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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천의 < 장한가> 당대(唐代)와 현대의 연시 각 한 편씩을 통해 그들의 그리움을 엿보기로 한다.
먼저 인구에 회자돼온 백거이(白居易:772~846)의 <장한가:長恨歌> 한 대목을 보자.
臨別殷勤重寄詞 임별은근중기사 이별을 앞에 두고 간곡히 다시 하는 말
詞中有誓兩心知 사중유서양심지 두 마음 만이 아는 맹세의 말 있었으니
七月七日長生殿 칠월칠일장생전 칠월 칠일 장생전에서
夜半無人私語時 야반무인사어시 아무도 없는 깊은 밤 단둘이 속삭일 때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하늘을 새로 태어나면 비익조가 되고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땅의 나무로 태어나면 연리지가 되고 싶네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천지가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이루지 못한 사랑의 한은 그칠 날이 없으리
백거이는 본명보다는 낙천(樂天)이라는 자(字)로 유명하다.
백낙천. 그는 '낙천'이라는 자가 어울릴 만큼 한세상 즐겁게 살다간 호걸이다.
800년, 29세 때 진사에 급제한 그는 32세 때 황제의 친시(親試)에 합격하여
본격적으로 벼슬길에 올랐다.
이 무렵에 지은 것으로 알려진 <장한가>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그가 살던 시기는 당 현종(玄宗) 연간(712~756)이었다.
현종은 안으로는 민생안정을 꾀하고 경제를 충실히 하였으며,
밖으로는 국경지대 방비를 튼튼히 하여 수십 년의 대평천하를 구가한 성군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너 노년에 들어서는 실정(失政)도 없지 않앗다.
도교(道敎)에 빠져 막대한 국력을 낭비시켰으며,
자신의 며느리이자 35세나 연하인 양귀비(楊貴妃)에 빠져
정사를 포기하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백거이의 < 장한가>는 총 129행으로 구성된 장시(長時)로,
당 현종과 양귀비와의 슬픈 사랑을 연대기 식으로 노래한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내용은 마지막 8행으로,
대진궁에서 두 사람이 밀회를 나눌 때의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이 시가 유명해진 것은 117행(在天願作比翼鳥)과 118행(在地願爲連理枝 ) 두 행 때문이다.
두 사람은 재천(在天) 즉 죽어서는 비익조가 되고,
재지(在地) 즉 살아서는 연리지가 되고 싶다고 했다.
'비익조'란 중국 숭오산에 산다고 전해지는 상상의 새로,
날개와 눈이 하나뿐이어서 암수가 몸을 합쳐야만 날 수 있다고 한다.
'연리지'는 다른 뿌리에서 난 가지가 서로 붙어 한 몸이 된 나무를 일컫는다.
실제로 현종과 양귀비 두 사람이 이 정도로 깊은 정을 나눈 사이였는지,
아니면 백낙천의 고도의 언어유회인지는 알 수 없다.
현종이 황후가 죽은 후 적적하게 지내던 시절에 양귀비를 만났으니 남달랏을 수는 있다.
또 아들의 아내를 가로채 자기의 여인으로 삼았으니 사랑의 승리감에 도취해 있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무려 35세나 나이차가 났던 두 사람이
과연 이렇게 뜨겁게 깊은 정을 나누었는지는 의문이 든다.
그런 내용을 떠나서 백낙천의 이같은 기상천외한 표현에는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본래 책에는 위 글만이 있지만
다른 카페에서 아래 사진과 장한가의 전문을 옮겨봅니다
장한가(長限歌)
양귀비는 쓰촨성[四川省]에서 태어나 17세에 현종의 제18왕자인 수왕(壽王)의 비(妃)가 되었다.
현종의 무혜비(武惠妃)가 죽자 황제의 뜻에 맞는 여인을 물색하던 중,
수왕비의 아름다움을 진언하는 자가 있어 황제는 그녀를 마음에 두게 되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죽은 것을 기회로 삼아 그녀에게 출가를 하여
모친의 명복을 빌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래서 수왕의 저택을 나와 태진(太眞)이란 이름의 여도사가 되어
세인(世人)의 눈을 피하면서 황제의 애첩이 되어 만나다가
27세 때 정식으로 귀비(貴妃)로 책립되었다.
양귀비는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황후와 다름없는 대우를 받았고,
세 자매까지 한국(韓國)·괵국(?國)·진국부인(秦國夫人)에 봉해졌다.
