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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정보/후기 스크랩 북한산성매표소
독수리(김복현) 추천 0 조회 75 10.08.16 16: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북한산성매표소〉



■ 코스개요

 

북한산성매표소는 북한산 산행의 주요 산행 기점인 우이동, 정릉, 구기동 지구와 더불어 북한산 서부 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인기 있는 들머리이다. 북한산성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집단시설지구가 들어서 있고, 너른 주차장이 있는 등 가장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된 지역이다.

입구에서 보면 정면으로 하늘을 향해 치솟은 의상봉의 원추형 삼각뿔이 장관을 이루고, 거대한 백운대, 노적봉, 만경대 등 거대한 바위군이 주위를 압도하듯 당당하게 서있는, 북한산의 진면목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지역이다.  

 

북한산성매표소의 등산로는 크게 다섯 가지가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정상인 백운대로 가는 길,

두 번째는 산성계곡을 따라 대남문으로 가는 길이다. 대남문 길을 중심으로 중간에서

            산성주능선 상의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북한산대피소, 노적봉안부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의상능선상의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남장대지(716봉), 청수동암문

            으로도 오를 수 있다.

세 번째는 북한산성의 한 축을 이루는 의상능선으로 오르는 길이고,

네 번째 역시 북한산성의 또 하나의 축을 이루는 원효능선으로 가는 길,

다섯 번째는 산성계곡을 조금 따르다 노적봉으로 가는 길이다.


■ 위치

구파발에서 송추방향으로 약4km 정도 가면 북한산성 입구가 나온다. 


■ 주차

북한산성매표소 앞에 상당히 너른 주차장이 있어 휴일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백운대 코스】


■ 코스개요

산성매표소에서 백운대로 가는 길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 위문을 거쳐 백운대로 가는 일반적인 길,

둘째는 원효능선상의 염초봉을 거쳐 가는 암릉길,

셋째는 여우굴을 거쳐 가는 거칠고 험한 길 등이다.

이 중 염초봉으로 가는 길은 일년에도 몇 번씩 사고가 발생하는 상당히 위험한 구간으로 리찌 경험이 없으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여우굴 코스는 위험하지는 않지만 가는 길 찾기가 쉽지가 않고, 등산로 흔적이 흐리고 거칠어 경험자와 같이 산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겨울철에는 위험한 구간을 통과하여야 하므로 이 코스의 산행을 자제하여야 한다.

 

■ 소요시간


(위문길)

⇒대서문길

산성매표소~(0.8km,14분)~대서문~(0.6km,10분)~백운대갈림길~(0.7km,12분)~북문갈림길~(0.3km,10분)~대동사~(0.27km,15분)~쉼터~(0.47km)~(5분)~약수암~(20분)~주능선갈림길~(0.06km,3분)~위문~(0.3km,15분)~백운대 : 약3.5km, 1시간 44분 소요

⇒계곡길

산성매표소~(1.1km,21분)~덕암사갈림길~(0.1km,3분)~백운대갈림길~(0.7km,12분)~북문갈림길~(0.3km,10분)~대동사~(0.27km,15분)~쉼터~(0.47km)~(5분)~약수암~(20분)~주능선갈림길~(0.06km,3분)~위문~(0.3km,15분)~백운대 : 약3.3km, 1시간 44분 소요


(여우굴길)

⇒약수암길

산성매표소~(0.8km,14분)~대서문~(0.6km,10분)~백운대갈림길~(0.7km,12분)~북문갈림길~(0.3km,10분)~대동사~(0.27km,15분)~쉼터~(5분)~약수암~(10분)~공터~(10분)~와폭~(9분)~여우굴~(25분)~백운대 : 약2시간 소요

⇒북문길

산성매표소~(0.8km,14분)~대서문~(0.6km,10분)~백운대갈림길~(0.7km,12분)~북문갈림길~(17분)~북문~(25분)~15m직벽아래~(5분)~설인장~(20분)~공터~(10분)~와폭~(9분)~여우굴~(25분)~백운대 : 약2시간 27분 소요


■ 산행안내


(위문을 거쳐 가는 일반적인 길)

산성매표소를 지나면 곧 대서문으로 가는 포장도로길(우측)과 계곡길(좌측)이 갈라진다. 대서문길은 완만한 오르막으로 걷기가 편하다. 계곡길은 북한산성계곡을 따라 이어지며 대서문길에 비해 약200미터가 짧지만 시간은 비슷하게 소요된다. 이 두 길은 산성내 식당가 직전에서 만난다.

포장도로를 따라 10분이면 길 우측으로 용암사라는 큰 표지석을 만난다. 이 지점이 의상능선으로 가는 길이다.

다시 4분이면 대서문. 대서문은 북한산성 4대문중의 하나로 북한산성의 관문 역할을 한다. 해발 약150미터 지점에 위치한 성문으로 어영청이 축성하였다. 성벽은 축성 당시의 벽인 반면, 문루는 최근 복원되었다. 성문 전은 서울시, 성문을 지나면 고양시이다. 결국 북한산성의 울타리인 의상봉능선이 행정경계인 것이다.

(대서문)

 

대서문에서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10분이면 산성내 식당에 도착한다. 금강산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곧 백운대갈림길이다. 좌측이 백운대로 가는 길이다.

북문갈림길, 대동사를 지나 백운대 900미터 남은 지점(이정표 : 백운대 0.9km, 산성매표소 3.3km)까지는 그런대로 완만한 오르막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파른 오르막. 철난간이 설치된 길을 오르면 쉼터가 나온다. 벌써 노적봉의 높이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철난간지대)

(너른 공터의 쉼터)

쉼터를 지나 가파른 길을 5분이면 약수암이다. 나무의자가 설치된 너른 쉼터가 있고 샘터가 있다.

 

약수암을 지나면 너덜지대 가파른 오르막이다. 주위에서 숨을 몰아쉬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 길이다. 주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면 나무계단길. 이내 위문에 도착한다. 위문에서 반대로 넘어가면 우이동으로 연결된다.

위문에서 백운대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바위에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어도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길이다. 휴일이면 한줄로 길게 늘어선 등산객들로 상당히 지체된다. 

 

 

(약수암에서 여우굴로 올라 가는 길)

 

산성계곡에서 여우굴로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약수암에서 올라가는 길이다.

약수암 샘터 뒷쪽의 하얀 밧줄을 넘으면 산비탈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비지정등산로이어서 길은 별로 뚜렷한 편은 아니다.

(약수암 우측 뒷쪽으로 여우굴로 가는 길이 있다)

 

약10분 정도 올라가면 너른 공터를 만난다. 평평하고 넓어 40여명이 편히 쉴 수 있는 북한산에서 보기 드문 공간이다. 건너편으로는 염초봉, 바로 앞에는 백운대 서벽의 거대한 바위면이 고개를 쳐들고 보아야 할 정도로 가파르게 보인다.

