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복음(가해) 11-01-31] -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마르 5,1-20)

[두올]

 [가해] 연중 제4주간 월요일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2011-01-31)

[11-01-31] I 렉시오 디비나에 따른 복음묵상 I 마르 5,1-20 그때에 1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2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3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둘 수가 없었다. 4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16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주십사고 청하였다. 19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오늘의 독서 및 복음 묵상테마] : 생명을 선택하자
      <독서 : 히브 11, 32 – 40 또는 필리 4, 4 – 9 / 복음 : 마르 5, 1 – 20 또는 마태 18, 1 – 5>

어떤 자매님이 남편과 싸우고 속상해서 전화를 한 적이 있다. 싸운 원인은 교통사고 때문이다.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처음으로 접촉사고가 나서 무섭고 당황스러워 남편한테 전화했다고 한다. 그런데 남편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 “차가 얼마나 망가졌어 ?” 였다는 것이다. 너무 놀라고 당황해 위로받고 의지하고 싶어 전화한 자매님한테 그녀의 안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이 차가 얼마나 망가졌는지만 물으니, 한참 혼나도 싸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가시어 더러운 영이 심하게 들려있는 영혼을 만나 그한테서 영을 물리치신다. 그런데 그 영이 게라사인들이 기르는 돼지 떼 속으로 들어가 그 돼지 떼가 모조리 호수에 빠져 죽게 된다. 이것을 목격한 돼지 치던 이들과 게라사인들은 예수님께 자기 고장을 떠나 달라고 청하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떠나신다.

게라사인들은 누구보다 더러운 영한테 심하게 시달리는 그 사람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돼지를 치던 이들과 게라사인들은 그 영혼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돼지가 몇 마리가 죽었는지, 예수님께서 더 머무시면 몇 마리의 돼지가 더 죽어야 하는지를 걱정하여 예수님을 자기들 고장에서 쫓아내버린다. 예수님이 함께 머무시면 얼마나 많은 영혼이 살게 되고 생명이 꽃피게 되는지에 대해서는 자기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께는 돼지 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생명이다.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천박한 자본주의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도 언젠가부터 가치를 잊어버리고 오로지 그것이 얼마의 값으로 환산되는지에만 관심이 있다. 교통사고로 찌그러진 자동차보다 사랑하는 아내가 더 중요하다. 돈이 손해났지만 생명을 얻었으면 더 소중한 것을 얻은 것이다.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늘 생명을 선택하시는 예수님처럼 우리도 생명을 선택하자. 죽이는 쪽에 있지 말고 살리는 선택을 하자. 아무리 손해가 있더라도 생명이 꽃피는 쪽을 선택하며 살아가자...............◆

[말씀자료 : 박공식(광주대교구 이주민사목)]

 [가해] 연중 제4주간 월요일 I 묵상기도방(사이버기도실) 

 시작기도 : 구제역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기도


주님,
이 땅을 고쳐주시옵소서.
환란과 역병이 대지를 덮을 때에도
주님의 도우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인류의 무절제한 탐욕과 환경파괴 때문에
병든 생명을 주님의 손길로 보살피소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로
고통받는 축산농민에게 은혜를 내려주소서
확산을 막기위해 엄동설한에
방역을 위해 힘쓰는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회복하소서
농민들에게는 위로와 힘을 주소서.

 오늘의 기도지향 : 농민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에게 주신 자연에 감사드리며 기도하오니 저희에게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관심을 갖고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농민들에게는 위로와 힘을 주소서.

