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각실입니다. 이번 아림예술제 평생학습부스에
작품 전시를 하는데 전시할 작품이 필요해서요.
배종호 선생님 작품 하나를 서각실에 전해 줄 수 있을까요?”
“아, 혹시 언제까지 전해 드리면 되나요?”
“오늘은 이미 수업이 끝났고 내일 제가 잠시 들러서 내일까지 괜찮을까요?”
“네, 제가 내일까지 휴무라 아저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내일 몇 시쯤 계시나요?
아저씨께서 도어락 번호 입력하는 걸 어려워하셔서 계실 때 잠시 들르면 좋을 것 같아서요.”
“오후에 갈 것 같은데 그냥 서각실 문 앞에 두면 제가 들어가면서 안에 넣어둘게요.”
“감사합니다. 아저씨께 전하겠습니다.”
“아저씨, 서각실에 작품 하나 가지고 가셔야 한다면서요?”
“네, 빼놨어요. 지금 갈까요?”
“벌써 꺼내 두셨어요? 오늘은 수업이 아까 끝나서 서각실에 아무도 없대요.
내일 선생님 한 분이 서각실에 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내일 서각실 문 앞에 두고 오시면 선생님이 챙겨 주신대요.”
“알았어요. 내일 갈게요.”
직원이 휴무였던 오늘,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받았더니 송암서각 회원분이셨다.
아림예술제 평생학습부스에 전시할 작품이 필요하다는 소식이었다.
곧바로 아저씨께 연락하니 벌써 작품 하나를 꺼내 두셨다고 한다.
연락해 주신 선생님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작품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이도경
①서각 회원으로 참여하는 행사(대회)가 거듭되니 아저씨도 이제 언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이미 자연스러워진 이 일이 있기까지 시간과 과정, 그간의 역사를 생각하면 그 감동이 배가 되는 듯합니다. 덩달아 기쁩니다.
②단체 사진에서 자기 얼굴이 어디 있나 찾는 것처럼 제 이름이 어디 있나 설레며 찾았어요. 그런데 없네요.
그래서 한편으로 기뻤습니다. 선생님이 쓰는 사회사업 기록이 갈수록 명확해진다고 할까요?
무엇이 중요한지,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진호
배종호 아저씨 작품도 함께 전시하니 감사합니다.
전시 소식에 직접 작품 고른 배종호 아저씨 고맙습니다. 신아름
지역 축제 전시회에 송암서각 회원으로 작품을 내니 감사합니다.
서각 동호회 회원분들, 고맙습니다. 월평
첫댓글 "벌써 작품 하나를 꺼내 두셨다고 한다."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군요. 배종호 아저씨, 이곳 저곳 작품 전시한다고 바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