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차다예(靑茶茶藝)의 순서
- ● 제1순서- 팽자천수(烹煮泉水)
- 찻물을 감미롭게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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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순서-준비작업: 다구의 위치를 정한다.
- 개치, 다건, 다점 들을 제위치에 놓는다. 영어 U자 형태 순서대로 봉다반에 있는 다배를 다반위에 왼쪽부터 놓는다. 다지(茶池) 위에는 다호를 놓고, 그 옆에는 다해를 놓는다.
- ● 제3순서- 맹신임림(孟臣淋霖)
- 뜨거운 물을 이용하여 다호의 온도를 높인다. 이것을 가리켜 통상적으로 온호(溫壺) 또는 열관(熱罐)이라고 한다. 이때 열탕기로 다호에 향해 물을 따를 때 봉황삼점두(鳳凰三點頭)방식을 이용한다. 봉황삼점두(鳳凰三點頭)이란 봉황새가 머리로 3 번 절을 한다는 뜻으로 팽주가 다객에게 환영을 표시하는 의미로 물을 부을 때 3번 정도 살짝 물의 높낮이를 절하듯이 조절한다.
- ● 제4순서- 엽가수빈(葉嘉酬賓)
- 온호하는 사이에 다하를 제위치에 놓는다. 마셔야 할 차를 찻상위 또는 상황을 따라 무릎 위에 놓는다. 다관의 뚜껑을 열고 관점위에 놓는다. 차시를 사용하여 차를 다하에 담는다. 이때 찻잎이 조형(條形)일 경우 차시과 사시를 함께 사용한다. 차시를 다건에 살짝 닦은 후 제자리에 놓는다. 다하에 담는 차를 팽주가 먼저 식차(識茶)를 한다. 팽주가 식차한 후 다객(茶客)에게 상차(賞茶)를 권한다. 다객들이 상차를 한 후 다하를 팽주에게 돌려준다.
- ● 제 5순서- 감천온해(甘泉溫海)
- 다호에 있는 열수를 다해로 옮겨 다해의 열을 높인다. 이것을 가리켜 온해(溫海)라고 한다.
- ● 제6순서- 오룡입궁(烏龍入宮)--관음입궁 (觀音入宮)
- 차시를 이용하여 다하에 준비했던 차를 다호에 담는다. 차시를 다건에 살짝 닦은 후 제자리에 놓는다.
- ● 제 7순서- 미인세진(美人洗塵)
- 물을 높은 곳에서 다호로 향해 가득 차게 담은 후 그 차탕을 마시지 않고 곧 바로 다우에 비운다. 이것을 가리켜 통상적으로 세차(洗茶) 혹은 개차(開茶)라고들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물을 따를 때 열탕기를 팽주 안쪽 방향으로 돌리면서 따른다. 이때 안쪽방향으로 돌린다는 것은 환영한다는 의미이다.
- ● 제8순서-약침출곡(若琛出谷)
- 다해에 있는 열수를 다배로 옮겨 다배의 온도를 높인다. 이것을 가리켜 온배(溫杯)라고 한다. 다해에 남은 물은 다우에 비운다.
- ● 제9순서- 현호고충(懸壺高沖)
- 본격적으로 차를 우린다. 중국에서 차를 우린다는 용어는 절차(절茶)라고 한다. 고충 방식을 이용하여 즉 물을 높은 곳에서 다호로 향해 넘지 않도록 가득 차게 담는다.
- ● 제10순서-춘풍불면(春風拂面)
- 이때 차탕위로 우러난 거품을 다호 뚜껑을 이용하여 밖으로 걷어 낸다. 이것을 가리켜 개말(蓋沫)이라고도 한다. 개말을 한 후 다호의 뚜껑을 닿는다.
- ● 제11순서- 중세선안(重洗仙顔)
- 탕수기의 열수를 이용하여 다호의 뚜껑을 향해 부린다. 이는 다시 다호를 예열하기 위함이다. 첫 번째 포차(泡茶-차우리기)는 1분 동안 차를 우린다.
