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을 향한 꿈은 이루어지고~~~(지리산 구룡폭포 순환코스)

[ra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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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제82차 지리산 구룡폭포 순환코스 산행 (전북 남원시 주천면)

산행날짜: 2014년 9월 13일 토요일

산행인원: 38명

산행코스: 노치마을→덕운봉→수정봉→덕운봉→구룡봉→삼거리→사거리→구룡폭포→비폭등→유선대→학선대→육모정→주차장

산행시간: 휴식,중식 포함 6시간 (총12km)

8월산행 대야산 용추계곡 산행을 예약해 놓구 당일아침 못일어나는 대실수를 저지른탓에 9월 산행은 기필코 성공 하고야 말리라는

굳은 각오가 있기도 했고 산행 신청란을 보니 사람 좋기로 으뜸인 공주가 자신의 고향 동네라고 기염을 토하며 홍보까지 하는거였다.

그에....지난 흘림꼴 설산행을 함께 했었고 삼트리오 포토제닉상 수상까지 하며 화려하게 테크노에 입성한 다람쥐와 이번에 지리산의

너른품에 다시 한번 안겨보자 했다.

산행당일 아침.....6시.

저만치 올라간 쪽빛 하늘을 쳐다보니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소풍에서 반가운 님들과의 인사를 시작으로 포옹하듯 미끄러져 들어오는 버스와 먼저 인사를 한다.

여지없이 회장님과 펠레총무님께서 폼나게 내려 오시며 급환대를 해주심에 뭉클~ 이어 버스에 오르노니

모든님들의 반가운 인사에 .....이맛이다.싶다.

늘 그러하듯~~~>>>...

산행 못지많은 즐거움이 자동차 드라이브~~남녘의 금빛 찬란한 가을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기위해

맨 뒷좌석을 고수했다.

역시나 이미 쎈스쟁이들...메아리산님,무지개님,오대장님,폼나게 자리잡으셨고 나두 한자리 잡고 보니 기분만땅이다.

오랫만에 만난님들의 도란도란~~~담화 소리와 창밖의 가을빛이 조화 되어 은빛 가루를 뿌리는듯 반짝반짝 거린다.

행복산행 예감에 들뜬 기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버스는 어느새 남원 IC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

후~~~~~~~훗

오늘 산행 들머리인 노치마을에 도착을 하니 오전 10시를 막 넘기고 있었다.

총무님의 준비된 국민체조 음악과 준비된 몸매 주연님의 리드에 따라 울님들 폼나게 준비운동을 하는데

갑자기 음악이 뚝~~~~~~~~~~~~~끊겼다.헉~~

그때 확성기수준급의 체조음이 버스에서 흘러 나왔고 마을 주민 모두 나와서 함께 해야할 분위기다.ㅎㅎ

쎈스쟁이 서대식기사님의 연출이셨다.

드뎌 짐을 꾸려 산행 출발.....10시30분 즈음이다.

노치마을....

이름도 참 예쁘지만 마을이 참으로 아름답고 정스럽다.

아기자기한 돌담집을 돌아드니 감나무랑 꽃나무들이 산객을 잡아 끈다.

마을을 관통하여 들머리로 접어드니 마을뒤 오래된 소나무가 마치 노치마을을 지켜주듯 저멀리 들판을 펼쳐 보인다.

정말 아름답다.

알알이 영그는 오곡백과들이 금빛으로 수를 놓고 농부님들의 얼굴에 맺혔을 땀방울들이 은빛으로 수를 놓아

노치마을의 들판은 최고의 낭만화로 남녘 가을의 최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그 아름답디 아름다운 노치마을을 등에 업고 지리산의 품에 안긴 이 시간이...이공간이.......참으로 감사하다.

시공을 함께 하고 있는 소중한 산우님들이 계시니 감사하고....이토록 아름다운 감상을 느낄수 있도록 해주는

위대한 대자연이 감사하고....

그에 으뜸 감사는 이 모든 감사함을 느낄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테크노산악회 운영진님들이 계심이다.

오르는 내발걸음이 오랫만의 산행이라고 하기엔

너무 잘 오른다.ㅎㅎ잘난척하기는~~~

덕운봉(745m)에 다다르니 11시 즈음이다.

민감사님께서.....

수정봉을 올랐다가 다시 덕운봉으로 회귀해서 하산을 하는 코스이니 힘든 산우님들은 덕운봉에서 쉬셔도 무방하다고~

그러나.....

"테크노가 테크노 다워야 테크노지~~~"ㅎㅎㅎ 탈락자 한분도 없음~~~이상무.

수정봉까지 왕복 30분이면 된다는 회장님 말씀에 힘입어 한분의 낙오자도 없었다.

수정봉(804,7m)까지 완만해서 정말 좋았다.

정상석 앞에서 조고문님의 탁월한 포토디렉션의 영향을 받아

테크노숙녀님들은 거의 헐리우드스타일에 가까운 포즈를....호호호호~~~

수정봉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고 기념 촬영을 마친 님들께선 가볍게 목을 축이고 향긋한 오이로 기분을 북돋우신다.