(약수암위의 공터)

 

공터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능선길이 있지만 이 능선은 염초봉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암릉길에서 가지를 친 지능선으로 역시 상당히 위험한 암릉길이다. 여우굴은 능선 우측 사면을 따라 가야 한다. 즉 여우굴길은 백운대의 대암벽과 염초능선의 지능선 사이의 협곡으로오르는 길이다. 

 

잠시 후 거대한 와폭이 나타난다. 상당히 높은 고도에 위치하여 평상시에도 가는 물줄기만 흐르는 폭포이다. 와폭 좌우 옆으로 오를 수 있는데 좌측이 조금 힘들다. 우측 바윗길로 오르는 초입은 반질반질하여 상당히 미끄럽지만 그 위로는 쉽게 오를 수 있다.

(와폭, 와폭 좌우로 올라 갈 수 있지만 우측길이 편하다)


와폭을 오르면 좌측으로 예전 야영터인 공터가 보인다. 일명 시발크럽. 가끔 불법 취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시발크럽에서 백운대 서벽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서벽을 횡단하는 길이 있다. 이 길은 약수암으로 연결되는 길이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시발크럽에서 거친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여우굴이다. 예전에 걸려있던 좌측의 쇠줄과 우측의 밧줄이 모두 철거되어 무조건 여우굴을 통과해야 백운대로 갈 수가 있다. 

여우굴은 배낭을 벗고 한사람씩 엎드려서 들어가야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빛이 보이지만 길이 아니다. 밖으로 나가는 길은 우측 방향이다. 굴 안의 공간은 5~6명이 설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다. 굴 안에서 우측 비스듬한 바위를 잡고 올라야 하는데 조금 까다롭다. 출구 또한 배낭을 벗은 상태에서 엎드려 나가야 한다.

(여우굴 입구)


여우굴을 지나면 아주 가파르고 좁은 길이지만 위험한 곳은 없다.

쇠난간을 잡고 오르면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백운대.  

(여우굴을 올라간 후에 바라본 모습)

(좁고 가파른 바윗길)

(마지막 철난간 길)


 

(백운대에서 여우굴로 내려가는 길)

 

여우굴은 백운대와 염초능선(원효능선의 상단부) 사이의 깊은 협곡 상단에 위치한 작은 굴이다. 호랑이굴과 마찬가지로 통과하는 굴로써 규모가 작아 여우굴(정식명칭은 아님)이라 이름 붙여졌다. 약5m 높이의 절벽이 있어, 이 굴을 지나야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가 있다.

여우굴은 그 위치를 찾기가 힘들어 올라가는 것보다는 내려가는 방법이 훨씬 들머리를 찾기가 쉽다.

 

백운대 정상에는 안전을 위해 설치된 철난간 울타리가 있고, 그 장소에서 서쪽을 내려다보면 가파른 슬랩을 내려가는 쇠난간을 볼 수가 있다. 이 길이 여우굴로 가는 하산길. 쇠난간이 끝나는 지점에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여우굴로 가는 쇠난간길)

 

급경사를 이루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약15분 내려가면 약5m 절벽을 만나며 길이 끊긴다.  마지막 절벽지대에서 좌측으로 살짝 돌아가면 바위에 사람 한명 정도 통과할 수 있는 조금만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이 여우굴 입구이다.

(여우굴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여우굴입구 윗쪽)

 

구멍으로 들어가려면 엎드려서 들어가야 한다. 굴을 들어가면 바위가 밑으로 뚫려있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한다. 굴 안으로 내려가면 우측으로도 빛이 보이지만 이 길은 출구가 아니고 좌측 방향이 올바른 길이다. 여우굴을 나가는 방법 또한 엎드려서 나가야 한다.

(여우굴입구 아랫쪽)

 

여우굴을 지나서도 한동안 가파른 내리막이다. 약5분 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작은 야영장같은 시발클럽이 있다. 염초능선의 지능선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시발크럽을 지나면 곧 와폭지대. 우측 또는 좌측 바위길로 내려갈 수 있지만 와폭 좌측길이 조금 편하다. 

(시발크럽)

 

와폭을 내려가면 길은 조금씩 뚜렷해진다. 정면으로 약10분 내려가면 너른 공터에 도착한다. 약수암 위쪽에 위치한 공터이다. 이 공터가 여우굴길로 가기 위한 주요 관문. 여기를 찾느냐가 여우굴 코스로 갈 수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관건이다. 

(약수암위 공터)

공터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염초능선 사면을 가로질러 설인장을 거쳐 북문으로 갈 수도 있지만 길 찾기가 특히 어려운 구간이다. 더구나 여름철 수풀이 많은 계절에는 거의 알바를 각오해야 한다.

가장 쉬운 길은 역시 약수암으로 내려가는 길. 좌측 가파른 내리막을 약7분 내려가면 약수암의 샘터를 만난다.

약수암부터는 고속도로길. 좌측으로 오르면 위문, 우측길로 내려가면 산성매표소로 향한다.

만약, 여우굴을 거쳐 백운대로 올라갈 경우 약수암에서 공터로 올라가 백운대로 가는 방법이 길을 찾기가 편하다. 북문에서 설인장을 거쳐 약수암 위 공터를 찾는 것은 하산하는 길보다 길 찾기가 더 어려울 수가 있다.

 

 

【대남문 코스】


■ 소요시간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6분)~북한산대피소갈림길~(7분)~행궁지(716봉)갈림길~(6분)~대동문갈림길~(1분)~보국문갈림길(1)~(7분)~보국문갈림길(2)~(2분)~대성문갈림길~(1분)~청수동암문갈림길~(13분)~대남문 : 약5.5km, 1시간31분 소요


⇒가사당암문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20분)~국녕사~(10분)~가사당암문~(10분)~의상봉 : 약1시간12분 소요


⇒노적사길 (노적사길 참조)


⇒부왕동암문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10분)~부왕사지~(25분)~부왕동암문 : 약1시간23분 소요


⇒노적봉안부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6분)~중흥사지~(40분)~노적봉안부 : 약1시간34분 소요


⇒북한산대피소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6분)~북한산대피소갈림길~(20분)~북한산대피소 : 약1시간14분 소요


⇒행궁지길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6분)~북한산대피소갈림길~(7분)~행궁지(716봉)갈림길~(6분)~대동문갈림길~(1분)~보국문갈림길(1)~(7분)~보국문갈림길(2)~(2분)~대성문갈림길~(1분)~청수동암문갈림길~(13분)~대남문 : 약5.5km, 1시간31분 소요


⇒행궁지길(남장대지, 716봉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6분)~북한산대피소갈림길~(7분)~행궁지(716봉)갈림길~(7분)~행궁지~(15분)~남장대능선~(15분)~남장대터~(10분)~716봉~(3분)~청수동암문~(7분)~문수봉~(5분)~대남문 : 약2시간3분 소요


⇒대동문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6분)~북한산대피소갈림길~(7분)~행궁지(716봉)갈림길~(6분)~대동문갈림길~(12분)~대동문 : 약1시간19분 소요