 오늘의 복음 : [가해] 연중 제4주간 월요일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마르 5, 1 – 20 또는 마태 18, 1 – 5

그때에 1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2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3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둘 수가 없었다. 4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6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군대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 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12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14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16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18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주십사고 청하였다. 19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20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영적독서 : 기도에 대하여 (On prayer)

우리는 기도하면서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짧지만 사랑으로 가득 찬 기도를 드립시다. 우리가 사랑하기를 바란다면 기도할 수 있어야 함을 기억합시다! 기도에 성실하십시오. 기도하기 어렵거나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더라도 기도하도록 스스로를 도와야 합니다. 내면의 침묵은 매우 어렵지만 우리는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생각이 그분의 생각과, 우리 기도가 그분의 기도와, 우리 행동이 그분의 행위와, 우리 삶이 그분의 삶과 하나 되게 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영혼은 깊이 침묵하는 영혼입니다. 당신 마음이 하느님과 사랑, 연민과 믿음으로 가득 차면 당신의 입은 말하게 될 것입니다. 말하기 전에 귀 기울여야 함을 꼭 기억하십시오.
하느님은 닫힌 문 안에, 당신이 필요한 사람 안에,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 속에, 꽃과 동물 가운데 어디에나 숨어 계십니다. 진정한 기도는 하느님과의 일치입니다. 우리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사랑 안에서 일치를 이루려면 기도와 가난과 희생의 삶이 필요합니다. 희생과 기도는 서로 보완합니다. 커다란 사랑으로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할 때마다 하느님께서 당신 손바닥을 보시며 거기에 우리들을 새기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하느님의 부드러움과 사랑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그러므로 열정을 다하여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랑 받도록 어린이처럼 사랑스럽게 기도하십시오..........<마더 데레사,「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중에서>

 [가해] 연중 제4주간 월요일(2011-01-31) I 복음묵상방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을 보증해 준다. 그리고 믿음은 볼 수 없는 것들을 확증해 준다. 하느님께 선택된 이들도 이 믿음으로 하느님의 인정을 받았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느님의 약속을 믿고 기다린 믿음의 모범적인 인물들을 돌아보게 한다. 하느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사람만이 하느님 약속의 성취를 볼 수 있다는 증거가 그들에게서 나타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마귀 떼를 쫓아내신다. 치유를 받은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베풀어 주신 일을 여러 지방에 두루 알렸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마음 속의 더러운 악의 세력도 한 말씀으로 치유하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죽음과 고통에서 구원해 주시는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악의 세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복음).

 <복음묵상-1> : † 게라사의 구마기적 사건

예수께서 거친 풍랑을 잠재우자 배는 어느덧 호수 건너편에 다다랐다. 예수께서 먼저 배에서 내리셨을 것이고, 제자들도 따라 내렸을 것인데, 제자들에 관한 언급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러나 제자들은 배경에 머무르면서 스승의 구마기적사화를 지켜볼 것이다.

공관복음은 예수께서 마귀 들린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셨다고 하지만(마르 6,13) 이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두 편에 달한다. 이는 "마귀와 돼지 떼"에 관한 구마사화(마르 5,1-20; 마태 8,28-34; 루가 8,26-39)와 "악령에게 사로잡힌 아이"에 관한 구마사화(마르 9,14-29; 마태 17,14-20; 루가 9,37-43)이다.

원전(原典)에 가까운 마르코복음은 마귀와 마귀 들린 사람의 성질, 습관, 태도 등을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마귀의 고백, 예수님과의 대화, 구마 수행방법, 구마결과 및 반응에 관한 서술을 잊지 않고 있으며, 대략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장식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마태오와 루가는 상당부분 수정을 가하였고, 특히 마태오는 내용도 대폭 축소시켜 보도하고 있다. 

마태오는 마르코의 오늘복음을 인용한 부분으로서, 마르코의 <구마와 마귀에 의해 익사한 돼지 떼> 대목(마르 5,1-20)을 대폭 축소시켜 보도하고 있으며, 내용도 많은 부분 변질시켰다. 마태오에 의하면 배가 도달한 곳은 "가다라" 지방이었다.(28절) 마르코는 "게라사" 지방이라고 하는데, 게라사는 갈릴래아 호수에서 동남쪽으로 무려 55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마귀 들린 돼지들이 달리기에 너무 먼 곳이다. 그래서 마태오는 호수에서 약 10Km 떨어진 "가다라"와 그 주변, 즉 가다라 지방이라고 고쳤다.

