
태영은 아버지 유품인 카메라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그 과정에서 기주에게 도움을 받는다. 아침 일찍 기주가 태영을 찾아와서 회사 홍보팀에 자리가 났으니 와서 일을 하라고 말한다. 대신 석달치 월급으로 나머지 차 할부금을 내는 조건을 단다. 기주는 이미 자기 돈으로 할부금을 넣고 난 후에 태영을 옆에 두기 위해서 취직을 시키고, 태영은 할부금 및 방 월세를 내기 위해서 프랑스행 비행기표를 환불 받는다. 기혜(정애리)는 기주에게 한회장(김성원)이 기주의 결혼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기주는 싫지만 약속 때문에 선보는 장소에 나가는데, 거기에는 뜻밖에 예전에 태영과 같이 만났던 윤아(오주은)가 앉아있다. 기주는 잘됐다는 듯이 윤아를 데리고 나가고, 양가 식구들은 잘돼 가는 줄로 알고 좋아한다. 한편 수혁은 저녁에 찬 거리를 사서 태영에게 찾아가서 밥을 해달라고 하지만, 태영은 수혁이 사온 찬 거리로는 뭐 마땅히 할게 없어서 난감해 한다.
수혁이 계란을 사러 나간 사이 삼촌에게 돈을 투자한 사람이 찾아와서 태영에게 행패를 부리는데 수혁은 그 장면을 목격한다. 빚쟁이가 나가자 수혁은 빚쟁이들을 혼내준다. 수혁은 태영이 힘들고 괴로워 할 때 늘 기주가 태영 옆에 있는 것이 가슴이 아프지만, 수혁은 기주와 태영의 관계를 어떻게 말할 수가 없어서 갈등한다. 회사에서 태영이 첫 출근하는 날 윤아도 같은 날 같은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 한편 기주는 승경을 만나는데, 승경은 다른 여자를 사귀어 보라고 충고를 한다. 기주는 그럼 이제 세번째로 눈을 마주치는 여자랑 결혼 할 거라고 장난스럽게 말을 하고 나가는데 우연히 태영이 세번째 눈이 마주치는 여자가 된다.
6회줄거리
수혁이 야근하는 태영을 위해서 도시락을 사서 사무실로 찾아가지만 어김없이 태영이 힘들 때는 기주가 늘 옆에 있다. 수혁은 실망하지만 뭐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더욱더 괴롭다. 기주는 일이 있어서 자리를 떠나고 수혁과 태영이 열심히 나머지 작업을 한다. 한편 기주가 승경을 만나고 있는 도중에 수혁이 찾아와서 지금 태영이 곤경에 처해 있으니 도와 달라고 말한다. 태영 삼촌 필보가 경찰에 고발되어 경찰서에 갇히게 되지만 수혁은 도와줄 수가 없다.
태영은 밤을 새며 일을 하고 잠깐 졸고 일어났는데 기주가 그사이 찾아와서 자기 옷을 태영 어깨에 덮어 놓고 나간 것을 안다. 한편 태영은 자기를 도와준 수혁을 보려고 BAR에 찾아 갔다가 수혁으로부터 뜻밖의 말을 듣는다. 수혁의 마음속에는 태영이 너가 있으니 나랑 있을때는 나만 보라고 말하고 삼촌은 보지 말라고 말한다. 태영은 수혁의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윤아는 기주가 상대를 해주지 않자 한회장을 찾아가 귀여움을 받고 한회장에게 태영의 말을 꺼내서 태영을 곤경에 빠트리려고 한다. 기주는 승경에게 사랑이 어떤 것이지 묻고, 승경은 지금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하고 자신에게 예전에 그렇게 했으면 이혼하지 않았을 거라고 말한다. 기주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태영을 불러서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한다. 태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기주는 한회장이 태영에게 어떤 좋지 않은 행동을 할 것 같아서 미리 태영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그런 말을 하는데…
7회줄거리
기주는 최이사를 경계하기 위해서 승준을 시켜서 최이사의 행적을 조사하고, 최이사의 행적에 이상함을 느낀 기주는 더욱더 자세하게 알아보라고 지시한다.
한회장은 태영이 기주의 부탁으로 회사에 들어온 사실을 윤아에게 전해 듣고 김이사를 불러서 꾸짖는다. 동시에 기주가 한회장 사무실로 들어오는데 한회장은 수혁의 오토바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수혁이 한국에 들어와 있는데도 왜 알리지 않았냐고 기주를 나무란다. 기주는 태영의 얘기가 아닌 것을 알고 안심한다.