⇒보국문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6분)~북한산대피소갈림길~(7분)~행궁지(716봉)갈림길~(6분)~대동문갈림길~(1분)~보국문갈림길(1)~(3분)~보국사지~(7분)~보국문 : 약1시간18분 소요


⇒대성문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9분)~부왕동암문갈림길~(6분)~북한산대피소갈림길~(7분)~행궁지(716봉)갈림길~(6분)~대동문갈림길~(1분)~보국문갈림길(1)~(7분)~보국문갈림길(2)~(2분)~대성문갈림길~(10분)~대성문 : 약1시간27분 소요



■ 산행안내

대남문으로 가는 길은 대남문으로 이어지는 산성주계곡을 따라 간다. 거리는 다소 멀지만(매표소에서 대남문까지 약5.5km) 대체로 완만하게 이어져 초보자들이 쉽게 갈 수 있는 코스이다. 대남문으로 가는 주 등산로는 북한산성의 중심축답게 계곡을 중심으로 사방, 팔방으로 등산로가 가지를 치며 능선과 연결이 되어 원하는 길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백운대 길)

대서문을 지나 포장도로를 따라 약10분정도 올라가면 산성내 식당가. 금강산장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곧 백운대갈림길(백운대코스 참조)이다.


(가사당암문 길)

여기서 8분 정도 포장도로를 따르면 우측으로 가사당암문(국녕사)으로 가는 두 번째 갈림길(국녕사 0.5km, 의상봉 1.6km, 대남문 3.18km)이 보인다.

차량은 여기까지 통행이 가능하지만 주민과 사찰 차량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통제된다.

국녕사 방향으로는 의상능선으로 올라 의상봉을 거쳐 산성매표소로 하산하거나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을 거쳐 완전히 의상능선을 종주하여 대남문으로 갈 수도 있다. 갈림길에서 국녕사까지는 약20분, 국녕사에서 가사당암문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노적사 길 : 노적봉길, 북장대능선길)

국녕사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길을 약7분 오르면 중성문이다. 다른 북한산성의 성문과 달리 시야가 트이지 않은 장소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세워진 문이다.

북한산성의 가장 큰 취약점은 대서문 방향이 평탄하여 허술하다는 점으로 적의 침입시 대서문이 무너질 경우를 대비한 이중 방호망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중성문이 축성되었다. 산성 완공 후 가진 시찰 때 숙종은 지시로 축성되었으며, 산성계곡 중 병목을 이루고 있는 증취봉 아래의 좁은 협곡을 차단할 수 있도록 약200미터의 길이로 만들어졌다.

성문 옆으로 작은 암문이 있고 개울에는 수문을 두었는데 수문은 무너져 없어지고 성벽의 흔적과 바위면에 수문을 위해 인공적으로 깎아 만든 홈 흔적이 남아있다. 중성문의 문루는 최근 고양시청에 의해 복원된 것이다.

(중성문)

 

이어서 평탄한 길. 거대한 노적봉이 11시 방향으로 우뚝한 위용을 자랑한다 약2분이면 계곡을 건너 노적사로 가는 운하교를 만난다.

운하교를 건너면 두가지 길이 있다. 

첫 번째는 약5분 거리에 있는 노적사를 지나 금위영터를 거쳐 북장대능선(노적사 직전에서 좌측으로 오름)으로 가는 길, 두 번째는 노적봉(대웅전 우측길)으로 직접 올라가는 길이다. 이 길들은 모두 노적봉을 걸어서 올라가는 길이다. 또한 노적봉은 암벽훈련장으로도 인기 있는 봉우리이다.  (자세한 내용은 노적봉 코스 찹조)


(부왕동암문 길)

운하교를 지나면 곧 노적교를 지나고 바로 앞에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있다. 이 지점에서도 노적사로 가는 길이 있다. 여기서 등산로는 계곡 바로 옆으로 이어지며 계곡은 너른 암반이 여기저기 있어 쉬어가기가 좋다.

노적교에서 약6분이면 부왕동암문으로 가는 갈림길(대남문 2.2km, 부암동 0.9km, 산성매표소 3.3km). 부왕동암문으로 가는 길은 가을 단풍이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중 하나로 중간에 부왕사지가 있다. 부왕동암문갈림길에서 부왕사지 이정표(이정표에서 부왕사지는 약100m)까지는 10분, 이정표에서 부왕동암문까지는 약25분 소요된다.


(중흥사지 길 : 노적봉안부길)

부왕동암문 갈림길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선정비군(善政碑群). 용화사 아래의 비탈진 바위면에 세워진 23개의 비들이다. 대민선정비, 청덕선정비, 영세불망비의 세 종류로 북한산성을 관리하던 총융사의 재임시 선정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1800년대에 세운 것이다. 또한 바위면에는 북한승도절목(北漢僧徒節目)이라는 319자의 명문이 가로 225cm, 세로 110cm의 화강암벽에 새겨져 있다. 지금은 오래되어 글씨가 희미하지만 당시의 체취가 그대로 전달되어 온다. 북한산도절목은 19세기 중엽, 산성내의 대사찰들이 피폐하여 승도가 흩어짐에 따라 책임자인 승군대장인 팔도도총섭의 임명시 발생하는 각종 폐단을 없애고 산성수호에 완벽을 기할 것을 촉구하는 뜻이 담겨 있다.

 

선정비에서 계곡쪽으로는 너른 암반, 와폭과 짙푸른 소. 여름이면 시원한 계곡 물줄기와 더불어 푸르른 수목이 우거져 풍류가 절로 우러나오는 곳이다. 그 장소에 김시습이 계곡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던 정자 산영루터(山映樓址)의 주춧돌이 그대로 남아 옛 정취를 느끼게 한다.

 

부왕동암문 갈림길에서 6분이면 중흥사지. 주위가 비교적 너른 북한산성내의 가장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자리이다. 중흥사는 고려초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북한산성 축성의 관할본부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360명의 승군을 산성내 11개 사찰에 주둔시켜 관리하던 총지휘본부 역할도 했던 사찰이다. 숙종 때의 승려인 「성능」이 팔방도승통 겸 팔도도총섭이 되어 증흥사에 기거하면서 북한산성의 축성과 수비에 관한 주요임무를 수행하였다. 그는 숙종 37년 산성 축성할 때부터 30여년간 증흥사에 머물며 산성에 관한 일 이외에도 중흥사와 태고사를 중창하였고, 용암사(북한산성대피소 자리, 폐사), 서암사, 진국사(현재 노적사), 봉성암, 원효암을 창건하였다. 또한 북한산성에 대한 사료를 정리하여 북한지를 편찬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1904년 화재로 소실된 중흥사는 예전에는 100여칸이 넘는 전각들이 있었다하나 지금은 군데군데 무너진 당시의 축대와 잡풀만 자라난 평평한 터 그리고 흙더미 속에 굴러다니는 기와장만이 중흥사의 옛 영화를 말해주고 있다.

