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초혼-출산이 늦어지며 난임 늘어</b></p><p><b>국내 환자 16만명...치료 20% 그쳐</b></p><p><b>AI 활용 '고 임신 배아 선별'도 등장</b></p><p>16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처음 자궁 생체 이식이 시도된 건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였다.</p><p>뇌사자, 자궁이식은 2011년 튀르키예가 최초였다.</p><p>2021년 가준으로 세계젹으로 16개국에서 85건(생체기증 63건, 외사자 기증 22건)의 자궁 이식이 시도됐다.</p><p>하지만 이 중에서 임신을 확인한 사례는 70건뿐이고, 출산까지 확인된 사례는 40건에 불과했다.</p><p>그만큼 어려운 수술이라는 이야기다.</p><p>더구나 난임에 대한 문제는 세계적으로 큰 이슈다.</p><p>난임은 세계적으로 매년 0.37%씩 증가하고 있다.</p><p>세계보건기구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난임 유병률은 약 15%다.</p><p>국내  여성 중 난임 환자는 2017년 14만6235명에서 2021년 16만2938명으로 11.4% 증가했다.</p><p>하지만 한국의 난임 치료율은 20%에 불과하다.</p><p>난임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초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p><p>실제로 일산백병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p><p>30세 미만 난임률은 14.2%</p><p>30~34세 난임률은 17.4%</p><p>35~39세 난임률은 28.8%</p><p>40세 이상 37.9%로 나이가 많을수록 난임률이 높았다.</p><p>더구나 체외수정 시술은 한 주기당 성공률이 낮고, 임신이 되지 않았을 경우 다음 시술은 최소 2,3개월 후에나 가능해</p><p>육체적.정신적으로 부담이 크다.</p><p>무엇보다 체외수정 시술은 배아의 상태가 임신 성공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p><p>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해 시술해야 한다.</p><p>현재는 임상배아연구원이 현미경을 보고 건강한 배아를 판단하게 되는데, 이때 임신 예측률은 37% 정도이다.</p><p>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임신 가능성이 높은 배아를 선별하는 병원도 있다.</p><p>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배아 선별 작업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객관적.</p><p>경제적.비침습적으로 양질의 배아를 선별해 임신 예측률을 약 65%까지 높일 수 있다'며</p><p>앞으로 AI모델의 임상적 효율성을 증명하고, 나아가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모델의 최적화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p><p>말했다.</p><p>요즘 청년들은 건강한 난자를 화곱하기 위해 20,30대 젊었을 때 난자를 동결해서 미리 보관하기도 한다.</p><p>서울의료원 가임센터 이현주 과장은 '난자 동결과 해동 기술의 발달로 최근 세계적으로 미혼 여성들이 만혼에 대비해</p><p>가임력을 보존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보편적 현상'이라며</p><p>'보통 35세 이전에 난자를 동결하면 가장 좋지만 본인 부담으로 해야 돼서 나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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