마르코에 의하면 배에서 내린 예수께서는 곧바로 무덤 사이에서 나온 "더러운 악령 들린 사람 하나"를 만났다고 하는 반면, 마태오는 "마귀 들린 사람들"로 고쳤다. 이는 예수께서 대적하는 상대가 쉬운 상대가 아님을 암시하면서, 역으로 예수님의 권능이 우세함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들의 성질은 "사납다"는 말로 아주 짧게 묘사된다. 마귀들이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대목은 그리스도론적 의미를 가진다. 쫓겨난 마귀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 물 속에 빠져 죽는 사건(32절)이 가다라 마을에 알려지자(33절) 온 마을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떠나 달라"고 청한다(34절).

마르코는 예수께서 마을 사람들의 청을 받아들이신 듯 배를 타고 떠나려 하시는데, 마귀로부터 치유된 사람이 제자 되기를 부탁한다. 그러나 부탁은 거절당하고 은혜 입은 일을 선포하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예수의 명령을 받은 그 사람은 데카폴리스 지방(요르단강 유역을 일컫는 10개 도시의 총칭)을 두루 다니며 예수와 그 하신 일을 선포한다.(마르 5,18-20)

마태오는 마을사람들이 예수께 떠나 달라고 청한 대목을 그냥 넘기기 않는다. 그냥 넘기지 않았다는 말은 여기서 끝난다는 말이다. 가다라 지방 사람들이 예수를 거절하는 것은 곧 불신(不信)으로 인정된다. 그들의 불신은 수많은 돼지들을 손해(損害) 본 것에 기인한다. 마르코는 호수에 빠져 죽은 돼지 떼가 약 2,000마리인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마르 5,13)

마태오 사가는 오늘복음의 마르코의 원전(原典)을 대폭 축소하면서 자신의 편집의도를 가미(加味)하였다. 마태오는 의도는 결국 앞서간 대목의 "예수 추종"과 관련이 있다. 제자들이 추종하게 될 예수님은 세상의 마귀들을 깡그리 소탕하는 권능을 지니신 분이며, 진정한 추종에는 손실이 따른다는 것을 마태오는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예수 때문에 손실을 입었다면 예수를 볼모로 잡아두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말씀봉사 : 박상대 신부 / 편집 : 까따꿈바 묵상팀]

 <복음묵상-2> : † 어둠의 세력과의 싸움

우리 그리스도인은 일상에서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언제나 영적으로 돼새김질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될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둠(흑암)세력과의 영적싸움입니다. 반대로 육적인 싸움은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을 미워한다든가, 비판한다든가, 판단하는 육신적인 싸움은 성경적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성경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도 창3장에 빠져 죄와 저주와 사탄에 매여서 살아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해방시켜서 진정한 자유를 주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 믿는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저주와 죄에 빠져있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된 것입니다.(창세 1,27-28)

여러분은 하느님의 형상으로 회복된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니 하느님 앞에 나와서 영으로 예배하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영적인 비밀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몰라서 엄청난 고통을 당하면서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복음 내용은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게라사 지방의 무덤 사이에 살고 있는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을 완전 치유하시고 완전 해방을 주시는 과정이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마르코는 예수님께서 수많은 마귀를 쫓아내는 엄청난 권능을 가지신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영혼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성경적 전도 방법을 통해서 전 세계적으로 복음공간을 세워가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과시하기 위해서입니까? 아닙니다. 이 모든 목적은 결국 영혼구원에 있습니다. 준비된 영혼을 찾아내 살려내는 것이 구원받은 신자의 영적인 바른 자세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영적인 분별력을 회복하여 천하보다 귀중한 영혼의 생명을 구원해 내는 현장전도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영적실체

예수께서 호수 건너편 게라사 지방에 이르러 배에서 나오시자, 곧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맞아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광풍 속에서 호수를 잠잠케하고 갈릴래아 호수를 지나서 테카폴리스라고 하는 작은 이방인 마을 게라사 지방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제자들이 이번에는 광풍을 만난 것이 아니라 광인을 만났습니다. 미쳐버린 사람을 만났다는 말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 더러운 영(마귀)들린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마귀들린 사람이 길거리에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귀신들려서 벌거벗고 뛰어다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많지만 정신병원에 모두 가둬놔서 보지 못할 뿐이지 전보다 더 많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형태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건 때문에 순간 감정적으로 자살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열등감과 비교의식과 우울증에 빠져 헤매다 자살해 버리는 사람들입니다.