(과거의 중흥사)

(중흥사지)

 

중흥사지 바로 우측으로 가는 길은 노적봉안부로 직접 연결되는 길. 안내판이 없지만 북한산에서 보기 드물게 고즈넉한 길이다. 가을이면 부왕동암문 일대와 더불어 단풍빛이 아름답다.


(북한산대피소 길)

이 길 바로 옆으로 북한산대피소로 가는 이정표(대남문 1.92km, 대피소 0.8km)가 있다. 이 길이 등산객들이 주로 올라가는 길. 북한산대피소를 거쳐 용암문으로 연결이 된다. 북한산대피소까지는 약20분 소요.


(행궁지 길 : 남장대능선길)

평탄한 길은 다시 7분여 오르면 행궁지 갈림길(청수동암문 1.46km, 대남문 1.45km, 산성매표소 4.0km). 우측길은 행궁지를 거쳐 남장대능선으로 오를 수 있다. 남장대능선의 끝은 717봉으로 의상능선과 연결이 된다.

 

행궁이란 유사시 임금의 거처가 되는 궁궐로 안내판에는 옛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지금은 허물어지고 황량한 자취만 남아있다지만 사진을 보니 생각한 이상의 행궁 모습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그 옛날 또 하나의 궁궐을 북한산성에 만들어 놓았지만 외세의 침입도 아닌 1915년 대홍수에 무너져 없어졌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행궁 옛사진0

 

행궁지 갈림길 바로 위에는 경리청상창지(經理廳上倉址). 전란을 대비 양곡을 보관하던 상창(위에 위치한 창고)으로 너른 터 흔적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행궁과 금위영, 어영청 유영과 가까운 지리적 여건으로 설립된 듯하다. 이밖에도 중창, 하창 등이 있지만 현재 흔적이 남아있지는 않다.


(대동문 갈림길)

행궁지 갈림길에서 약6분이면 대동문갈림길(대남문 1.1km, 대동문 0.5km, 산성매표소 4,4km). 완만한 길을 따라 약12분 소요된다.


(보국문 갈림길)

대동문 갈림길을 지나면 이내 보국문 갈림길(대남문 1.09km, 보국문 0.4km). 약8분 정도 더 올라가도 보국문으로 가는 갈림길(대남문 0.5km, 보국문 0.5km, 산성매표소 5km)이 있다.

첫 번째 보국문 갈림길에서 보국문까지는 400m. 약 3분이면 보국사지. 완만한 길을 따라 7분이면 보국문이다.

 

첫 번째 보국문 갈림길을 지나면 조금 오르면 거대한 축대가 눈길을 붙잡는다. 분명 인공적인 축대, 그 규모가 제법 거대하다. 이 축대 위가 금위영유영지(禁衛營留營址)이다. 금위영은 북한산성 축성시 3군문의 하나로 용암봉동남쪽에서 보현봉까지의 축성 및 소동문(대성문), 대동문, 용암문, 동암문(보국문) 축성한 부대로 축성이후 효율적 산성 자치와 관리를 위해 보국사, 보광사, 용암사, 태고사 등을 관할하였다. 

원래 소동문(대성문) 근처에 있었으나 위치가 높아 축성 4년 뒤인 1715년에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금위영터 역시 잡풀과 나무만이 자라고 있는 빈 공터로 맞은편에 당시 이전 사유를 기록한 가로 약2m, 세로 약1m 규모의 북한산성금위영이건비(北漢山城禁衛營移建記碑)가 구석에 세워져 있다.

금위영터에서 바라보는 노적봉과 백운대의 하얀 암벽은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금위영유영지 축대)

 

금위영유영지에서 5분이면 두번째 보국문 갈림길(대남문 0.5km, 보국문 0.5km, 산성매표소 5km). 옆으로 대성암 앞의 너른 밭이 있는데 여기가 어영청유영지(御營廳留營址)이다. 어영청 또한 삼군문의 하나로 보현봉에서 수문남측까지 즉 의상봉능선상의 성벽과 소남문, 청수동암문, 부왕동암문, 가사당암문, 대서문을 만들었다.

(안내판의 내용은 소남문과 부왕동암문을 따로 표시하고 있으나 실제는 부왕동암문이 소남문임) 이제 공터가 아닌 밭으로까지 사용되는 현실. 북한산성의 옛 역사가 세인의 무관심 속에 잊혀지고 황폐화되어 가는 안타까울 현장이다.


(대성문 길)

두 번째 보국문 갈림길을 지나면 이내 대성문 갈림길(대남문 0.49km),


(대남문 길, 청수동암문 길)

대성문 갈림길을 지나면 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대성암 앞. 여기에서 대남문과 청수동암문이 갈라지며(대남문 0.4km, 청수동암문 0.5km) 바로 앞으로는 샘이 있다.

갈림길을 지나면서 완만하던 길은 조금씩 경사를 더하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다. 약10분이면 산성계곡의 마지막 샘터인 야호샘(식수금지 안내판). 바로 위에 대남문이 있다.



【의상능선 코스】


■ 의상능선

  의상능선은 원효능선, 북한산주능선과 더불어 북한산성의 한축을 이루는 능선이다. 의상능선은 의상봉에서 시작하여 비봉능선과의 분기점인 문수봉까지의 8개 봉우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의미한다. 8봉은 의상봉,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 나월봉, 나한봉, 716봉, 문수봉등이며 능선사이에는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소남문), 청수동암문의 3개의 암문이 있다. 봉우리 중 나월봉만이 위험하여 우회로를 이용하여야 하며 나머지 봉우리는 쉽게 오를 수 있다.


■ 코스개요

의상능선길은 의상능선을 거쳐 대남으로 가는 길이다.

의상봉으로 가는 길은 세 가지.

첫 번째는 산성매표소에서 대서문으로 가는 도중 보이는 용암사 갈림길에서 올라가는 길,

두 번째는 대서문에서 산성을 따라 오르는 길,

세 번째는 북한산성입구 한 정거장 전에 있는 백화사입구에서 올라가는 방법이다. 

의상봉은 북한산성 입구(산성매표소 방향)에 접어들면 정면으로 우뚝하게 솟아있는 삼각형뿔 형태의 봉우리. 의상능선의 아름다움과 현란함을 대변하듯 그 아찔한 위용이 주변을 압도한다.

의상능선 산행 시 큰 오르막이 세 번에 걸쳐있다. 첫 번째는 용암사 또는 백화사에서 의상봉까지, 두 번째는 가사당암문에서 용출봉, 세 번째는 부왕동암문에서 나월봉까지이다. 이 세 번의 오르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평이하다.


의상봉 오르는 구간은 경사가 급하고 험한 바윗길이지만 쇠난간 등 안전시설과 우회길이 있어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가사당암문에서 용출봉까지의 구간도 가파르지만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나월봉은 날등을 지나기 어려워 옆으로 스쳐 지나가며, 나머지 구간은 위험한 곳이 없다.   