기주가 태영을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태영을 무작정 데리고 회사 옥상으로 가서 얘기를 나누려는 순간 수혁이 옥상 문을 차고 들어오고 두 사람은 동시에 놀라서 쳐다본다. 수혁이 먼저 연락을 했지만 태영은 일이 바쁘다고 만나지 않고 엉뚱하게 기주를 만나자 수혁은 속마음을 애써 감추고 같이 점심이나 먹으로 가자고 제안한다. 식당에서 태영은 난처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서 다음에 먹자고 말하고 먼저 일어나려는 순간 두 사람은 동시에 태영의 양쪽 팔을 잡는다. 기주는 파리에서 수혁을 어떻게 만났냐고 묻고 태영은 그간 파리에서 있었던 사정 얘기를 기주에게 한다.
다음날 바에서 만난 세 사람은 오랜만에 같이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셋은 찜질방으로 향하고 찜질방에서 기주는 어색해서 들어가는 것을 망설이지만 수혁과 태영은 그런 기주를 놀린다. 태영이 기주에게 삶은 계란을 사오라고 하자 기주는 계란 한판을 사가지고 들어오자 두 사람은 황당해 하고, 태영이 찜질방에서 잠들자 기주는 태영의 옆에 다가가서 팔배게를 해주면서 지나온 시간들이 기주의 머리 속에서 스쳐 지나간다.
한편 기주는 최이사가 회사 모르게 소액 주주들을 모아서 어떤 계획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최이사의 행동에 제동을 걸고 나선다. 기주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태영을 불러서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한다. 태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기주는 한회장이 태영에게 어떤 안좋은 행동을 할 것 같아서 미리 태영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그런 말을 하는데…
8회줄거리
태영은 왜 자신이 회사를 그만두어야 되는지 이유를 묻자 기주는 태영이 옆에 있는게 싫다고 말한다. 태영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한데 그런 태영에게 기주는 냉정하게 우는 여자는 딱 질색이야 라고 말하고 돌아서는데 그런 기주에게 태영은 수영할 줄 알아요 난 할 줄 몰라요 하면서 수영장으로 뛰어들고 반사적으로 기주도 태영을 구하기 위해서 수영장으로 뛰어 드는데, 기주가 태영을 구하려는 순간 태영은 기주의 손을 벗어나 물 밖으로 여유있게 헤엄쳐 나온다. 수영장 밖으로 나온 기주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뭐하는 짓이냐"고 말하자 태영이 거짓말 했다고 실토를 하고 자기는 수영을 잘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쪽도 거짓말을 한 거 같아요" 라고 말하고, 내일 아침에 출근해서 사표를 쓰겠다고 말하고는 젖은 몸 그대로 밖으로 걸어나간다. 기주는 그런 태영의 모습을 뒤에서 그냥 쳐다보고만 있다. 태영은 다음날 출근해서 승준에게 아버지 유품인 카메라를 받아서 회사를 나서고 있고, 그 모습을 기주는 오래 오래 지켜보고 있다.
한편 수혁은 기주를 데리고 자기 짐을 찾으러 가자며 기주를 의도적으로 태영네 집으로 데려가고 거기서 만난 세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거북하게 느끼고 서 있다. 수혁은 자신을 봐주지 않는 태영을 보면서 어떻게 표현 할 수가 없어 가슴 아파하고 수혁은 괜히 다른 사람들과 다툼을 벌이고 사고를 치고 다닌다. 수혁은 다시 태영을 찾아가서 마음 속의 고백을 하고 태영은 수혁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한테 강요는 하지 말라고 말한다.
태영은 일 자리를 찾아 다니지만 취직을 못하고 이력서만 들고 다닌다. 수혁은 방황을 끝내고 한회장 집으로 들어오고 한회장은 본체 만체 하지만 수혁의 마음은 무슨 생각에선지 단호하게 집에 있겠다고 대답한다.