원래 마귀들의 운명은 정해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는 순간 그들은 완전히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심판 받기까지 이들은 제한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엄청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장악하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모든 세상 풍속 속에 들어와서 사람들을 속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직접 하느님을 대항할 수 없으니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들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사탄은 단수, 귀신은 복수입니다. 졸개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 저주받은 존재들이 하느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아 하느님을 섬겨야 될 인간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들 속에 들어와서 인간의 모습을 망가뜨려버리고, 하느님을 모르도록 우상숭배하고 미신을 만들고 끊임없는 풍습을 가지고 제사를 만들어서 제사를 지내야 부모한테 효도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음식 앞에 절하도록 합니다.

심지어 어느 나라에 가면 쥐가 조상입니다. 더러운 쥐들에게 아침마다 밥을 줍니다. 또 어느 나라는 소를 섬깁니다. 소가 길을 걸어가면 차도 가지 못합니다. 감히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이 귀신들은 오만 풍습을 다 만들어서 멀쩡한 사람들을 머리 빡빡 깎아 산에 앉혀놓고 아니면 옷을 뒤집어쓰고 눈만 내놓고 다니도록 만들고 얼마나 장난을 치는지 모릅니다.

하느님의 형상을 지음받은 인간이 마음껏 하느님을 찬양하고 누리고 살아가야 되는데 문제를 만들어서 우울하게 만들고 열등감, 비교의식을 만들어서 고민, 걱정을 집어넣습니다. 그래서 약물중독, 술중독, 세상쾌락의 중독, 마약중독, 도박중독에 빠지게 되지만 해답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느님의 자녀에게 세상에 살아가면서 분명한 것을 주셨습니다. 바로 마귀(귀신)을 쫓아내는 권세입니다. 여러분 속에 공격해 오는 마귀의 세력들과 환경 문화 속에서 오는 많은 공격들을 이길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느님의 자녀된 신자는 마귀를 쫓아낼 수 있는 권세가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하고는 절대 싸우면 안됩니다. 부부 사이에도, 신자 간에도 이 사탄의 속임수에 속으면 안됩니다.

부부는 서로 사랑해야 됩니다. 형제간에도 서로 사랑해야 됩니다. 특히 신자 간에는 서로 사랑해야 됩니다. 누가 여러분을 미워하게 만들었습니까? 어떤 문제를 통하여 여러분을 불신앙하게 만들었습니까? 속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 속에 들어와서 속이는 사탄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을 미워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진 것입니다. 또 사람을 싫어한다고 하면 그 사람은 사탄에게 이미 잡힌 것입니다.

성경은 절대로 사탄을 꺾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지 사람을 미워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모든 사탄의 공격을 이기고 영적 세계의 비밀을 알고 인간관계가 회복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이 없거나 영적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이미 귀신에게 억눌린 사람입니다. 그러니 이 사람 저 사람 미워하고 시기하고 오해하며 어둡게 살아간단 말입니다. 하느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서의 참 자유를 빼앗긴 채 억압받고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오로는 에페 6,10~20에 하느님의 영적무장을 하라고 했습니다. 머리에 구원의 투구를 쓰고, 복음의 신발을 신고 진리의 허리띠를 매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성령의 검으로 싸워서 승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영적무장 하시길 바랍니다. 영적싸움을 싸워야지 왜 육신의 싸움을 싸웁니까?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둠의 주관자, 이간자, 끊임없이 부정적인 생각, 어두움을 불어넣는 흑암과의 싸움에서 날마다 싸워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그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처하는데 이제는 아무나 쇠사슬로도 맬 수 없게 되었으니 이는 여러번 족쇄와 쇠사슬에 매였어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리곤 했습니다. 그리하여 아무도 그 마귀를 제어할 힘이 없었으며, 밤낮으로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지르며 돌로 자기 몸을 상하게 하곤 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마귀들린 자의 모습이 여기 나와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깊이 주의깊게 살펴볼 것이 5절입니다. 마귀들린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더러운 영(마귀)의 조정을 받아서 스스로 자신을 파괴시킵니다. 돌로 자신의 몸을 상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수도사가 마귀들린 사람을 그리스도 이름으로 쫓아냈는데, 한 3일쯤 되어서 가보니 그 사람이 자신의 귀한 것을 수도사에게 주겠다고 선물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포장을 한 선물을 열어봤더니 뼈 하나가 있었답니다. 무척 놀랬답니다. 그 뼈는 광인이 자기 손가락을 잘라서 보여준 것입니다.