■ 소요시간

(용암사코스)

산성매표소~(10분)~용암사입구~(10분)~백화사갈림길~(40분)~대서문갈림길~(5분)~의상봉~(10분)~가사당암문~(18분)~용출봉~(8분)~용혈봉~(9분)~증취봉~(7분)~부왕동암문~(25분)~나월봉표지목,갈림길~(8분)~나한봉~(7분)~716봉~(3분)~청수동암문~(7분)~문수봉~(5분)~대남문 : 2시간52분 소요    

(대서문코스)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35분)~대서문갈림길~(5분)~의상봉~(10분)~가사당암문~(18분)~용출봉~(8분)~용혈봉~(9분)~증취봉~(7분)~부왕동암문~(25분)~나월봉표지목,갈림길~(8분)~나한봉~(7분)~716봉~(3분)~청수동암문~(7분)~문수봉~(5분)~대남문 : 2시간41분 소요

 

■ 산행안내


(용암사길)

 

산성매표소를 지나 대서문가는 도로를 따라 약550미터 가면 우측으로 용암사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가 의상봉 가는 갈림길이다. 조금 더 올라가 대서문에서 성벽을 따라 오르는 방법도 있지만 용암사길보다는 전망도 좋지 않고 산을 타는 재미도 없는 길이다.

용암사 갈림길 옆으로 나무의자가 설치된 쉼터가 있고 그 길로 10분가면 백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에 오른다. 쉼터 방향이외에도 용암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가 송덕비 앞에서 우측(안내판 있음)으로 가도 되며, 용암사로 들어간 후 절 우측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어느 길이나 능선에서 만난다.


능선에서 조금 올라가면 바위지대. 여기가 용암사에서 올라오는 지점이다. 1분후 위험구간안내판을 만나고 이후 본격적인 암릉길이다.

안내판에서 2~3분 오르면 전망이 처음으로 트이는 바위지대에 오른다. 북한산초등학교 및 주차장등이 잘 내려다보인다.


계속된 가파른 오르막. 10분 정도 지나면 처음으로 쇠난간을 만난다. 이 쇠난간 바로 위 약5미터 정도의 쇠난간이 다소 힘든 곳이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경사가 제법 가팔라 힘이 부치는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다. 암릉을 선호하는 등산객은 쇠난간 우측의 슬랩으로 오를 수 있다.


이 쇠난간 지대를 지나면 쌍토끼모양의 특이한 바위가 있는 제법 너른 쉼터가 나온다. 대다수의 등산객들이 여기서 숨을 고른다. 물론 전망도 좋아 비봉능선, 응봉능선, 원효봉능선 뿐만 아니라 주차장도 잘 내려다보인다.

쉼터부터는 다소 완만해진다. 여전히 바윗길, 정상 등산로 우측으로 슬랩이 이어져 기분 좋게 산행할 수 있다.


쉼터에서 약6분후 허물어진 산성을 지나 조금 오르면 또다시 쇠난간과 만난다. 길이가 7미터 정도로 중간에 다소 발을 옮기기가 까다롭다. 바위를 좋아하는 사람은 쇠난간 좌측 슬랩을 이용하면 재미있게 오를 수 있다. 쇠난간을 지나면 바로 대서문 갈림길이다. 

 

대서문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의상봉 0.18km, 대서문 0.77km, 산성매표소 1.55km)을 지나면 의상봉정상은 지척이다. 바위봉우리인 의상봉에 올라서면 어느 정도의 고도로 인해 의상봉능선 산행의 어려움은 다소 줄어든다. 전망 또한 거칠 것 없이 장쾌하다. 맞은편 원효봉에서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로 이어지는 원효봉능선은 범접할 수 없는 웅장함으로 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대서문길)

 

대서문 길은 성벽을 따라 오르는 길로써 의상봉부터 12성문 종주를 시작할 경우 대서문길을 이용하여야 한다. 이 길은 용암사길보다는 전망도 좋지 않고 산을 타는 재미도 상대적으로 적어 비교적 이용이 뜸한 길이다. 또한 등산로가 북면으로 이어져 겨울에는 특히 눈이 잘 녹지 않는 길이다.


산성매표소를 지나 대서문가는 도로를 따라 약550미터 가면 우측으로 용암사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가 의상봉 가는 첫 번째 갈림길. 다시 4분 정도 오르면 의상봉 가는 두 번째 갈림길인 대서문이 나온다. 대서문 문루로 올라가면 성벽을 따라 가는 길이 있다.


성벽을 따라 10분 정도 오르면 멋진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지대에 도착한다. 백운대를 비롯한 원효봉, 노적봉 등의 광활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전망)

 

여기를 지나면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하고 약8분 정도 오르면 철난간이 있는 바위지대를 만난다. 바위에는 계단처럼 홈을 파 놓아 올라가기는 어렵지 않다.

(철난간 바위지대)

 

가파른 길은 계속 이어지고 약25분 정도 오르면 용암사에서 올라오는 길(의상봉 0.18km, 대서문 0.77km, 산성매표소 1.55km)과 만난다. 이 지점을 지나면 의상봉은 지척이다.


(의상봉에서 대남문까지)

 

의상봉에서 용출봉 가는 길은 산성주차장에서 볼 때의 느낌보다는 훨씬 쉽게 갈 수 있다. 깎아지른 봉우리와 가파른 능선에는 산성의 흔적이 없지만 조금 내려간 안부에는 예전 산성 흔적이 뚜렷하다.

의상봉에서 잠시 내려가 만나는 가사당암문(↓산성매표소 2.4km, ↑대남문 2.5km, →백화사 2.8km, ←북한동 0.8km)에서는 국녕사를 거쳐 산성계곡(좌측)으로 내려가거나 백화사(우측)로 하산이 가능하다.


가사당암문에서 용출봉까지는 두 번째 고비로 중간에 쇠난간지대를 한번 거친다. 다소 힘은 들지만 역시 위험한 곳은 없다. 용출봉에 올라 의상봉을 보노라면 봉우리와 안부 사이의 고도가, 경험하는 것 이상의 험난함을 보인다. 산에서 느끼는 시각적인 상상과 실제와의 차이를 실감하는 곳이다.


용출봉을 내려서면 의상봉능선 상에서 유일하게 철사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용혈봉으로 가는 전망 좋은 바윗길은 쉽게 오를 수 있다. 증취봉은 용혈봉의 바로 뒤에 있는 봉우리로 역시 어려움이 없다. 정상의 너른 암반은 쉬어 가기가 좋고 북한산성의 내부를 한눈에 바라보기에는 의상능선상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봉우리중의 하나이다.

(용혈봉에서 바라본 용출봉과 의상봉)

 

증취봉에서 의상봉능선을 보노라면 나월봉까지의 능선 오름길은 또 하나의 거대한 장벽이다. 능선의 폭이 좁고 경사가 심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실제로도 나월봉은 위험한 바위 봉우리이다. 능선 상부도 암릉으로 이루어져 일반인들의 발길을 거부한다.

