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가 갇혀있는 느낌입니다 쇠날 오후부터 동네 어린이집,유치원에서 확진자 소식들을 받았어요. 어린이집에 내려가서 예원이 앨범작업도 하고 1.20일부터 한달동안 중앙HRD에서 실시하는 곤충생태지도 과정 10강이나 들었어요. 꼭 중학생이 된 느낌입니다 저녁이 되자 군에 입대한 아들이 음성녹음으로 세배를 보내왔습니다. 군대는 동영상. 사진이 금지되어 있대요 군에 보내고 첫 명절을 보내며 허전했는데 음성세배 받을만 합니다. 설연휴에 군대에서는 제설작업하고 차례지내고 설맞이 윷놀이와 피구를 한다고 해요
설 특선 영화를 3편이나 보고 오늘 본 "담보"라는 영화를 보며 눈물도 흘리고요 딸이 눈 왔다고 칭칭메고 나가서 눈오리도 만들고 메타쉐콰이어길 관리소 뒤에 눈사람도 만들어놨어요 곧 사라질 대장동 들판에 기러기와 백로 왜가리를 보고 왔어요 새해 첫날에 눈이 오는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라디오에서 올해는 좋은해라고 말합니다 설날에는 부개동 시댁에 시간 예약을 하고 가서 시어머니 떡국 한그릇 얻어 먹고 왔습니다. 맹꽁이와 양양 술곳간에서 구한 탁주를 한잔 기울이고 볼구스럼한 얼굴로 친정부모님께 기쁜 세배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드렸어요. 참 좋아하셨어요
밤 열두시가 넘었는데 창밖 615동주변에 119차가 몇대나 나가고 있었어요. 명절에 별일이 있었는지... 오미크론으로 2월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것 같습니다 감나무집 교직원과 학부모 가정에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는 호랑이 기운으로 나쁜 바이러스도 물리치고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며 한해 잘 살아봅시다
첫댓글 허전하지만 목소리만으로도 꽉채워진 감사한선물을 받으셧네요!눈사람귀여워요ㅋ:)
아이고 벌써 예원이의 졸업이 다가오네요~~~ㅎㅎ
감나무집 그리워서 어쩌지요
글 속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가까이서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먹먹하게 남아있는 거 같아요ㅜㅜ
각자 자리에서 열심히, 조심해서 코로나를 이겨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들목소리 애틋할거같아요..ㅜ
다들 비슷하게 보낸 명절같아요. 다음 명절에는 시끌벅적하게 보내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