이렇게 마귀들린 사람들은 자기 몸을 해칩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아가는 데 너무 욕심이 많아서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돈에 미쳤다고 하면 그 사람은 이미 마귀에게 잡힌 자입니다. 그런 사람은 형제도 없고 부모도 없고 돈 밖에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날마다 성령인도를 받고 영적으로 속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교묘하게 공격하는 영적인 존재가 교회 안에서는 광명한 천사처럼 활동하기 때문에 잘 모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합니다. 문화로 둔갑을 해서 정치, 경제, 사회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또 우리 후대들에게 옮겨갑니다. 음란물 보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면서도 아이들이 뉴에이지(New Age)음악을 들으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음란물은 눈과 생각을 잡지만 뉴에이지는 영혼을 잡아버립니다.

무섭습니다. 왜? 사탄이 원래 음악 지휘자였습니다. 음악 문제가 영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대단합니다. 이런 영적인 실체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아이들이 가수공연 보려고 밤을 새고 줄을 서고 있습니다. 완전 잡힌 것입니다.

어느 남미 나라 집회를 보면서 거의 모든 엘리트들이 뉴에이지 운동에 빠진 것을 보았습니다. 또 어느 교회를 갔는데 교회 기둥이 우상으로 가득했습니다. 그 나라의 교회는 신유, 은사, 기복중심으로 흘러가서 말씀을 들을 분위기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사탄과 마귀들은 이렇게 교회 안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실제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아시고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2. 무엇보다도 소중한 생명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구절에서 보면,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마귀들이 그 정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복음의 말씀대로 이미 예수님께서는 마귀들린 사람을 보자마자 마귀들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추방명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마귀들은 아직 완전한 심판을 받기 전인데 왜 일찍 나타나서 우리를 괴롭히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만히 놔둘리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당장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고 말씀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냅니다.

여러분이 사탄의 실체를 인정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과 권세의 비밀을 간직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은 잘 알면서 자기에게 찾아온 것은 잘 모릅니다. 자기가 당하면서도 모릅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귀를 쫓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야고 4,7에 보면 "그러므로 하느님께 복종하고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그러면 악마가 여러분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마귀는 대적하는 존재지 결코 타협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됩니다.

본문 8~9절을 보면 마귀들의 이름이 군대라고 나옵니다. 군대는 헬라어로 ‘레기온’이라고 하는데 그때 로마 군대 6천명을 레기온이라고 불렀습니다. 청년이 군대 마귀에 들렸다고 했으니 6천명이나 되는 엄청난 마귀들린 사람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 명하니 마귀들이 벌벌떨면서 떠나갑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특이한 상황은 군대 마귀들이 이 사람에게서 나와서 어디로 갔냐? 그 때 큰 돼지 농장이 옆에 있었습니다. 마귀들이 큰 돼지떼에게로 들어갔는데 이 돼지떼들이 미쳐가지고 바다에 다 빠져죽었습니다. 얼마나 죽었나? 성경에 보니 2천마리라고 나왔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는 엄청난 재산의 손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관심은 경제, 돈이 아니라 귀신에 잡혀서 고생하는 이 한 영혼에 있었습니다.