(증취봉에서 바라본 나월봉)

 

증취봉에서 잠시 비탈길을 내려오면 부왕동암문(↓의상봉 1km, →삼천리골 2.9km, ←부왕사지 0.3km)이다. 좌측으로는 산성계곡, 우측으로는 삼천사계곡과 연결된다.


부왕동암문(소남문)을 거치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고 약10여분 땀을 흘리면 나월봉을 우회 통과하는 구간이 나온다. 우회로(안내판) 길(좌측길)을 따라가면 나월봉 옆을 가로질러 나월봉을 지난 다음 나타나는 중성문 갈림길 안부(↓가사당암문 1.13km, ←중성문입구 1.7km, ↑대남문 1.59km)에 오른다. 그래도 특별히 눈이 오는 등 위험한 날이 아니면 안내판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이 산행의 재미를 훨씬 맛볼 수 있는 길이다. 우측길 또한 나월봉을 오르지 않고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우회길이다.

우측길로 오르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의상능선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이 후 나월봉의 옆을 가로질러 가는 길만 주의하면 위험한 곳은 없다. 홈통바윗길 등 약간은 위험해 보이지만 홀드가 많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나월봉 구간을 우회하면 중성문으로 하산하는 갈림길(↓가사당암문 1.13km, ←중성문입구 1.7km, ↑대남문 1.59km)(나월봉 정상표지목이 서있는 지점)에 도착한다. 다음 봉우리인 나한봉까지는 짧은 오르막. 철난간지대를 지나면 나한봉을 거치지 않고 막바로 716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물론 성벽을 따라 직진하면 나한봉이다.

(나한봉으로 가는 길, 우측이 나한봉)

 

나한봉에 서면 비로소 줄 곧 716봉에 가려 보이지 않던 문수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나한봉에서도 716봉으로 가는 길이 있다.


716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의상능선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호쾌한 봉우리이다. 716봉(산성매표소 : 행궁지, 남장대 방향 5.2km, 행궁지 입구 1.1km, 의상봉 2.4km, 대남문 0.4km)에서 북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남장대능선)은 짧지만 716봉과 거의 비슷한 고도를 유지하며 산성계곡 방향으로 뻗어있어 지형적으로 만경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남장대능선을 거쳐 행궁지로 하산이 가능하다.


716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청수동암문(←산성매표소 5.6km, ↓의상봉 2.5km, →비봉 1.8km, ↑대남문 0.3km, →삼천매표소 4km)이 나오고 비봉능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대남문은 청수동암문 성벽을 따라 올라 문수봉을 거쳐 가거나, 우회로를 통해 막 바로 갈 수도 있다.



【원효봉 코스】

 

■ 코스개요

원효능선길은 원효능선을 거쳐 백운대로 가는 길이다.

원효능선은 효자동 근처에서 원효봉,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북문에서 백운대까지의 구간이 상당히 위험한 바윗길이다.

따라서 암릉산행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북문에서 대동사로 하산한 후 다시 백운대로 가는 등산로를 따르는 것이 정석이다.

다만, 염초봉암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5m 직벽 구간 전에서 염초봉을 우회하여 여우굴을 거쳐 백운대로 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은 북한산의 새로운 면을 즐기고자 하는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길이다.

 

원효봉으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산성 내 식당에서 백운대길을 따르다 북문갈림길에서 북문으로 오른 후 원효봉으로 가는 길

두 번째는 덕암사를 거쳐 시구문 방향으로 올라 원효능선을 거쳐 오르는 길


두 번째 길은 계곡길을 따라 계속 오른 후 식당가 직전에서 덕암사 길로 가는 방법과 계곡길 중간에서 덕암사로 막바로 치고 오르는 방법 두 가지로 나뉜다. 이 중 후자의 길은 들머리 찾기가 어려워 잘 이용되지 않는다.  



■ 소요시간


(원효봉으로 가는 길)

⇒백운대로 가는 길 중간에서 가는 방법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12분)~북문갈림길~(15분)~북문~(5분)~원효봉 : 약56분 소요

⇒계곡길을 따라 계속 오른 후 식당가 직전에서 덕암사 길로 가는 방법

산성매표소~계곡길~(21분)~덕암사갈림길~(3분)~덕암사~(6분)~시구문~(30분)~원효암~(25분)~원효봉 : 약1시간25분 소요

⇒계곡길 중간에서 계곡을 건너 덕암사로 직접 가는 방법

산성매표소~계곡길~(10분)~쇠난간~(8분)~덕암사~(6분)~시구문~(30분)~원효암~(25분)~원효봉 : 약1시간19분 소요


(원효봉에서 백운대로 가는 길)

⇒대동사길

원효봉~(4분)~북문~(12분)~대동사~(15분)~쉼터~(5분)~약수암~(20분)~주능선갈림길~(3분)~위문~(15분)~백운대 : 약1시간 14분 소요

⇒여우굴길

원효봉~(4분)~북문~(25분)~15m직벽아래~(5분)~설인장~(20분)~약수암위공터~(9분)~와폭~(8분)~여우굴~(25분)~백운대 : 약1시간 36분 소요


■ 산행안내


산성매표소를 지나면 곧 대서문으로 가는 포장도로길(우측)과 계곡길(좌측)이 갈라진다. 원효봉으로 막바로 가려면 좌측 계곡길로 향한다. 약12분 정도면 경국정사라는 절을 지나고 절 우측으로 오르면 잠시 후 계곡 옆에 설치된 철계단길이 나온다. 덕암사는 철계단길 직전에서 계곡을 건너야 한다(이정표 없음). 이 길이 계곡길 중간에서 덕암사로 가는 길이다. 계곡을 건너면 숲속으로 덕암사로 가는 등산로가 뚜렷이 나타난다.


덕암사에서 좌측으로 평탄한 길을 300미터 걸어가면 시구문과 만난다.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원효봉에 오른다. 시구문 가기 전에도 시구문을 거치지 않고 능선에 오르는 갈림길이 있다.


시구문(매표소)에서 원효봉까지는 좁고 가파른 능선길이다. 성벽을 따라 이어지며 전망이 좋은 길이지만 정상까지 계속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햇볕을 피할 곳이 없어 여름 산행시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따른다.

매표소에서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약20분이면 비석이 있는 전망 좋은 공터에 오른다. 이후 원효암까지는 10분 거리. 원효암에서 약18분 오르면 바윗길을 지나 철난간이 설치된 바위봉우리에 오른다. 정상까지는 여기에서 완만한 길을 따라 약7분정도 소요된다. 

원효봉은 너럭바위가 시원하게 펼쳐진 전망 좋은 봉우리이다.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 백운대, 염초봉과 노적봉, 맞은편으로는 의상능선 등 북한산이 두루두루 조망된다. 


