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hae.gif (19810 bytes)](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hallym.ac.kr%2F%7Ejapark%2Fja%2Fabhae.gif) |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압해도를 보지 못하네.' 시인 노향림이 어린시절 목포 산정동 야산 기슭에서 건너편 압해도를 바라보며 느꼈던 그 섬에 가고 싶은 무한한 동경을 주제로 쓴 60여편의 압해도 연작시집의 제목이다.
우리나라 서남단 다도해 중에서 목포와 가장 가까운 섬인 압해도. 시내버스처럼 철부도선이 자주 운항아여 신안의 다른 어느 섬보다 육지와가깝지만 압해도는 섬이기에 육지에서 느낄 수 없는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노시인은 이렇게 노래했다.
맑은 날이면 압해도는 안보이네. 둔덕 너머 사는 여자들이 허리춤에 제각기 칼쿠리와 그물을 차고 나갔다가 살이 까지나 허벅지가 긁힌 채 모든 빈 속으로 돌아오네 (.....) 살아서는 아무도 보지 못하는 섬. 실눈을 뜨고 그 섬을 몰래 본 사람들은 인기척도 없이 어디론가 사라지네.
노향림<해녀> <압해도>
노시인의 시집 제목처럼 그리움이 없는 사람은 압해도를 볼 수 없을지도모른다. 흔히 여느 관광지를 둘러보듯 건성으로 지나치면 보이지 않을 지도 모르지만 섬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하고 압해도의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섬 특유의 압해도만이 갖는 독특한 정서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압해도는 여러가지 역사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이리에 있는 왕산성(고이산성)은 전설에 의하면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던918년이후에 축조한 성이라고 전하나 정사(正史)의 사료에 의하면 대체로 고려이전의 삼한시대 또는 후삼국시대의 성으로 추정된다. 또한 송공리에는 고려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으로 송공산성이 있고 복룡리에는다량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고 현재도 지석묘가 남아 있다. 동서리 도창 마을에는 높이 4.8m, 폭1m 의 대형 선돌이 남아 있는데 옛날 몸집이큰 장군이 압해도의 무술을 연마하는 중휘하에 있는 군사가 죽어 석곽에 무기와 시체를 넣고 바윗돌에 표시하기 위해 지석묘를 만들었다는 전설이전해 내려오고 있다.
압해도는 신안의 수 많은 섬들과 목포 사이에 있어서개펄과 물골이 많아서 갯것이흔하다. 그래서 압해도는 낚시가 잘 되는 곳이 많다. 특히 복룡리 앞바다(나룻갓)는 좁은 물길에 들고 섬이 큰 물때에 따라 농어,숭어등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낚시가 잘 되고 기름진 뻘에서 먹이를 찾는 고기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잡히는 고기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난다.
압해도에서 나는 해산물로는 이러한 뻘밭에서 나는 낙지 운저리, 굴, 또막,해태와 감태, 서렁게, 농게 등이 있는데 뻘맛 때문에 맛이 기믹히다.
또한 압해도의 걸죽한 들판에서 나는 수박, 포도, 배, 고구마, 감자, 마늘,양다래등도 압해도의 특산물이다.
압해면과 재경압해향우회(회장 강일중)에서는 학교리 소재 군립도서관내에노향림 시비를 건립하였는데 이 또한 섬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시비로 압해도의 자랑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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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마워 내일 덜어줘서 나도 어제 읽고 옮기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미뤘는디~매일 올려주라 잉~
쪼끔씩만 써라이 읽을시간이 ......
이렇게 좋은 글 사연 시 모두가 그리운 압해도를 만드는구나
좋은 일 만;한다
여기 사는 놈보다 더 잘아네..............서렁게 농게 운저리 낙지 배 포도...........암튼 먹고잡으면 연락혀라
영근아 네가 이렇게 잘 알고 있냐? 어디서 자료구했냐? 암튼 고맙다. 새롭게 정겹게 느낄수 있는 자료를 올려줘서 고향에 대해 깊아 알아갈 수 있게 해 줘서...
내 고향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네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