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강원사회조사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양구군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민선6기 전반기(2014년 7월 ~ 2016년 6월) 양구군정에 대해 전화 및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했다.
본 조사는 군정 추진상황 전반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민선6기 후반기 군정 운영방안을 마련하는데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 이내이다.
민선6기 전반기 양구군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주민의 84.6%가 군정 수행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2012년 민선5기 전반기의 군정수행 만족도보다 더 높은 결과를 보여 전반적으로 주민들의 군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5기 전반기 군정수행 만족도는 76%였다.
조사항목은 ▲민선6기 전반기 양구군정 평가 ▲군정에 대한 관심 여부 ▲지역경제 분야 평가 ▲보건복지 분야 평가 ▲도시환경 분야 평가 ▲농촌소득증대 분야 평가 ▲교육 분야 평가 ▲문화·체육·관광 분야 평가 ▲군정 전반 평가 ▲양구군 발전을 위한 추진 분야 ▲강원외고가 양구군에 미치는 영향 ▲개선사항이나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 ▲자유의견 등이다.
군정 수행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잘하고 있다” 10.2%, “잘 하고 있다” 74.4%로, 긍정적인 의견이 84.6%에 달했다.
그러나 “잘 못하고 있다” 15.2%, “매우 잘 못하고 있다” 0.2% 등 부정적인 의견은 15.4%에 그쳤다.
군정수행 만족도 항목 설문결과 여성이 86.3%, 남성이 83.3%의 만족도를 보였고, 20대에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0세 이상에서 8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양구읍 84.9%, 남면 81.6%, 동면 86.9%, 방산면 80.6%, 해안면 89.7%로, 해안면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민선6기 군(郡)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관심이 있다고 밝혀 대체적으로 군정에 높은 관심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만족도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잘 하고 있다” 78.4%, “보통이다” 17.4%, “못 하고 있다” 4.2% ▲도시환경 분야 “잘 하고 있다” 59%, “보통이다” 31.6%, “못 하고 있다” 9.4% ▲보건복지 분야 “잘 하고 있다“ 52.6%, “보통이다” 40%, “못 하고 있다” 7.4% ▲교육 분야 “잘 하고 있다” 35%, “보통이다” 55.4%, “못 하고 있다” 9.6% ▲지역경제 분야 “잘 하고 있다” 41.2%, “보통이다” 45%, “못 하고 있다” 13.8% ▲농촌소득 증대 분야 “잘 하고 있다” 36%, “보통이다” 50.4%, “못 하고 있다” 13.6% 등으로 나타나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대해 주민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래 양구군의 발전을 위해 군정 역량을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기반 강화 및 활성화가 33.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보건복지 16%, 문화관광 13.8%, 농업 11.8%, 지방자치 및 교육 9.4%, SOC확충 8%, 생태환경 7.4%순으로 나타났다.
강원외고가 양구발전과 위상 제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이다” 70.2%, “부정적이다” 23.4%, “잘 모르겠다” 6.4%로 나타나 강원외고가 대체적으로 양구군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고, 향후 미래 발전을 위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주민들이 월등히 많았다.
군정에 대해 특별히 개선해야 할 사항이나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에 대한 질문에는
개선사항으로 ▲주택 건립 ▲지역 내 청년들의 일자리 확충 ▲파로호 수질 개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볼거리·먹거리 개발 ▲백자박물관 활성화 등의 답변이 있었고,
숙원사업으로는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의료시설 확충 ▲숙박시설 확충 ▲교통인프라 개선 ▲도시가스 공급 ▲체류 관광상품 발굴 ▲각 면에 특색 있는 맞춤 개발 ▲유아 복지시설 확충 ▲농촌관련 교육사업 등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군정에 바라는 자유 의견으로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유치 총력, 남면 5일장 재개장 ▲농업 분야에서는 농산물 가격 안정화, 농수로 정비, 창리 양돈축사 악취 제거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건강장수 사업 집중, 어린이 놀이공간 확충, 도서관 열람실 확충, 겨울의 즐길 거리 확충 ▲행정 분야에서는 마을진입로 등 취약지 CCTV 설치, 양구~춘천 4차선 도로 확장, 도로변 나무 식재 확충 ▲기타 의견으로는 면 지역에 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체육시설 확충, 친환경 주거환경 개선과 관련한 전문가 배치 필요, 공무원들의 긍정적 사고방식 함양, 서천강변 보호, 양구군의 균형적인 발전 등으로 나타났다.
군(郡) 관계자는 “이번 민선6기 전반기 군정수행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로 나타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후반기 민선6기 군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