덕암사로 가는 또 다른 방법은 철계단길을 지나 계속 걸어가다 산성 내 식당가 직전에 있는 덕암사 갈림길에서 평탄한 길을 따라 덕암사로 가는 길이다. 이정표(산성매표소 1.1km, 대남문 3.6km, 백운대 2.3km, 덕암사 0.4km, 원효봉 1.5km)가 있어 쉽게 갈림길을 확인할 수 있다.  


원효봉에서 백운대로 가는 원효능선은 상당히 위험한 암릉구간이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원효봉에서는 북문을 거쳐 산성계곡(우측) 또는 효자비(좌측) 방향으로 하산하거나, 계곡으로 내려와 백운대로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


(대동사길을 거쳐 백운대로 가는 길)


원효봉을 잠시 내려오면 북문이다.

북문부터 백운대까지가 위험한 암릉구간이어서 일반적으로는 대동사로 내려가 기존 등산로를 따라 백운대로 오른다.

북문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면 상운사로 가는 길(이정표 있음)이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내려가지 않고도 상운사로 갈 수가 있다. 이정표는 없으나 좌측으로 가는 갈림길을 살피면서 가면 별 어려움 없이 찾을 수가 있다.

상운사 아래는 대동사이며 대동사 입구에서 기존 등산로를 만난다.


대동사 입구에서 백운대 900미터 남은 지점(이정표 : 백운대 0.9km, 산성매표소 3.3km)까지는 그런대로 완만한 오르막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파른 오르막. 철난간이 설치된 길을 오르면 쉼터가 나온다. 벌써 노적봉의 높이가 상당히 낮아 보인다.

쉼터를 지나 가파른 길을 5분이면 약수암이다. 나무의자가 설치된 너른 쉼터가 있고 샘터가 있다.


약수암을 지나면 너덜지대 가파른 오르막이다. 주위에서 숨을 몰아쉬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는 길이다. 주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면 나무계단길. 이내 위문에 도착한다. 위문에서 반대로 넘어가면 우이동으로 연결된다.

위문에서 백운대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바위에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어도 상당히 주의를 요하는 길이다. 휴일이면 한줄로 길게 늘어선 등산객들로 상당히 지체된다. 


(여우굴을 거쳐 백운대로 가는 길)


원효봉을 잠시 내려오면 북문이다.

북문부터 백운대까지가 암릉구간. 암릉구간은 크게 세부분으로 구분할 수가 있다.

첫 번째는 북문에서 15m 직벽까지의 구간, 여기는 약간의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암릉산행 경험이 있으면 큰 어려움 없이 갈 수가 있다. 

두 번째는 15m 직벽 위에서 염초 1,2,3봉을 거쳐 파랑새바위가 있는 안부까지의 구간. 이 구간은 염초 1(일명 책바위), 2봉이 위험한 구간이다.

세 번째는 안부에서 백운대까지의 구간. 이 구간 역시 말바위 등이 상당히 위험하다.


여우굴로 가기 위해서는 첫 번째까지 간 다음, 15m 직벽 아래에서 우측으로 염초봉 하단을 우회한다.

우회길을 잠시 따르면 설인장(비공식명칭)이라 붙여진 야영터를 만난다. 큰 바위가 뚜껑을 덮고 있는 작은 굴 형태로 바로 옆의 바위에 오르면 북한산 내부가 시원하게 보인다.     

여우굴로 가려면 약수암 위에 있는 너른 공터의 봉우리로 가야 하는데, 설인장에서 약수암 위 봉우리로 가는 길이 가장 어렵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길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경험자와 함께 하지 않으면 찾기가 어렵다.

약수암 위 공터 봉우리는 설인장 전망바위에서 보인다. 백운대 대암벽(서벽) 방향을 보면 봉우리 위가 평탄한 봉우리 하나를 볼 수가 있다. 그 봉우리 위치를 감안하여 길을 찾아야 한다.


설인장을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이다. 계속 내려가는 길은 계곡을 따라 기존등산로 방향으로 이어진다. 이 길 또한 상당히 거칠다.

약수암 위 봉우리로 가기 위해선 적당한 시점(자세히 살피면 갈림길이 보임)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계곡을 거슬러 올라야 한다.

계곡길은 길 흔적이 뚜렷이 구분되지 않는다. 적당히 오르다 다시 우측 사면으로 오르면 약수암 위 공터 봉우리로 갈 수가 있다. 사면길은 낙엽이 수북하지만 비교적 길은 양호하다.  


약수암위 봉우리는 너른 공터. 평평하고 넓어 40여명이 편히 쉴 수 있는 북한산에서 보기 드문 공간이다. 건너편으로는 염초봉, 바로 앞에는 백운대 서벽의 거대한 바위면이 고개를 쳐들고 보아야 할 정도로 가파르다.


공터 앞에서 백운대로 이어지는 능선은 암릉길. 염초봉에서 올라오는 암릉길과 중간에서 만나 백운대로 향한다. 하지만 여우굴은 능선 우측 사면을 따라 간다. 즉 여우굴길은 백운대의 대암벽과 염초능선 사이의 협곡 사이로 오르는 길이다. 


거대한 와폭이 나타난다. 상당히 높은 고도에 위치하여 평상시에도 가는 물줄기만 흐르는 폭포이다. 와폭 좌우 옆으로 오를 수 있는데 좌측이 조금 힘들다. 우측 바윗길로 오르는 초입은 반질반질하여 상당히 미끄럽지만 그 위는 쉽게 오른다.


와폭을 오르면 좌측으로 예전 야영터인 공터가 보인다. 일명 시발크럽. 가끔 불법 취사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시발크럽에서 백운대 서벽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서벽을 횡단하는 길이 있다. 이 길은 약수암으로 연결되는 길이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시발크럽에서 거친 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여우굴이다. 예전에 걸려있던 좌측의 쇠줄과 우측의 밧줄이 모두 철거되어 무조건 여우굴을 통과해야 백운대로 갈 수가 있다. 


여우굴은 굴 안에서 약3m 정도 오른다. 입구는 폭이 좁아 엎드려 간신히 들어간다. 굴 안의 공간은 5~6명이 설 수 있는 공간이다. 굴 안에서 우측의 비스듬한 바위를 잡고 위로 올라 다시 엎드려 나온다. 


여우굴을 지나면 아주 가파르고 좁은 길이지만 위험한 곳은 없다.

쇠난간을 잡고 오르면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백운대.  



【노적봉 코스】


■ 코스개요

노적봉은 용암문에서 위문 사이에 있는 노적봉안부에서 올라가는 길이 가장 가까운 길이지만 대부분 이 봉우리를 올라가지 않고 스쳐 지나가는 봉우리 정도로 알고 있다. 하지만 노적봉이야말로 북한산성의 내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봉우리. 북한산성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여 북한산을 사방으로 두루 바라보는 위치적 조건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산성주능선을 비롯 의상능선, 원효능선 및 백운대, 만경대의 거대한 암벽을 보노라면 그 위세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런 노적봉을 산 아래에서 걸어 올라가는 길이 두 가지가 있다. 모두 노적사가 기점. 이 길들은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아주 한적한 길이다.