한편 기주와 윤아의 약혼 날짜가 잡히고 약혼식날 즐거워하는 윤아. 하지만 윤아를 제외한 세 사람은 모두 다른 공간에서 허공을 보면서 생각에 잠겨있는데…
9회줄거리
기주는 약혼식장 대기실에서 턱시도의 단추도 채우지 않고 그냥 아무렇게나 앉아 있다. 거울 속에 자신의 모습을 쳐다 보고 있고 수혁도 어느새 뒤에서 그런 모습을 쳐다 보고 있다. 그 순간 기주는 무엇을 결심했다는 듯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약혼식장으로 향한다. 입장하는 순간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식장이 술렁거리지만, 기주는 그 자리에서 파혼을 선언하고 식장을 나가 버리고 만다. 식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기주는 그 길로 차를 몰고 떠나버린다. 갈 곳이 마땅치 않는 기주는 태영이 일하고 있는 세차장으로 향하고 태영을 만난다. 기주는 태영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있을 곳이 없으니 하루 밤만 재워 달라고 얘기한다.
그 날밤 수혁은 태영집을 찾아 오지만 앞에 서있는 기주 차를 보고 들어가지는 못하고 태영에게 전화를 걸어 기주를 잘 챙겨주라고 말하고 자신은 기주 차에 기대서 새벽을 맞는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기주는 한회장을 찾아가 문의원에게 무슨 약점을 잡혀서 그러느냐고 따진다. 한회장은 기주의 물음에 답을 못한다. 한편 태영은 전날밤 기주가 남겨놓고 간 월급 봉투를 가지고 회사로 향하고, 거기서 윤아를 만나게 된다. 윤아는 전날 약혼식에서 기주에게 들었던 질문을 태영에게 하자 태영은 보란 듯이 기주의 다른 면을 얘기하고 윤아는 그 말을 듣고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런 광경을 옆에서 듣고 있던 기주는 태영을 데리고 자기 방으로 가서 대화를 나누는데, 마침 한회장이 출근하면서 우연히 기주의 방으로 들르게 되는데…
10회줄거리
기주와 태영이 함께 있는것을 목격한 한회장은 크게 화를내며 나가버리고, 기주가 따라 나선다. 태영이 힘없이 로비로 걸어가는데 어느새 뒤따라 온 기주가 태영의 손을 잡고 회장실로 들어가 태영을 정식으로 인사시키고, 때마침 수혁이 사무실로 찾아와 그 모습을 굳은 얼굴로 지켜본다. 기주는 놀라 휘청거리는 태영을 집까지 바래다 주고, 아무말 못하고 뒤돌아가는 태영의 모습에 가슴이 무너진다. 다음날 태영은 기주를 집으로 초대하고, 기주와 태영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한편, 기주와 수혁의 사이는 점점 멀어져만 가고, 승경은 기주의 변하는 모습에 태영에게 묘한 질투를 느끼면서도, 태영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킨다. 태영은 첫출근을 하고, 윤아는 기주의 사무실로 찾아와 기다리겠다며 결혼을 받아들이라 한다. 기주는 그런 윤아를 무시해 버리고 태영의 회사에 찾아와 데이트를 하자며 다짜고짜 밖으로 데려가 버린다. 태영을 집에 바래다 주는 기주. 그 앞에 수혁이 나타나고, 기주는 태영과 나랑히 걸어가는 수혁의 모습을 사라질때까지 바라본다. 수혁이는 태영이 아이스크림을 사러간 사이에 녹음기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사라져 버리고, 다음날 아침 욕실 거울에 비치는 수혁의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다.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수혁. 그런 수혁의 모습에 기주와 기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11회줄거리
수혁이 태영을 찾아오자 세 사람은 잠시 어색함이 흐른다. 태영은 애써 수혁을 위해 변명까지 해댄다. 기주는 먼저 자리를 피해준다. 수혁은 태영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태영이 아이스크림을 사오는 동안 자리를 피해버린다.
수혁은 최이사가 자주 찾아오는 것이 싫다. 최이사가 회사로 자꾸 들어와 회장과 자기를 도와달라는 말을 듣자 수혁은 의아해 한다. 기주를 만난 윤아, 이젠 결혼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자 기주는 이미 정리된 일이라면서 냉정하다.
영화관에서 일자리를 찾은 태영. 태영은 수혁에게 어젯밤 일을 이야기하면서 ‘희망고문’이란 말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러자 수혁의 표정이 굳어진다.