친척 오빠인 국충(國忠) 등 많은 친척이 고관으로 발탁되었고,
여러 친척이 황족과 통혼(通婚)하였다.
755년 양국충과의 반목(反目)이 원인이 되어 안녹산(安祿山)이 반란을 일으키자
황제·귀비 등과 더불어 쓰촨으로 도주하던 중 장안(長安)의 서쪽 지방인 마외역(馬嵬驛)에 이르러,
양씨 가문의 세력에 불만이 폭발한 군사가 양국충을 죽이고,
현종에게 양귀비를 죽이라고 압박을 가하였다.
현종은 이를 막을 방법이 없자 그녀 스스로 목을 매어 자결하게 하였다.
양귀비는 절세의 풍만한 미인인데다가 가무에도 뛰어났고,
군주(君主)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총명을 겸비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장한가(長恨歌)는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가 현종황제와 양귀비의 비련을 노래한 서사시이다.
장한가(長限歌)-기나긴 한의 노래
- 白居易(백거이) -
漢皇重色思傾國 한황중색사경국 한황제 색을 즐겨 경국지색 찾았으나
御宇多年求不得 어우다년구부득 오랜 세월 구하여도 얻을 수 없었네.
楊家有女初長成 양가유녀초장성 양씨 가문에 갓 성숙한 딸이 있어
養在深閨人未識 양재심규인미식 집안 깊이 길러 누구도 알지 못했네.
天生麗質難自棄 천생려질난자기 타고난 아름다움 그대로 묻힐 리 없어
一朝選在君王側 일조선재군왕측 하루아침 뽑혀 황제 곁에 있게 됐네.
回眸一笑百媚生 회모일소백미생 한번 눈웃음지면 이는 애교 그지없어
六宮粉黛無顔色 육궁분대무안색 단장한 육궁 미녀들의 얼굴빛을 가렸네.
春寒賜浴華淸池 춘한사욕화청지 봄 추위에 화청지 목욕함을 허락하니
溫泉水滑洗凝脂 온천수골세응지 온천물 부드럽게 매끄러운 몸을 씻네.
侍兒扶起嬌無力 시아부기교무력 시녀들 부축에도 연약하기만 한 교태
始是新承恩澤時 시시신승은택시 그 때부터 황제 사랑 받기 시작하였네.
雲빈花顔金步搖 운빈화안금보요 구름 머리, 꽃 얼굴, 한들리는 금장식
芙蓉帳暖度春宵 부용장난도춘소 부용휘장 안에 따뜻한 봄 밤은 깊어
春宵苦短日高起 춘소고단일고기 짧은 봄밤 한탄하며 해 높아 일어나니
從此君王不早朝 종차군왕부조조 황제는 이로부터 조회를 보지 않았네.
承歡侍宴無閑暇 승환시연무한가 총애로 연회에 매이니 한가할 틈 없어
春從春游夜專夜 춘종춘유야전야 봄에는 봄 놀이에 밤에는 밤 잠자리에
後宮佳麗三千人 후궁가려삼천인 빼어난 후궁에 미녀 삼천 있었지만
三千寵愛在一身 삼천총애재일신 삼천 명에 내릴 사랑 그녀 혼자 받았네.
金屋粧成嬌侍夜 금옥장성교시야 황금방에 단장하고 교태로 밤시중 들고
玉樓宴罷醉和春 옥루연파취화춘 옥루 잔치 끝나면 봄기운에 취했네.
姉妹弟兄皆列士 자매제형개열사 자매와 형제 모두에게 영지를 내려주니
可憐光彩生門戶 가련광채생문호 이윽고 그들 가문에 광채가 나게 되어
遂令天下父母心 수령천하부모심 이에 따라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不重生男重生女 부중생남중생녀 아들보다 딸 낳기를 중히 여기게 됐네.
驪宮高處入靑雲 여궁고처입청운 화청궁 높이 솟아 구름속에 들어 있고
仙樂風飄處處聞 선낙풍표처처문 선악은 바람 타고 어디서나 들려오네.
緩歌慢舞凝絲竹 완가만무응사죽 느린 노래 나른한 춤 여운 긴 가락에
盡日君王看不足 진일군왕간부족 황제는 하루 종일 넋 잃고 바라보네.