수정봉에서 덕운봉까지 하산하는데는 그리 긴시간이 소요되지 얺았다.

덕운봉에 회귀하니 아직 오전 11시30분 즈음밖에 안됐다.그럼에도....

민감사님께서 덕운봉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셔서 짐을 풀려는데 뒤이어 내려오신 회장님께서 12시도 안됐는데 넘 이른거

아니냐고 하셨다.

그때...........

배고픈 양한마리가 있었으니~~~결사코 지금 먹어야 한다며 난리 난리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ㅎㅎㅎㅎ

지네 홈타운이라고 ....거스를자 없다.이쯤되면 누군지 다알수 있다.ㅎㅎㅎㅎ

누구라고 궂이 밝히면 내신상에 해로울꺼 같아서....

호호~~그덕분에 수라상 부럽지 않은 만찬으로 대박 잘먹었다.ㅎㅎㅎ

아직 하산길이 멀텐데 그렇게 마니 먹었으니 ....후폭풍은 안봐도 비디오다.

그런데 조고문님의 커피 한잔이 울님들을 우아하게 만들어 버리셨다.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챙겨먹고 하산이 시작 되었다.

덕운봉에서 둘레길과 합쳐지는 삼거리까지는 오로지 육산이었다.

밀림같은 숲속임에도 양지바른 곳엔 여지없이 묘소가 있었는데 그곳이 모두 명당이라고 메알님이 귀띔해주셨다.

육산이 끝나고 드뎌 삼거리부터 사거리를 지나서 구룡폭포에 이르니 구비구비 계곡 하산이 시작됐다.

계곡로에 데크 계단을 설치해 안전하게 산행을 할수 있어서 비경을 감상하기에 한점의 흠이 없다.

구룡폭포까지는 별도의 계단을 따라 올라 가야 하는데 역시 공주의 완벽 가이드에 힘입어 폭포까지 올라갔다.

그야말로 지리산은 지리산이다.

계곡의 끝은 없을꺼 같다.가도가도~~~~구비구비~~~~

하산의 귀재라고 그렇게 큰소리 뻥뻥 쳤는데....나중엔 다리가 아프다.

거의 산에 다니지 않았으니 그도 그럴것이다.

성심이한테 이제 걷기 싫다고 했더니 차가운 얼음물 한잔을 건네며 이제 거의 다왔다고 한다.엄청 고마워~!!!

이제 2km남았네~

시원한 물한잔 얻어 마시고~~

혼자서 터덜터덜~~

그렇게 끝이 없을꺼 같은 계곡길을 걷다보니 울님들 발담그고 계시네.~거기가 어딘지???

오늘 새로 오신님들은 회사에서 단체로 오셨으니 더없이 즐거워 하신다.

나두....

물에 발을 담그니 살꺼 같다아아아아~~~~~~~ㅎㅎㅎㅎㅎㅎ

금새 좋다고 헤헤거리며 공주랑 다람쥐랑 사진 찍고 ......참 즐겁다.

바로 이맛이다.ㅎㅎㅎㅎ

거기서 조금 내려오니 드뎌  육모정이 나왔고.....

공주가 또 지네 홈그라운드라고 주막집에 둥지를 틀고 남원막걸리에 도토리묵을 주문한다.

움~~~~~~~~~~~~~~마~~~~!!!!!!!

역시 전라도는 전라도다.

남원막걸리의 달콤한 맛에 훅간다.도토리묵 맛도 약간 떫은것이 정통 그맛이다.

아~~~~~~~~!!!!!!!!!기분좋게 한잔 마시고 나니 요기아래 이뿐님께서 아이스크림까지 쏘시네~(감솨감솨함당^^**)

우리만 먹어서 억수로 미안합니당~

드뎌 버스에 도착을 하니 4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다.

예정보다 조금 이르게 식당에 도착을 했다.

한옥명가로 이동을 하니 남원의 자랑 상다리 휘어질만큼 음식들이 즐비하게 차려졌다.

그리고 숙녀들을 위한 테크노만의 자랑....달콤한 와인이 혀끝을 황홀케 한다.

배가 그닥 고프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

갖은 맛난 나물을 넣고 상추 뜯어 넣고 고추장 듬뿍 넣고 참기름 살살 뿌려 비벼 놓으니 ~~군침 꿀꺽~~

거기에 반들반들한 보쌈...윤기 자르르하게 구운 생선구이...보글보글 구수한 된장찌개....

더이상 들어갈곳 없다는데 바삭바삭하게 구운 부침개까지~~~

식탐 작렬이닷!!!!!!!!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

식후 30~40분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고 주변을 거닐고 휴식하고 6시가 조금 못돼서 그곳 마을을 빠져 나왔다.

귀경 버스에 오르자 마자....