바로 한 사람의 영혼이 천하보다 귀중하다는 사실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지금도 우리의 영혼을 보호하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마음에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뭐냐? 나를 구원하러 오신 주님의 목적이 뭐냐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헤매는 목자의 심령을 가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목활동을 하다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한 영혼이 힘들어 하면 다른 건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 영혼 살리기 위하여 다 내려놓습니다. 한 영혼을 이런 저런 핑계로 모른 척하고 묵살시킨다는 것은 주님의 심정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어떤 심정을 가져야 되느냐? 그 어떤 것을 손해보더라도 한 영혼을 살리겠다는 마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주님께서 주신 은총받은 신자의 모습입니다. 한 영혼을 귀중하게 보고 그 영혼에 힘을 주는 것이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복음의 마지막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마르 5,18~20)

그 다음에 예수님이 다시 테카폴리스 지방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그 마귀들렸던 청년이 그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은혜받고 치유받고 지금까지 정말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다고 하면 하느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사탄에게 잡혀서 우상숭배하며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망하면서 살아가는 주위 사람들에게 테카폴리스 지방의 마귀 들렸다가 복음을 알고 전도자자 된 청년처럼 많은 사람들을 주께 인도하는 신자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이 전도자의 발걸음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복음을 묵상한 결론입니다.
사회 심리학 용어에 ‘원인귀속’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지금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과 문제의 근본 원인을 어디로 돌리고 또 귀속시키고 있냐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원인을 어디에 묻고 있습니까? 그 실패를 어디에서 찾고 있습니까? 요즘 나라 정치가 어려우니 정치 잘하면 모든 것이 일사천리로 될 것 같습니까?

사람들은 문제의 뿌리인 본질적인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겉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를 씁니다. 저 사람 때문에, 이 사건 때문에, 내가 재수가 없어서, 내가 잘못해서 전부 다‘나’가 아니면‘너’입니다. 영적인 존재로 창조된 인간이 영적 해석을 못하니 근본문제의 해결이 안되는 것입니다. 이 근본 문제와 해답이 바로 창세기 3장에 다 나와 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가? 딱 3가지 입니다. 하느님을 떠났기 때문에, 죄 때문에, 사탄에 잡혔기 때문에 이 세 가지를 해결하려고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 믿는다는 말은 인생 모든 문제가 다 끝났다는 말입니다. 창세 3장에 모든 가시덤불, 엉겅퀴 등 모든 문제가 나왔지만 15절에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순간에 하느님의 자녀가 되고 그때부터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세상에 살면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지 못하면 발견할 때까지 고생하게 됩니다. 창22장에 보면 아브라함이 인생의 절반을 고생했습니다. 하느님 뜻을 몰랐던 모세도 80년간 고생했습니다. 또 야곱이 하느님의 뜻을 몰라서 야뽁강 가에서 엉덩이뼈 부러질 때까지 고생했습니다.

그런데 그 뜻을 깨닫고 나면 고생이란 것이 없습니다. 사건, 문제가 제겐 아무 문제도 안됩니다. 왜? 다 내려놓으면 끝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앞에 예수 그리스도 말씀만을 꼭 붙잡고 다른 것은 포기해 버리면 끝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도 잡고 이것도 잡고 저것도 잡으려고 하니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비밀을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면 그 때부터 하느님의 나라를 누리게 됩니다.

신부님, 나는 왜 잘 안됩니까? 왜 하는 것마다 불통입니까? 이것저것 다 잡으니 그렇습니다. 예수만 잡으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만 누리게 되면 나머지는 다 따라 오게 되어있습니다. 평신도 신학자 C.S.루이스는 “하늘을 바라보라 그러면 땅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땅을 바라보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지금 세상 사람들은 전부 땅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바라보면 나머지는 다 소유하게 되는데 이 영적 비밀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대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사탄에게 완전히 잡혀버린 시대입니다. 공격해 오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만 창세기 3장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고 모든 다가오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실 수 있기 때문에 놓쳐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아무리 애써도 한번은 죽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죽어도 살 수 있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사람이 참 복음 가진 사람입니다.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전하시기 바랍니다.

세상 풍속과 물질, 출세, 학업의 세속에 잡혀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복음을 증거해서 그들에게도 우리처럼 참 자유, 참 해방, 참 누림의 비밀을 말하는 그리스도 신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자료 : --- 신부 / 편집 : 까따꿈바 묵상팀]

[도사]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