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고 노란 야생화가 피어오른 가을의 들녘에서 잠시 시간을 멈춘다. 주위에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은은한 풍경이 어려 있다. 토속적인 꽃과 전통 한지의 아름다운 만남이 화면을 통해 이뤄졌다. 자연과 함께하는 한국의 정서란 이런 것이 아닐까. 무영 ‘휴식’(24일까지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 세종갤러리)
추석을 20일가량 앞둔 17일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이마트 물류센터에서 직원들이 각 할인점으로 배송할 물품들을 운반하고 있다. 이마트 시화물류센터의 경우 추석 시즌으로 접어든 이번 주 하루 평균 물동량이 11만 건으로 예상되며 이는 평소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양이다. 시흥=강병기 기자 3Darche@donga.com">arche@donga.com
태풍이 끝나고 가을 햇볕이 따깝게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포도 주산지인 영천 금호읍 일대 포도밭에서는 포도(캠벨) 수확이 한창이다. 알알이 맺힌 포도송이를 바라보는 포도밭 사나이와 아낙네들의 얼굴은 밝기만 하다. 산지 도매가격은 5kg들이 상품 한 상자에 1만4천 원. 영천·이채수기자
햇송이가 첫 출시됐다. '버섯의 제왕’으로 불리는 송이버섯이 18일 하루동안 울진에서 44.3kg이 생산돼 군 산림조합 공판장이 첫 수매에 들어갔다. 공판 가격(1kg)은 1등급 23만9천, 2등급 18만9천, 3등급 10만, 등외 7만2천 원 등으로 형성됐다. 울진·황이주기자 3Dijhwang@msnet.co.kr">ijhwang@msnet.co.kr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는 19일 피카소, 샤갈 등 유명화가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샤또 무똥 로쉴드' 와인을 선보였다. 이 와인은 1975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출시된 프랑스 5대 최고등급 와인으로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직접 그린 명화로 디자인했다. 가격은 연도별로 45만원에서 290만원까지 다양하다. (서울=연합뉴스)
정진석 추기경(오른쪽)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중앙시네마에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원작자인 소설가 공지영 씨(가운데), 영화배우 김지영 씨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이 자리는 영화제작사 측이 장소 제공 및 자문 등 촬영에 도움을 준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정 추기경을 초청해 이뤄졌다.전영한 기자 3Dscoopjyh@donga.com">scoopjyh@donga.com
야 4당 원내대표들이 18일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왼쪽부터 민주노동당 권영길, 한나라당 김형오, 민주당 김효석, 국민중심당 정진석 원내대표.김경제 기자 3Dkjk5873@donga.com">kjk5873@donga.com
[조인스]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BMW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갤러리 페트로나스에서 'BMW 아트카 콜렉션 투어'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자동차와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프랑크 스텔라,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켄 돈 등 4명의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 4대를 22일까지 전시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중앙일보] 안(童顔) 열풍이 거세다. 요즘 웬만해서는 나이를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18일 한 화장품 회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가한 모녀들이 나란히 서서 웃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미영(28).김은호(50), 구영은(24).한현숙(49), 손정연(25).조혜숙(48), 차진숙(27).서명옥(47)씨 모녀. 강정현 기자 [3Dcogito@joongang.co.kr">cogito@joongang.co.kr]
17일 스웨덴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우파연합의 4개 정당 당수가 지지자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라르스 레이욘보리(자유당), 마우드 올로프손(중도당), 예란 헤글룬드(기민당) 당수. 오른쪽은 차기 총리인 프레드리크 레인펠트(보수당) 당수다. 스톡홀름=AFP연합
17일 스웨덴 총선에서 시장주의적 개혁노선을 앞세운 우파 야당연합이 승리하자 지지자들이 수도 스톡홀름의 한 분수대에 뛰어들어 환호하고 있다. 앞줄의 지지자들은 야당연합 소속의 한 정당인 기민당 깃발을 들고 있다. 스톡홀름=AP 연합뉴스
[조인스] 19일 헝가리 국영방송국이 부다페스트의 시위중 불타고 있다. 헝가리 시위자들은 집권 사회당의 페렌츠 쥬르쟈니 헝가리 총독의 사임 요구를 관철 시키기 위해 헝가리가 공산주의를 채택한 이래로 처음으로 경찰과 대치하고 국영 방송국 건물을 공격하고 점령하는 폭력시위를 했다.
이 시위는 쥬르차니 총리가 자신이 소속된 집권 사회당 당원들에게 4월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헝가리의 경제 실적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하는 내용의 녹음테이프가 17일 국영 라디오를 통해 공개되며 발생하게 됐다. 헝가리 경찰에 따르면 16일 밤 시위에서 약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로이터)
미셸 알리오-마리 프랑스 국방장관(가운데 왼쪽)과 엘리아스 무르 레바논 국방장관(가운데 오른쪽)이 18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나메흐 해안 마을의 고속도로상에서 열린 다리 개통식 행사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이 다리는 34일간의 걸친 이스라엘-헤즈볼라간 전투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부숴진 것으로 프랑스군이 다시 건설했다.(AP=연합뉴스)
오는 28일부터 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도자식기 박람회인 `제3회 토야 테이블웨어 페스티벌`이 19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추석맞이 오방색 음식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외국 어린이들이 한복을 입고 송편을 만들고 있다. 김동주기자 3Dzoo@donga.com">zoo@donga.com
한국 남자 유도대표팀이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6 국제유도연맹(IJF) 월드컵 단체대회에서 일본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100kg급 장성호(가운데)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헝가리와 이스라엘을 연파하고 4강에 오른 한국은 그루지야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패자전에서 일본을 꺾고 3위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그루지야가 러시아를 물리치고 우승했다.파리=AFP연합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등의 실학자들이 학문을 연마하던 규장각에서 느끼는 학문의 즐거움은 어떤 것일까. 18일 서울 창덕궁 내 규장각 건물 누각인 주합루에서 열린 ‘실학의 학예일치 문화를 실사구시(實事求是)한다’ 주제의 실학포럼에 양반다리의 불편함도 아랑곳하지 않고 250여 명의 일반인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신원건 기자 3Dlaputa@donga.com">laputa@donga.com
서울 도심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에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06 가을맞이 분수대 뜨락축제’가 18일 개막됐다. 첫날 공연을 맡은 서울시 무용단이 화려한 장구춤을 선보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분수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다음 달 13일까지 계속된다.박영대 기자 3Dsannae@donga.com">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