테크노산행 하이라이트 이벤트들이 울님들을 행복의 도가니로 빠뜨리고 만다.

이벤트중 가장 으뜸 행운인 다음달 무료 산행권 당첨권이 걸려 있는 깃발 추첨 시간이 돌아왔다.

그런데...

회장님께서 깃발을 추첨 하셨는데....,.90번대 번호라고 하셨다.

여기저기서 97번요~98번요~96번요~~소리 치는데 난 94번인데 설마 내가 뭐???라는 생각에 그냥 있었다.

그때 회장님께서...95번 아래입니다.하셨다.

아!!!!!!!!!!!!! 혹시나 하고 94번요~~~~~~~~~~~하고 소리쳤다.

(아~~~~~~~~~~~~~~~~~~~~~~~~~~~~~~~~~~~~~쿵쿵따리 쿵쿵따~~아~~~싸!!!!!!!)

란초님 당첨!!!!!!!!~~~~하셨다.

우와아~~~더이상 좋을순 없다이다.아구구구구~~~~행복만땅이다.

이런 기분이구나~~~~~~~~~!!!!!!

송골메님의 퀴즈 잔치는 이미 귀에 들어오지 않음~ㅎㅎㅎㅎ

다음달 민둥산의 행복이 이미 예약돼 있으니까.~~~호호호

테크노산악회 임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테크노에서 이렇듯의 행복을 받아 올수 있음에 제 삶이 살찌워집니다.^^♡^^

rancho.

[일산]

역시 란초님의 대하드라마 시나리오가 펼쳐 졌습니다 벌써 일주일이 다되는데 어제 같은 기분 그날의 생생함을
이렇게 감동적으로 표현해 주시니 넘 감사드리고 모든산행에 즐거움을 주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겠다는 의지도 앞서고 저또한 힐링이 되면서 감사 할뿐 입니다
항상우리에게 맛있는 음식까지 정성 스럽게 만들어 주시고 애정을 주신 란초님 감사 합니다 .....
다음달 산행도 이벤트로 즐거움을 줄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rancho]

회장님 이하 모든 임원님들의 열혈 봉사에 힘입어...이토록 근사한 가을 낭만 산행을 할수 있었다는거...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입니다.
이렇듯의 고마운 분들이 계심에....이 고유한 감상을 해 주신 테크노임원님들께 마음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칼있으마]

민둥산 행운을 축하드리며, 맛난 음식과
맛난 글 솜씨로 즐거움을 주시는 란초님
너무 멋져요...

[rancho]

네고문님^^**어찌 민둥산의 이 제게 기분이어요고문님^^늘 격려해 주시고 늘....넘치는 환대에 사실상 몸둘바 모르겠사옵니다고문님^^**
테크노에 오면 늘 .....편안한 휴식처 같은 느낌 들고요...특히나 울고문님께서 각히 란초 챙기기 하시니 이 영광을 어케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봉산 번개의 추억이 영원한 트렌드로 자리매김 동시에....테크노임원님들의 급환대에 느무느무 신납니다^^**호호호 기분 이야요^^**

[송천(김판용)]

란초님의 인기는 하늘을찌를듯합니다 테크노 산악회에 이렇게 열정이 대단하시니 부러울뿐입니다 멋진산행후기 잘보고갑니다 늘좋은곳에 테크노산악회가 있네요

[rancho]

명산산악회의 후광에 힙입어 이렇듯의 멋진 테크노산악회에 입성 할수 있음이 영광입니다^^**명산회장님명산 산악회 늘...사랑합니다^^**

[송골메]

맛갈스런 후기에 지난 산행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rancho]

테크노산행이 기다려지는 또다른 이유송골메님은 아시져울산우님들의 행복산행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지신 송골메님 멋지세여^^**

[메아리山]

란초님 드려요 민둥산 예약...

[rancho]

넵감사합니다 메알님^^**그날 뒷좌석에서 모조리 휩쓸어 버린 이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앞으로 뒷좌석에 프리미엄이 붙는건 아닐런지
그날 함께한 산행에서 많은 지도편에 감사 드립니다

[펠레]

음악과 글과 사진이 함께 하는 산행기에 글읽기 싫어하는 요즘인데도 눈을 크게 뜨고 한글자 한글자 읽어 내려가는 열심을 주셨네요.
감동과 추억의 파노라마가 함께 합니다. 음악 굿입니다. 웬지 꿈틀거리는 꿈이 다시 생겨날 듯 싶어요. 란초님 넘 완벽한 것 아니신지

[rancho]

펠레총무님^^**의.... 넘치는 과찬에 몸둘바 모르겠어여글구 감사합니다그날 산행에선 우리가 후미탈출을 해서 울총무님 고생이 반으로 줄었지여
울펠레 총무님께서는 늘 후미에서....지친 산우님들을 편안하게 안전하게 챙겨 주시느라 고생이 많지여에고...그러고 보니 식사때 술한잔도 못드리고 말았네여죄송해요펠레총무님^^**
민둥산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