漁陽비鼓動地來 어양비고동지내 돌연 어양 쪽 땅 울리는 전고 소리
驚破霓裳羽衣曲 경파예상우의곡 예상우의곡을 놀라 멎게 하였네.
九重城闕煙塵生 구중성궐연진생 구중궁궐에 연기 먼지 솟아 오르고
千乘萬騎西南行 천승만기서남행 수천수만 관군들은 서남으로 달아나네.
翠華搖搖行復止 취화요요행복지 천자의 기 흔들리며 가다가 서곤 하며
西出都門百餘里 서출도문백여리 도성문 서쪽 백여리 마외역에 이르러
六軍不發無奈何 육군부발무나하 양귀비 처결하라 군사들이 멈춰서니
宛轉蛾眉馬前死 완전아미마전사 양귀비는 몸 뒤틀며 군마 앞에 죽었네.
花鈿委地無人收 화전위지무인수 땅에 떨군 꽃비녀 거두는 사람 없고
翠翹金雀玉搔頭 취교금작옥소두 취교, 금작, 옥소두 땅에 흩어졌네.
君王掩面救不得 군왕엄면구부득 황제는 얼굴 가린 채 구하지 못하고
回看血淚相和流 회간혈루상화류 차마 돌린 두 눈에 피눈물이 흐르네.
黃埃散漫風蕭索 황애산만풍소삭 누런 흙먼지 일고 바람 쓸쓸히 부는데
雲棧영紆登劍閣 운잔영우등검각 구름 걸린 굽은 잔도 검각산을 오르네.
峨嵋山下少人行 아미산하소인항 아미산 아래에는 오가는 이도 드물어
旌旗無光日色薄 정기무광일색박 천자 깃발 빛을 잃고 햇빛도 희미하네.
蜀江水碧蜀山靑 촉강수벽촉산청 촉강 맑게 흐르고 촉산은 푸르건만
聖主朝朝暮暮情 성주조조모모정 황제는 아침저녁 양귀비 생각에 잠겨
行宮見月傷心色 항궁견월상심색 행궁에서 보는 달에 마음 절로 상하고
夜雨聞鈴腸斷聲 야우문령장단성 밤비 속에 들리는 단장의 말방울 소리
天旋地轉回龍馭 천선지전회룡어 천하 정세 변하여 황제 돌아오는 길에
到此躊躇不能去 도차주저부능거 마외역에 이르러는 걸음 뗄 수 없었네
馬嵬坡下泥土中 마외파하니토중 양귀비 쓰러져 죽은 진흙더미 속에는
不見玉顔空死處 부견옥안공사처 고운 얼굴 어디 가고 죽은 자리만 남아
君臣相顧盡沾衣 군신상고진첨의 황제 신하 서로 보며 눈물 옷깃 적시네
東望都門信馬歸 동망도문신마귀 동쪽 도성문 향해 말에 길을 맡겨 가니
歸來池苑皆依舊 귀내지원개의구 돌아와 본 황궁의 정원은 변함 없어
太液芙蓉未央柳 태액부용미앙류 태액지의 부용도 미양궁의 버들도
芙蓉如面柳如眉 부용여면류여미 부용은 양귀비 얼굴 버들은 눈썹
對此如何不淚垂 대차여하불루수 이들을 대하고 어이 아니 눈물 지리.
春風桃李花開日 춘풍도리화개일 봄바람에 복숭아며 살구꽃이 만발하고
秋雨梧桐葉落時 추우오동엽낙시 가을비에 젖어 오동잎이 떨어져도
西宮南內多秋草 서궁남내다추초 서궁과 남원에 가을 풀 우거지고
落葉滿階紅不掃 낙섭만계홍부소 낙엽이 섬돌을 덮어도 쓸어낼 사람 없네.
梨園子弟白發新 이원자제백발신 이원의 자제들은 백발이 성성하고
椒房阿監靑娥老 초방아감청아노 양귀비 시중들던 시녀들도 늙었네.
夕殿螢飛思초然 석전형비사초연 반딧불 나는 저녁 궁궐 더욱 처량하여
孤燈挑盡未成眠 고등도진미성면 등불 심지 다 타도록 외로이 잠 못 드니
遲遲鍾鼓初長夜 지지종고초장야 더딘 종과 북소리에 밤이 긺을 알았네.