첫 번째는 북장대능선(노적봉에서 북장대지를 거쳐 보리사로 이어지는 능선)을 거쳐 노적봉안부로 가는 길,

두 번째는 노적봉에서 산성계곡 방향으로 가지를 친 지능선을 거쳐 오르는 길이다.


■ 소요시간

(북장대지 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2분)~운하교~(5분)~노적사~(3분)~공터(무덤)~(3분)~훈련도감유영지~(7분)~북장대능선~(8분)~돌탑봉우리~(12분)~기존등산로와합류~(12분)~노적봉안부~(10분)~노적봉정상(1봉) : 약1시간41분 소요

(노적봉 지능선 길)

산성매표소~(14분)~대서문~(10분)~백운대갈림길~(8분)~국녕사(가사당암문)갈림길~(7분)~중성문~(2분)~운하교~(5분)~노적사~(40분)~노적1,2봉안부~(3분)~노적봉정상 (1봉) : 약1시간29분 소요


■ 산행안내

중성문을 지나면 평탄한 길. 거대한 노적봉이 11시 방향으로 우뚝한 위용을 자랑한다 약2분이면 계곡을 건너 노적사로 가는 운하교를 만난다. 약5분 걸어 올라가면 노적사.


(북장대지 길)

노적사 대웅전으로 가기 전 좌측에 있는 화장실 뒤로 등산로가 보인다. 약3분 오르면 무덤이 있는 너른 공터(잔디광장)에 도착한다. 무덤 뒤로 노적봉의 우뚝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공터에서는 무덤 좌측으로 직진하는 능선길(마지막에 길 흔적이 사라짐)과 능선 좌측으로 비스듬하게 가는 평탄한 길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향하는 평탄한 길 중 평탄한 길을 따르면 이내(약3분) ꡐ戊ꡑ가 그려진 거대한 바위를 지나 훈련도감유영지에 도착한다. 건너편으로는 의상능선과 국녕사의 대불이 시야에 들어온다. 


훈련도감은 북한산성 축조 당시 삼군문(三軍門)의 하나로 수문 북측에서 원효봉능선과 위문에서 용암봉까지의 주능선상의 산성 및 수문, 서암문(시구문), 백운봉암문(위문)의 축조를 담당한 부대이다. 당시 북한산성의 축조는 훈련도감이외에 어영청과 금위영이 담당하였으며 금위영은 용암문에서 보현봉까지의 주능선상의 산성과 용암봉암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을, 어영청은 보현봉에서 의상봉까지의 의상능선 산성과 대남문, 청수동암문, 가사당암문, 대서문의 축조를 담당하였다.

지금은 밭으로 변해버린 유영지. 북장대를 비롯 원효능선 일대의 산성관리와 총포, 자재, 군량을 모으거나 비축하는 일을 수행한 훈련도감이 있던 옛터이다. 주위에는 예전의 기단과 석축을 쌓아 만든 정사각형의 우물, 그리고 건물터인 주춧돌 8개가 그대로 남아있다. 잡초가 무성한 유영지에는 300년을 시간을 단숨에 거슬러 올라가는 힘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제 가파른 오르막길. 약 7분이면 북장대능선안부. 안부 너머로 하산하는 길은 너른 길은 대동사 아래에 있는 샘터로 연결이 된다. 건너편으로는 원효능선 중턱의 상운사와 그 아래의 대동사, 염초봉 및 백운대가 지척에 보인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약50m 올라가면 예전 북장대가 있던 기린봉. 우측길이 노적봉 길이다.

북장대는 북한산성 3대 장대의 하나로 현재 그 자리에는 무덤이 남아있다.


노적봉 가는 길에 접어들면 처음엔 길 흔적이 뚜렷하지만 중간에 바윗길을 지나가며 잠시 길이 흐릿하다. 하지만 세심히 보면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약8분 오르면 돌탑이 있는 전망봉우리. 노적봉이 정면으로 아주 가까이 보인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 노적봉 바위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오른다. 이후 등산로는 노적봉의 좌측을 횡단하며 약간의 내리막을 지나 평탄하게 이어진다. 한동안 길이 뚜렷하지만 마지막 너덜바위지대를 만나면서 길이 조금 흐리다.


이 길의 마지막 합류지점은 약수암에서 노적봉안부로 올라오는 길 중간. 여기서 우측으로 약12분 가파르게 오르면 노적봉안부이다.


안부에서 노적봉(정상, 1봉)까지는 약10분 소요된다. 노적봉은 두 개의 봉우리. 주능선 방향에 위치한 봉우리가 정상이며 2봉은 산성계곡 방향에 있는 대암벽이 있는 봉우리이다.

2봉을 오르기 위해선 약4m 정도의 수직벽을 올라야 하는 부담이 있다. 홀드가 확실하여 올라가는 방법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쉬운 길이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하다. 노적2봉에 오르면 30명 정도는 쉬어갈 수 있는 너럭바위가 있다. 북한산 전체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봉우리이다. 


하산은 노적2봉 바로 아래에 있는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노적사 또는 중흥사지로 하산이 가능하다.

(노적1봉에서 바라본 노적2봉, 약5m의 직벽을 올라야 한다)


(노적봉 지능선길)

 

이 길은 노적봉 전망대길. 깎아지른 노적봉의 암벽을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길이며 노적봉으로 직접 연결되는 길이다. 걸어서 올라가지만 위험하지는 않고 약간 거친 길이다.

대웅전 우측으로 보면 등산로가 보인다. 바로 위는 헬기장.


노적봉 방향으로 가는 뚜렷한 길이 있다. 녹음이 우거진 등산로는 초반 완만하지만 이내 가파르게 변한다. 짙은 그늘이 여름철 걷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바위지대가 나무숲 사이에서 희긋희긋 보이면서 점차 시야가 트인다. 등산로상 처음 나타난 바위. 어느덧 노적봉의 중턱과 눈높이를 같이 한다. 멀리서 보았을 때 접근조차 하기 어려울 것 같은 노적봉도 아주 지척에서 볼 수 있다. 


가파른 오르막 바윗길을 지나면 노적봉 두 개 봉우리 사이의 안부에 오른다. 서쪽 봉우리(2봉)를 오르기 위해서는 약4미터의 직벽을 올라야 한다. 홀드가 확실하여 올라가는 방법만 제대로 알고 있으면 쉬운 길이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하다. 노적2봉에 오르면 30명 정도는 쉬어갈 수 있는 너럭바위가 있다. 북한산 전체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봉우리이다. 


노적2봉에서 내려와 1봉까지는 약3분 거리. 1봉에서는 노적봉안부로 내려가 기존 주능선 등산로를 따라 원하는 방향으로 하산이 가능하다.

(지능선길에서 바라본 노적봉과 원효봉)

 

 

(2003. 12. 31 자료 올림, 2005. 11. 4 수정, 2005. 12. 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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