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내일 개학이다.
아침에 차도 있고해서 학교에 짐챙기러 왔지.
지금은 상담실안이다... 예리한 손놀림으로 문을따고 들어왔는데...
상담실 특유의 쾌쾌한 냄새와 너저분하게 놓여있는 신문.. 실내화.. 열심히 공부했던 책들...
좀있으면 이곳을 완전히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눈물까지 글썽이네...
그동안 정말 재미있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그렇다고 제대로 논것도 아니고...
제대로 놀거 아니면 공부라도 확실하게 했으면 하는 후회도 조금...
암튼... 그동안 고등학교 생활..평생동안 잊지못할 좋은 추억이었다~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후배들, 존경하는선생님들 두번다시 못만날 좋은 친구들... 이런 좋은분들 만난것만으로도 나는 복받은 놈이다~
...혼자 횡설수설했네...
모두들 건강하시고... 늦었지만...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