耿耿星河欲曙天 경경성하욕서천 은하수 반짝이며 새벽은 다가오고
鴛鴦瓦冷霜華重 원앙와냉상화중 원앙 같은 기와에 서리꽃이 무거운데
翡翠衾寒誰與共 비취금한수여공 함께 덮을 이 없어 싸늘한 비취금침.
悠悠生死別經年 유유생사별경년 생사를 달리한 지 아득하니 몇 년인가
魂魄不曾來入夢 혼백부증내입몽 꿈에서도 혼백마저 만나볼 수 없었네.
臨공道士鴻都客 임공도사홍도객 임공의 도사가 도성에서 머무는데
能以精誠致魂魄 능이정성치혼백 정성으로 혼백을 불러올 수 있다하니
爲感君王輾轉思 위감군왕전전사 양귀비 그려 잠 못 드는 황제를 위해
遂敎方士殷勤覓 수교방사은근멱 방사시켜 양귀비 혼백 찾게 하였네.
排空馭氣奔如電 배공어기분여전 허공을 가르고 번개처럼 내달아
升天入地求之遍 승천입지구지편 하늘 끝에서 땅 속까지 두루 찾아
上窮碧落下黃泉 상궁벽낙하황천 위로는 벽락 아래로는 황천까지
兩處茫茫皆不見 양처망망개부견 두 곳 모두 망망할 뿐 찾을 길이 없는데
忽聞海上有仙山 홀문해상유선산 홀연 들리는 소문 "바다 위에 선산 있어
山在虛無표묘間 산재허무표묘간 그 산은 아득한 허공 먼 곳에 있고,
樓閣玲瓏五雲起 누각영롱오운기 누각은 영롱하고 오색 구름이 일어
其中綽約多仙子 기중작약다선자 그 곳에 아름다운 선녀들이 사는데,
中有一人字玉眞 중유일인자옥진 그 중 옥진이라 하는 선녀 하나 있으니
雪膚花貌參差是 설부화모삼차시 흰 살결 고운 얼굴 그인 것 같다" 하네.
金闕西廂叩玉경 금궐서상고옥경 황금 대궐 서쪽 방의 옥문을 두드리고
轉敎小玉報雙成 전교소옥보쌍성 소옥시켜 쌍성에게 알리도록 말 전하니
聞道漢家天子使 문도한가천자사 한황제의 사자가 왔다는 말 전해 듣고
九華帳里夢魂驚 구화장리몽혼경 꿈에 깨어 놀라는 화려한 장막 안의 혼백
攬衣推枕起徘徊 남의추침기배회 옷을 들고 베개 밀고 일어나 서성이더니
珠箔銀屛이이開 주박은병이이개 구슬발과 은병풍 열리며 모습을 나타냈네.
雲빈半偏新睡覺 운빈반편신수각 구름 머리 반 드리우고 방금 잠에 깬 듯
花冠不整下堂來 화관부정하당내 머리장식 안 고친 채 당에서 내려왔네.
風吹仙袂飄飄擧 풍취선메표표거 바람 부는 대로 소맷자락 나부끼니
猶似霓裳羽衣舞 유사예상우의무 예상우의무를 추던 그 모습인 듯
玉容寂寞淚欄干 옥용적막누난간 옥 같은 얼굴 수심 젖어 눈물이 방울지니
梨花一枝春帶雨 이화일지춘대우 활짝 핀 배꽃 한 가지 봄 비에 젖은 듯
含情凝제謝君王 함정응제사군왕 정어린 눈길 돌려 황제에 전할 말을 하니
一別音容兩渺茫 일별음용량묘망 "헤어진 뒤 옥음, 용안 듣고 뵙지 못하여
昭陽殿里恩愛絶 소양전리은애절 소양전에서 받던 은총도 끊어지고
蓬萊宮中日月長 봉래궁중일월장 봉래궁에서 보낸 세월이 오래건만
回頭下望人환處 회두하망인환처 머리 돌려 저 아래 인간세상 보아도
不見長安見塵霧 부견장안견진무 장안은 보이지 않고 짙은 안개와 먼지 뿐
唯將舊物表深情 유장구물표심정 오래 지닌 물건으로 깊은 정을 표하려니
鈿合金釵寄將去 전합금채기장거 자개 상자와 금비녀를 가지고 가라하네.