윤아의 결혼 문제로 다시 만난 양가 어른들. 윤아 아버지는 은근히 과거 일을 들먹이자 기혜는 참지 못한다. 하지만 한회장의 만류로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일본 바이어와 회의를 하던 기주는 일본인들이 회의보다는 관광에 관심을 갖고 있자 쓴소리를 한다. 최이사는 기주에게 실수했다고 하지만 기주는 당당하다. 그리곤 앞으론 일본대신 파트너를 프랑스로 해보라고 한다.
태영에게 핸드폰을 하려던 기주는 핸드폰 끝번호가 수혁의 번호와 일치하자 마음에 동요가 인다. 그러나 못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기주는 태영과 만나게 된다. 수혁은 자신의 마음을 어쩌지 못해 혼자 아이스링크로 가서 하키를 하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한편 윤아는 태영에게 자신이 들은 이야기라면서 수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곤 수혁에게도 나오라고 전화를 건다. 윤아는 기주가 친구들과 만나고 있는 장소로 찾아가 자신이 계획한 대로 태영을 불러낸다. 하지만 상황은 오히려 윤아에게 불리해지고 오히려 기주와 태영은 더욱더 뜨겁기만 하다.
한편 두 사람이 키스하는 모습을 보게 된 수혁은 뭔가 결심한듯 다음날 당당하게 기주와 대면을 하는데…
12회줄거리
기주와 태영이 함께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은 수혁, 뭔가 결심한 듯 의지를 새롭게 한다. 아이스 하키장에서 수혁은 기주에게 태영을 너무도 많이 좋아한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기주는 비록 자신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오직 한 가지를 가지라면 그것은 태영이라고 말한다. 수혁은 만일 자신을 잃더라도 태영을 가질 것이냐고 묻자 기주는 그렇다고 답한다.
한편 태영은 한회장의 호출을 받는다. 한회장은 마침 윤아에게 결혼 준비를 시키고는 태영의 아버지에 대한 모욕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태영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느라고 애를 쓴다. 윤아로부터 수혁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말라는 말을 듣게 되는 태영. 태영은 그날 밤 윤아가 자신을 부른 건 철저한 윤아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무실에서 윤아는 기주에게 육탄 공격을 서슴지 않는다. 기주는 거칠게 윤아를 떼어내고는 값어치 있게 굴라고 한다. 그러다가 오늘 태영이 회장에게 왔었다는 말에 황급히 한회장을 찾아간다.
한편 태영은 극장앞에서 수혁을 만나게 되고 수혁은 함께 가자면서 차에 태우고 떠난다. 기주는 그 둘의 모습을 보고만 있다. 태영은 수혁에게 기주를 사랑하는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수혁은 그런 태영을 보내준다.
기혜는 윤아 엄마가 혼수를 서둘자고 하자 기주의 마음이 중요하다면서 거절한다. 필보는 한회장이 보낸 투자금과 태영이 파리 유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비행기 티켓을 받는다. 윤아 엄마도 태영을 찾아가 괴롭힌다. 기주는 태영을 찾아가 그동안 태영이 겪은 것을 생각하니 애처롭기만 하다. 기주는 태영의 마음을 달래주려고 손수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러준다.
한편 수혁은 중대한 결심을 한 듯 디자인팀에 합류한다. 삼촌이 한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영은 거침없이 돈 봉투를 들고 한회장을 찾아가는데…
13회줄거리
회장실에서 나온 태영. 기주의 부탁으로 수혁은 태영을 따라간다. 기주와 한회장은 팽팽하게 대립한다. 회사 로비에서 간신힌 태영을 만난 수혁. 수혁은 태영에게 힘든 사람을 택했다고 하자, 태영은 세상에 내편이 딱 한 명이면 족하다고 한다. 한편 기주는 한회장과 문의원간의 비밀을 알기 위해 식사 약속을 한 뒤, 두 사람이 숨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전에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한다. 한회장과 문의원은 망설인다. 기주가 가고 난 뒤 한회장은 윤아에게 모든 비밀을 알려주고 철저하게 입단속한 뒤에 시집을 보내라고 한다. 기주는 태영에게 전화를 하지만 수혁이 대신 받자 의아해 한다. 수혁은 태영의 핸드폰을 돌려받았다고 말한다. 간신히 버스정류장에서 태영을 만난 기주. 버스 안에서 태영은 기주의 결혼 제안을 승낙하는 대신 자신의 수준으로 맞춰 달라고 요구한다. 