- ● 제12순서-관공순성(關公巡城)....한신점병(韓信點兵)
- 포차(차우리기)하는 1분 동안 이용하여 다배에 있는 온수를 다우에 비운다. 우려낸 차탕을 오른쪽 다배으로 부터 따르는데 이때 찻물은 다배의 약 80정도 따른다. 따르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저작(低酌)방식을 따르는데 즉 다해를 낮게 다배로 향해 따른다. 이것이 가리켜 소위 고충저작(高沖低酌)이라고 한다. 즉 다호로 향한 물은 높게 부어야 하며, 다배로 향한 물은 낮게 부어야 한다는 말이다.
첫번째 다배에는 차탕을 약 20%정도 따르며, 두 번째 다배에는 40%정도 따르며, 세 번째 다배에는 60%정도 따르며, 네 번째 다배에는 80%전체를 따른 후 다시 세 번째 다배 향해20%, 두 번째 다배40%, 첫 번째 다배 60%을 채워운다.
이것을 가리켜 관공순성 또는 관공포성(關公포城)이라고 한다. 따른 차탕을 마지막 물방울들을 다배에 골고루 분배하는 것을 가리켜 한신점병(韓信點兵)이라고 한다.
- ● 제13순서 - 감상탕색(鑒賞湯色)
- 다객( 茶客 )들은 먼저 차의 탕색( 湯色 )을 감상한다.
- ● 제14순서 - 희문유향(喜聞幽香)
- 이어 다객( 茶客 )들은 차의 향을 감상한다.
- ● 제15순서 - 초품기명(初品奇茗)
- 다객(茶客)들은 차를 음미한 후 나름대로 차에 대해 예찬을 한다.
- ● 제16번 순서 - 재짐란지(再斟蘭芷), 삼짐감로(三斟甘露)
- 두 번째 차를 우리는 시간은 1분15초,
세 번째 차를 우리는 시간은 1분 40초, 네 번째 차를 우리는 시간은 2분 15초이다. 다섯 번째 우리는 시간은 3분이다. 이때 모든 과정은 필히 개말( 蓋沫 ) 및 임정(淋頂) 해야 하며 고충저작 방식을 택한다.
- ● 제17번순서-노산진면( 盧山眞面 )
- 차를 다 마신 후 다시 한 번 다객들에게 상차하는데 이때 감상해야 할 차는 젖은 찻잎이므로 접시 모양의 다하를 사용한다. 사시를 사용하여 다호에 있는 찻잎을 다하에 골고루 퍼지게 펼친 후 찻잎이 뜨일 정도로 약간의 물을 붓는다. 다객에게 상차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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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구야~~차마시기 어룝네요~~ㅠㅠ
이 고란초는 블루베리 모카 커피가 더 좋은걸유![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6.gif)
그래서 다도 하기가 어렵다구 하는군요~ 잘배울게요
우리네 선조님들은 도(道)의 경지에 도![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하여 차와 함께 풍류 생활을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겼다지요
"다례"의 형식과 절차가 어렵고,복잡하여 일반인들이 지레 겁먹고 접근하기가 힘들다 생각됩니다.
좀 간소하고, 편리한 생활 다도가 보급되었으면....
물론 중요한 큰 행사 때는 "다례"의 정통적인 절차, 예법 등은 보존되어야 하겠죠....
귀한 글 감사합니다^^*
다례를 통해 건강한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수양하고 법도을 실천해 나갈 수 있다지요.
동자승님 고운걸음 감사드립니다.
요즘은 몸이 따라주질 않으니 자료 찾으러 다닐 시간도 부족한데...감사합니다.
오늘은 포도당이라도 몸속에 넣고 와야할 것 같아서....
잘보았습니다~~~
에~고 성질급한 사람들은 차 못마시겠네.....
소중한 자료 잘 보았습니다.
다도 진짜 알수록 복잡하고 어려워 지네요
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