釵留一股合一扇 채류일고합일선 비녀는 반 쪽씩 상자는 한 쪽씩
釵擘黃金合分鈿 채벽황금합분전 황금 비녀 토막내고 자개 상자 나눴으니
但敎心似金鈿堅 단교심사금전견 두 마음 이처럼 굳고 변치 않는다면
天上人間會相見 천상인간회상견 천상에든 세상에든 다시 보게 되리라네.
臨別殷勤重寄詞 임별은근중기사 헤어질 즈음 간곡히 다시 하는 말이
詞中有誓兩心知 사중유서양심지 두 마음 만이 아는 맹세의 말 있었으니
七月七日長生殿 칠월칠일장생전 칠월 칠일 장생전에
夜半無人私語時 야반무인사어시 인적 없는 깊은 밤 속삭이던 말
在天願作比翼鳥 재천원작비익조 하늘을 나는 새가 되면 비익조가 되고
在地願爲連理枝 재지원위연리지 땅에 나무로 나면 연리지가 되자고
天長地久有時盡 천장지구유시진 천지 영원하다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此恨綿綿無絶期 차한면면무절기 이 슬픈 사랑의 한 끊일 때가 없으리.
이 시의 맨 끝연의 117행과 118행의 비익조와 연리지를 강조하기 위해 굵은 글씨로 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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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순진 후배가 또 한 마디 하겠네요.
만약에 위 시를 다 읽는다면
또 한번 읽다가 졸았다고....^&^
길긴 길다~
@22회 권오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오.
길~~~~다!
120행의 장시~~~
@22회 권오현*
ㅋ ㅋ ㅋ
지깃님 글은 기래두 술술 너머나 가쥬~♡
이집 글은? ?
외쿡 글씨에~냉중엔 온세계 글씨 총동원?
아휴~♡
회장님~
긴~~~글 작가 슨상님께서 한동안 뜸~ 해서리
지가 거금주고 사람들을 풀어 연행 해 모셔 왓으니
길든~♡
안 너머가든~♡
맛난 거 먹으믄서 .....졸믄서라두 일거야혀유~ 그랑께 회장님두 걍~~읽으셔유`~!
@24회 정순진
옳거니~~~!
^-^
참 백거이의 장시로 인해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이야기를 들으니
그의 아들의 아내를 뺏어 자신의 아내로 삼아 사랑을 하엿다는 것은
간곳없고 오로지 그들의 사랑놀음과 그 이후의 그리움만 강조된 듯한
이 장한가가 마음속 깊이 스며듭니다.
진짜 양귀비가 환생한다면
세계사가 바뀌지 않는다 어느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여자가 뭔데...
사랑이 뭔데...
국어사전
여자(女子)-여성으로 태어난 사람
여자(與者)-주는 사람.
국어사전
사랑
1.어떤 사람이나 존재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2.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거나 즐기는 마음. 또는 그런 일.
사랑 (舍廊)-집의 안채와 떨어져 있는,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곳.
@22회 권오현*
ㅋㅋ~~
덕분에 공부했수!
감사~~
ㆍ
천하의 양귀비도 죽고
삼천갑자 동박삭이도 죽고
에헤라
그래도
살아있는 우리가 좋은것을...
ㆍ
반은 읽고
반은 내일로 남겨 둡니다.
다 읽으면
내일 볼 것이 없으니...
아궁이에 고구마 묻어 드듯이
숨겨 놓고 갑니다
@21회 김석순 아~
그런방법이 있엇네??
머리가 나쁘믄 글 읽으믄서 졸다가 핸폰 떨어 뜨려~~에궁
왜 나는 냉겨 놧다가
담에 읽을 생각을 몬 하는지.........ㅋㅋㅋ
그럼요.
살아 있다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소중한 일이지요.
헌데,
개중에는 죽는 것보다 못한 살아 있는 삶도 있지만요.
죽지못해 사는, 살아 있는 생명을 어쩌지 못해...
@24회 정순진 ㆍ
욕심이요.
욕심 내려요..
지식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지금 머리속있는 것도 넘처요.
ㅎ..
울돌부처님이 늘 나에게
하던 말
@24회 정순진 ^-^~~~!
@22회 이광호 ㆍ
배부른 소리 하십니다.
병원 중환자실 앞에 가서
억지로 산다고 해봐요.
디지게 얻어 터질 걸요.
빨랑 침 뱃어요.
말 잘 못 했다고요
@21회 김석순
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