기주는 태영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우선 만원만 가지고 데이트를 하자는 제안에 쩔쩔매면서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한편 승준은 기주가 연애를 하느라고 바쁘다면서 투덜대다가 수혁에게 최이사의 야망에 대해 언급한다. 수혁은 귀가 솔깃하다. 집에 돌아온 기주는 기혜에게 앞으로 태영을 소개하겠다고 한다. 회사에서 수혁은 이사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을 소개하고 신차 컨셉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면서 기주와 정면 대결을 예고한다. 두 사람에겐 이제 팽팽한 긴장감마저 감돈다. 윤아는 승경을 찾아가 태영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려다가 오히려 승경이 모든 것을 알고 있자 당황한다. 한회장은 기혜에게 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현재 태영을 놓고 기주와 수혁이 함께 좋아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기혜는 놀란다. 한편 기주의 강요로 기혜에게 인사를 하러간 태영은 기혜의 차가운 태도에 기가 질리는데…
14회줄거리
태영은 기혜와의 충격적인 만남으로 인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한편 미자는 윤아에게 기주의 출생 비밀에 대해 알려준다. 윤아는 충격적이지만 곧바로 또 다른 계책을 꾸민다. 기주는 기혜로 부터 태영의 평가를 듣고 싶어 하지만 기혜는 냉담하게 우리집과 맞지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 한편 수혁에게 기주는 태영과 약혼을 할거라고 그리고 결혼도 하겠다고 말한다. 결국 두 사람은 태영 문제로 또 다시 의견대립이 벌어진다. 참지 못한 수혁은 태영을 만난다. 태영은 기혜가 반대를 하더라도 기주와 결혼을 할 거라고 당당하게 밝힌다. 수혁은 이젠 더 이상 미련은 없다면서 태영을 떠난다. 다음날 수혁이 걱정이 된 태영은 고민 끝에 전화를 하지만 수혁은 냉랭하다. 한편 승경은 기주에게 전할 물건이 있다면서 그것을 태영에게 맡긴다. 한편 한회장은 윤아에게 기주와의 결혼을 약속할테니 기주의 비밀을 죽을 때 까지 지켜달라고 단단히 주의를 준다. 태영은 기주를 찾아오다가 수혁을 만나지만 수혁은 이미 딴 사람처럼 변해 있다.
더구나 윤아와 만나자 윤아는 태영에게 앞으로 더 많이 우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태영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기주를 만난 태영.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중 갑자기 수혁이 들어와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한다. 수혁은 두사람의 약혼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자신을 편하게 해달라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기주는 태영을 데리고 드레스와 반지 등을 보러간다. 태영은 회장님과 기혜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가자고 제안한다. 물론 반대를 예상하지만…. 필보는 회장이 다시 아무 조건없이 돈봉투를 보내자 갈등을 하고 회장 앞에서 약혼을 선언한 두 사람은 기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회장이 약혼을 허락한다는 말에 놀란다. 기혜는 아버지의 속마음을 알지 못한다. 한회장은 자신은 결코 태영을 며느리로 들일 생각도 없고 더더구나 출생의 비밀이 탄로나는 것도 막겠다고 기혜에게 이야기 한다. 한편 기주와 태영은 세간의 관심 속에 약혼식을 하게 되는데…
첫댓글 ㅎㅎㅎ 이 게 머야요 연속극 광들은 좋겠네요 줄거리 여기 다 모였으니...
ㅎㅎㅎ 요즘 파리의 연인이 좀 뜨긴 하지요. 금강사랑님! 더위에 잘 지내세요?
이거 무쟈게 힘들게 쓴겁니다. 파리의 연인 보면서 노트한겁니다.ㅎㅎ
우와~ 금강사랑님 대단하십니다.. 영사모님들을 위해 한회도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보시며 노트하시고...님의 그 정성에 감동의 도가니탕이네요.ㅎㅎㅎ 파리의 연인과 함께 로맨틱하고 즐거운..건강한 여름 지내세요~ *^^*
티비를 안봐도 이렇게 다 정리를 해서 올려 주시니 넘 좋네요...ㅎㅎ/늘, 건강한 날들 보내고 계시죠?....*^^*
금강사랑님! 그럼 앞으로도 계속 노트해 주실래요? ㅎㅎ
제가 1-2회를 못봤는데 너무 감사해요...이번주 영사모 캠프가면 2회를 못보겠네요? 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