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구영지역 학생 수용 방안에 대해 오는 2013년까지는 초·중학교를 추가로 신설하는 대신 기존 학교 학급을 증설하는 방안이 적절하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11일 울산시의회 천명수(사진) 의원이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서면질의한 '구영지구 아파트단지 편의시설 확충대책 계획'에 대한 답변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구영초와 호연초, 울주 명지초, 범서중, 구영중 등 5개 학교에 대한 학생 수용 현황 분석 결과 각 학교가 적정학급 이하로 편성돼 있고 학급당 평균 31명에서 36명의 학생이 배치돼 있어 과밀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85%를 보이고 있는 구영지역 공동주택 입주율이 100%가 되더라도 기존 학교의 학급 증설로 학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학급 증설 계획에 따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 및 복지시설이 추진될 경우 도시계획시설(학교) 변경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구영~다운 도로개설 사업 조기 완료는 공사 구간에 교량과 터널이 포함된 특성에 따라 공기 단축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뒤 "당초 목표 년도인 2010년 완공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구영지역 내 체육 및 종합복지시설 설치와 관련, 시는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지 않아도 설치가능한 기반시설이기 때문에 수요 등을 파악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은행기자 redbank@ [2008.08.20 2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